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면 멀어지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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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면 멀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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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친해지면 어색해지고 또 다시 친해지면 멀어지고 저는 왜그럴까요 나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그모습을 보고 또 어색해지고 제자신이 참 답답하고 그분들에게 미안하네요 항상 아무래도 사람한테 데인 상처들 또 받기싫어서 사람이 좋으면서도 어울리지 못하고 환하게 웃지못하고 외로워하는것도 같아요 초등학교때 하루(?)정도 왕따경험이 있어요 제가 마음이 너무약해서 화장실가서 울었던기억이 있어요 전학을 갔던곳이었는데 이전학교는 사람들도 순하고 착했다면 전학간 학교는 학생들이 말도 거칠고 욕하기도 하고 선생님하고도 싸우고 돌아가며 왕따도 ***고 돈빌려가놓고 안갚았다며 이자로 달라고 협박하기도 했고 너는 왜 영어를 못하냐며 째려보는 친구도 있었고 체육시간 앞구르기를 하다 안경이 부러져서 너무 속상했는데 어떤친구가 그거갖다가 그러냐면서 저를 경멸의 눈빛으로 볼때 멀리가서 부러진안경을 붙들고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3학년 전까지는 참 착했던아이었어요 1학년때는 조금 모자란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옆에 남자애들이 놀리면서 뽀뽀해보라고 하면 그친구가 저한테와서 그렇게하고 저는 엎드려서 그걸 참았던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중반에 전학을 가서 그런 학교에서 적응을하는데 어느날 여자친구인데 남자같이 털털하게하고 다니며 멋잇어보이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항상 연약해서 그런지 그런친구가 부러웠었나봐요 그래서 은연중에 그친구를 따라가려고 흉내내려고 노력하다보니 지금은 제가 외모는 여린데 남자같은 성격이 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그것도 좀 속상하기도 하네요 지금생각하면.. 고등학교때인가 정말 친했던친구가 갑자기 밥먹다가 화가나서 말을 안하고 그뒤로 며칠 불꽃냉전이었던 적이 있어요 그리고 어느날은 그친구가 집에같이 잘 가다가 또 뭐가 화가났는지 혼자 막 빠르게 걸어가더니 (저랑 같이 가기싫은양) 그래서 또 상처받은적이 있어요 제가 사람을 밀어낸다는걸 안건 20대 대학시절 어떤언니가 너는 친해지려하면 멀어지고 어색해진다고 또 어색해한다고 그래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20대가 되어 학교 외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되면서 (미팅이나 그룹모임이나 대학 동기들 등) 제가 인간관계를 두려워하는구나를 알게되었고 외로워서 같이있다가도 많이 친해지고 계속 붙어있게 되면 피하려하고 연락을 늦추고 숨게되기도 했어요 20대 취직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공포증과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을 안만나게 되면서 사회공포증 시선장애 우울증까지 생겨 그나마 긍정적이던 저의 모습이 많이 어두워지고 잘 웃지않고 단순해지지 못하고 예민해지고 그랬다가 30대가 된지금 누워만 있던 제가 일어나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처진 성격 사람들하고 있을때 많이 웃거나 하지못하고 이성적이 되어버린 그치만 점점 나아질거라 생각하며 긍정적이지못해 결혼도 자신없지만 나아질거라생각하며 오늘 얼마전 이직한 회사 회식하면서 돌아온 길에 이렇게 나는 사람에게 솔직하지못한 존재라는게 솔직하고싶고 좋은 관계를 맺고싶고 깊은 관계를 맺고싶고 그런생각에 두서없이 그동안의 생각들과 고민들을 적어봤어요 회식할때나 그룹으로 있을때 저는 말을 잘못해요 둘이 있을땐 그나마 나은데 여럿이서 웃고떠들면 저는 항상 조용해요 그래서 말을 한마디도 안한다는 소리를 들어요 심지어 가족들은 괜찮지만 먼친척이나 어색한 사람이 있으면 다들 웃고 즐기는데 저는 그렇지 못해요 함구증마냥 말이 안나와요 잘
친구관계자기혐오자존감완벽주의소외감인간관계애정결핍분노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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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면서, 자신과의 관계에서 변화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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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친해지면 어색해지고 또 다시 친해지면 멀어지고>, <제가 사람을 밀어낸다>, <20대 취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 사회공포증 시선장애 우울증까지 생겨> 등에서 말씀하듯 마카님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30대인 지금 고민과 힘든 마음이 클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서>, <사람한테 데인 상처들 또 받기 싫어서>의 말씀처럼 그래서 친밀해지려는 사람을 밀어냈고 그런 방식이 오랫동안 습관으로 자리 잡아 이제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함께 섞이는 것도 어색해진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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