
인간은 원래 입체적이고 누구나 잠재적으로 서로한테 좋은 영향 나쁜영향 끼치면서 살아간다지만 저는 그게 너무 불안합니다 제가 여태 살아온 삶이 또는 지금 존재하는 것 자체가 내가 앞으로 살 날을 기대하고 계획하는 모든 일이 누군가한테 피해가 될 수 있고 반대로 그것들이 타인에게 좋은 활력소나 영향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도 누군가한테 이미 안 좋은 영향을 주고 난 뒤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나에게서 좋은 느낌을 받고 좋은 영향을 받아간 사람이 내가 그동안 사람들에게 얼마나 역겹고 끔찍한 영향을 주고 다녔는지 알게된다면 그게 진정으로 좋은 영향이라고 믿을까 싶고 그것도 모른채로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것이 그 사람 인생에 얼마나 큰 손해인가 세어보면서 내가 그 시간과 감정을 어떻게 물어줘야하며 갚을 의무와 방법이 없다는 걸을 생각하면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 같아 하루종일 체력을 거의 다 쓰곤 하는 나날을 몇 년째 살고 있습니다. 혼자있는 편이 죄책감도 없겠거니 싶어서 주변 인간관계를 스스로 끊어버리기도 하고 자꾸 숨겨야하는 무지나 잘못들도 하나하나 말하고 다니면서 제가 그래도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계속해서 증명받고 싶어합니다. 의도한 것이 아니라도 내 스스로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안심한 것들도 전부 잘못이나 폐가 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 너무 불안해요 내가 무지하거나 생각이 짧음을 혼자 힘으로 인지할 수 없고 안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분간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불안합니다 제가 하는 모든 생각과 선택을 의심하면서 모든 걸 타인에게 인정받고 확인받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저를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사람에게 말을 걸고 관계를 맺는 것을 힘들게 만듭니다. 의심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이 오히려 시야를 좁아지게 하고 역효과를 낸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불안해하지 않는 상태가 가장 경각심을 떨어트리는 상태라고 생각해서 쉽게 안심하기도 힘듭니다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 공부해서 살 길을 갈구하고 있다는게 같잖아서 입시도 다 말아먹고 이 글도 3년째 썼다지웠다 진짜 정신병이다 싶어서 씁니다 진짜 구질구질 역겨워죽겠지만 살고싶습니다 마음편하게 밥먹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싶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미루고 싶지 않은데 책도 영상도 정말 많이 봤는데 그 한번의 행동이 너무 힘들어요 어떤 말과 방법도 쉽지 않습니다 우울하네요 겁많은 나와 내가 살아온 삶이... 두려워요
진짜 내일 가네.. 마음이 이상해요 가야죠.. 아빠가 저 간다고 용돈 주셨어요 마음이 심란해요 잠깐 지나가는 어려움인 걸 알아요 근데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그래요 졸업해야죠
몇 년 전에 심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근 반 년 정도는 많이 나아져 나름 평범한 하루하루들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고시 공부를 하며 조금씩 예전의 떠올리기 싫은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한데 옛날에 극심하게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접했던 모든 흔적들이 지금은 상처가 되고 그 때의 우울감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거 같습니다. 그 흔적들은 예를 들면, 그 때 봤던 영화나 소설, 글귀나 음식들, 지나갔던 장소들이나 시간대까지 모든게 접한 순간 그 당시의 우울감을 갖고 찾아와 한없이 처지고 낙담해 우울해집니다. 이런 순간들 속에서 우울감을 떨쳐내고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겨내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아
올해 중3 올라가는 여학생 입니다. 최근에 미디어에서 맞으면 돈을 준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봤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맞고 돈을 받는 행동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자꾸 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또 최근에는 술담배를 하며 폭력성이 강한 친구와 만나는 약속을 잡으려 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약속은 취소했지만 이런 상황을 보면 요즘에 안좋은 쪽으로 생활하려는게 느껴집니다.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저는 올해 고등학교들어가는 여자입니다. 저희 집이 아버지가 외벌이 하셨었는데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3년전에 직장을 그만두셨어요. 지금 집에 수입이 아예 없어요. 어린 동생도 있는데 제 학원비며 동생 학원비까지 저희한테 돈이 많이 들어요. 학원비도 비싸니까 그만큼 내가 성과를 내야 한다고도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부모님이 너는 혼자서도 척척 잘 한다고 하시니까 너무 부담스러워요. 부모님은 저에게 부담을 많이 주지 않으려고 해주세요. 너가 만약 공부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고 싶다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해주시고요. 근데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기쁘지 않고 무조건 해내라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난 무조건 잘해내야된다고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부모님은 저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데 이렇게 꼬아서 생각하는 내가 너무 피해망상환자같고 제가 너무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인 것 같아서 한심해요. 요새 혼자서 감정조절도 잘못해요. 분노조절장애마냥 사소한 일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가 혼자서 서러워하고 있어요. 별 거 아닌 일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성질을 부리거나 울어요. 부모님께서 더 힘드실 텐데 나는 혼자서 잘하지도 못할망정 걱정이나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한심해요. 더 힘든 사람도 많은데 저 혼자 쌩쇼하는 거 같아서 아무한테도 털어놓지도 못하겠고 미칠 것 같아요.
말그대로다
살고 싶으면 살아야할 이유가 있을거고, 죽고 싶으면 죽을 이유가 있는건데. 내가 살길 바라는 사람들이 왜 자꾸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걸까. 나도 애써 버티고 있는데. 나도, 열심히 티 안내고 살아가려 하잖아. 근데 정작 내가 살길 바라는 사람들이 나에게 살고 싶은 이유를 하나씩 사라지게 만들어. 나만 사라지면, 내 주변 사람들은 나로 인해 힘들지 않을거야. 나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거든. 사소한 거라도 좋아. 그냥.. 내가 살*** 이유가 있으면 되는데. 나는 그런 사소한 것들 조차도 없어서.
새로운 춤 크루에 참가하게 됐는데 저만 춤 실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서 너무 우울해요 전부터 계속 저만 피드백 받고 오늘도 커플댄스 구간이 있었는데 춤 잘하는 언니랑 하는거라 더 비교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일찍 나와서 연습하는데 언니들은 제가 일찍나온거만 알아주고 열심히 연습하는건 알아주지 않아요 근데 계속 그냥 웃게되요 기분이 나쁜거 같은데도 그냥 웃고있고 혼자 집 가는 길에 또 울면서 가요 그리고 자꾸 저도 모르게 제가 작게 혼잣말로 그냥 죽지 왜 살아 이런식으로 계속 중얼거리게 되고 저를 모르겠어요 너무 자책 하는거 같고 자기전에 후회할 때마다 제 뺨을 때리려다가 말아요 딱 때리기 전에 정신이 들고 때리지는 말자 이러면서 또 혼잣말 하고 도대체 왜 이럴까요 해결방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