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말리고 배뭉침 입술, 전신 저림 증상 후 무기력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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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말리고 배뭉침 입술, 전신 저림 증상 후 무기력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지방이2
·4달 전
31살 직장인입니다 이번달에 2년이 되었습니다. 경력6년이되었어요. ,사장하고 2명이서 일합니다. 입사 후 3일도 안되서 부터 자존감 깍아내리는 얘기를 하는데 전에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익숙해지면 덜하겠지 내가 잘하면 되지 하고 지금까지 버텼습니다. 열심했고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전선회사 경리로 들어와서 사무업무는 업무데로 하고 포장하고 지게차하고 납품나가고....사장은 골프 치러가고...) 코로나 걸려서 연락드렸더니 욕하고 회사나오라고 해서 출근함...사장은 퇴근 2~3주쯤 목잠겨서 안나오는 목소리로 거래처 통화하고 거래처 사람들이 괜찮냐 하는데 사장은 언제까지 목소리 그럴거냐고 짜증내고 화냄.. 거래처하고 일얘기 통화하고 있는데 뭐가 웃기냐면서 웃지말라고 소리침 그냥 친절하게 통화한거지 큰소리로 웃지도 않았는데... 제가 하는 말에 항상 넌 소리내지마 너가 뭘 알아 할줄아는것도 없다. 머리가 안돌아가?, 입다물고 ***는것만해, 꼴도보기싫으니까 가라고 하고 같이 밥먹기 싫다고 알아서 하라고 일이 많다보니 잔 실수 할 때 마다 돈걷어가고 (사장이 저보다 더 실수 많이함 수습은 제가..)그냥 자기 기분 안 좋을 때 마다 소리지르고 서류 던지고... (그거 주울때는 진짜 미칩니다...) 사장이 매출 줄었다고 마진없이 견적내고 매입처에 네고하고 아쉬운 소리하고 수습하는건 저고..시킨데로 했는데 내가 언제 그랬어 우기지 좀 마!!!! 이러고....너무 일상이 되서 이제 한귀로 듣고 흘리는데....듣다보니 자존감은 저 바닥이고 이제 제가 나는 일을 못하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어제는 25억 계약건으로 계약서 작성하고 물량 취압하고 건건이 들어오는 발주건 단가 매입처 비교하고 견적내고 서류작성하고 부가세 하는달인데 손도 못대고 있는데...(퇴근전엔 다했음) 매입처에서 견적서를 잘못줘서 정신이 없어 그대로 발주서 작성하고 보냈는데(수습바로 했음) 소리지르고 난리가나서 짜증나서 언성이 높아졌어요.... 승질내냐고 그만두라고 하는데...알겠다고 했고요.. (나중에 말일까지 결정하라고 했음) 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으면서 실수하고 일하는 꼬라지 맘에 안든다는데 할말도 없고 그때부떠 머리에 피가 몰리는것 같더니 전신 저릿하고 배가 뭉치고 손도 말려서 주먹쥔 상태에서 펴지지도 않고...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까지 계속 안펴져서 언니랑 동생이 주물러주니까 그제야 펴짐) 오늘 가기 싫은거 억지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우울해요..(전에 사장하고만 있으면 불안하고 집에와도 죽는생각만하고 칼이나 뾰족한 것만 보면 죽으려고 하다가 병원가서 약먹고 했었어요...) 평일날 직장다니고 주말에 알바하고 시간도 안나고 말할 사람도 없어서 그냥 쓰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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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직장에서의 큰 스트레스를 겪으신 마카님께
#직장
#자존감
#무기력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사연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연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 현재 마카님 회사에서의 경험이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과중한 업무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견뎌 오셨고, 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각한 상태이신 것 같아요. 특히나 코로나가 걸렸을 때도 회사에 나오게 하고 코로나로 인하여 목소리가 변한 것을 나무라는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장이 마카님께 인격적인 모욕을 준 것 처럼 보입니다.
원인 분석
지금 현재 마카님께서는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받은 심각한 스트레스로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겪고 계시는 것 같고 회사에서의 부당한 대우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을 믿는 것이 어려워진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특히 상사의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은 정서적인 부담감을 심화시키고, 몸과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보여줘요. 이러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부정적 경험이 무기력감과 우울증 증세로 이어진 듯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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