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솔직했다... 마음과 생각 모두 평소처럼 꽁꽁 숨겼어야 했는데...
올해 고민이었던 취업도 어찌저찌 했고 나름 잘 풀릴까 했는데 뭔가 잘 안풀리고 꼬이기만 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지치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주변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지인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경이 너무 날카로워 져서 그런가 한동안 혼자있고 싶네요
과거를 잘못 살아온 것 같고 지금 일어난 모든일이 내 잘못인 것 같아서 미래에는 과거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제가 바라는 삶을 살고 싶은데 바꿔야 할 게 너무 어렵고 너무 많아서, 그리고 과거가 자꾸 나를 붙잡아서 너무 힘들어요 캄캄해서 아예 앞이 안 보이는 터널을 건너는 기분이예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옛날부터 겁이 많고 소심햇어요, 친하지않다면 말도 시선조차도 안줘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학교에서는 앉을때 불안하고 발표 걸리면 어쩌지등 고민도 많이 해요. 평소에는 어둡거나 혼자잇으면 " 우리 집에 누가 있는 거 아니야?, 누가 들어오면 어쩌지, " 등 ㅊ추우면 고개를 양쪽으로 짧게 떨거나 떨리면 다리를 떨고 그래요.
자꾸 주변사람들이 저보고 공주라고 부르는데 그게 너무 싫어요.. 자꾸 공주야 그러는데 진짜 너무 듣기 싫고 토할거 같아요.. 무언가 공주처럼 행동해야할거 같고 공주처럼 입어야할거 같아서 진짜 자꾸 눈물이 나오고 갑갑해요..ㅜㅜ 그리고 디엠계속 보내시는 분이 계시는데 자꾸 공주놀이 하자그러고 잠깐 흥미있었다가 지금은 관심사가 공주가 아닌데 계속 공주 관련된 얘기를 해서 벗어나고 싶어요ㅠㅠ 벗어날까 하면 또 다른 사람이 공주라고 부르고ㅜㅜㅜ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공주라는 소리를 안들을까요?
어딘가를 가든, 전화를 하든 직원이나 상대방이 짜증을 내거나 부딪히는 일이 있으면 그게 며칠씩 생각이 나고 화가 납니다. 정도가 많이 심하지 않아도요.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의 말을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내가 이해한 대로 얘기했을 때 상대가 짜증이나 화를 내면 왜 화를 내고 난리냐 생각하고 당당하게 얘기하면 되는데 저는 내가 이상한가 내가 이해력이 부족했나 하는 생각에 움츠러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쾌하고 화가 나는데도 감정에 대해선 표현을 못하고 내용에 집중해 빨리 끝내버려요. 거의 무의식적 반응 같기도 합니다 화를 낼까란 생각은 그 순간에 전혀 못해요. 그렇게 그 당시에 감정 분출을 못하고 참아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것 같고, 참는 건 싸우는 게 두렵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은데 소위 나를 사랑하는 방법들을 따라하고 노력해봐도 좋아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별것도 아닌 문제란 걸 알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생각합니다.. 공감하시는 분 계실까요.
카페에서 앞자리분께서 인강 뭐 들으시는지 너무 궁금해서 저도 모르게 뒤에서 태블릿 화면만 찍었습니다. 뒤늦게 그것이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그 분께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뉘우친다고 저의 죄가 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평생 뉘우치며 살아야겠죠..?
다른사람의 즐거움에 맞춰서 살아온지 너무 오래됐어요. 다른사람의 인정을받는게 즐거워서 그게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이제 다른사람없이 혼자 지내려니 지독히 외롭고, 내가 정말 즐거워했던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사람을 믿지 못하게되어 사람과 어울리는것도 싫고, 어린시절의 순수한 취미를 떠올리자니 가족트라우마때문인지 기억이 안나요... 그렇지만 지금 당면한 괴로운 감정을 어떻게든 피하던 해소하던 하고싶어요. 그렇다고 새로운일을 시작하자니 괴로울지도 모르는 일에 의지를 투자할만큼 의욕이 없네요. 이런 생각들 사이에 정답이 있을까요 정말 어렵네요 아주쉬운 도파민자극제들에 손대기는 또 너무 두려운데 말예요.
저는 n이 낮은 건지 평소에 잡생각을 거의 안 해요 대신 집에서는 좀 해요 저같은 경우엔 주로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내가 그 앞에 나서서 연설이나 토론같은 거 하는 상상하고 아니면 인터넷 방송을 켜서 혼자서 떠드는 방송을 녹화중이라는 상상을 하며 놀곤 하는데 다른 분들은 대체 무슨 상상하고 다니시는 지 궁금하네요... n들이 하는 상상같은 거 영상 찾아봤는데도 이해가 잘 안 가요 댓글들은 다 공감만 하고 있고 저만 s들 생각에 동의하고 있고... 궁금합니다 평소 무슨 잡생각같은 걸 하는 지 듣고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