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인데 한번만 이야기 들어주시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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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인데 한번만 이야기 들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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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사소한 일에도 자꾸 짜증나고 슬퍼집니다.. 아직 초 6인데요, 학교에서 예전처럼 웃을수가 없어요.. 인간관계랑 이미지, 외모를 너무 집착적으로 신경 쓰는거 같기도 해서, 학교에서 남자애가 머리 살짝만 때려도 갑자기 막 울고싶고 확 짜증납니다. 집에서도 밥이 맛이 없거나 살이 찌면 자꾸 제 자신한테 화가나서 솔직히 자해를 하고 싶어요.. 근데 또 할 용기가 없어서 자해를 직접적으로 하진 않고 그냥 해봤자 살을 손톱으로 찔러서 살짝 고통만 느끼는? 그런건데.. 그냥 다 모르겠어요. 성적도 괜찮은 편이라고 선생님이랑 부모님, 친구들은 다 그러는데, 그리 뚱뚱하지도 않고 정상체중보다 살짝 마른 체중입니다 그리고 친구관계도 괜찮고 그런데 그냥 화가나고 제 자신의 솔직한 본연의 모습이랑 감정을 모르겠어요 진짜 딱 같은 인격인데, 제 자신이 아닌 느낌?이 들고, 자꾸 꿈에선 제가 저를 스스로 죽이는 장면이 반복 되요. 근데 또 죽는꿈이 나쁜꿈이라는데 또 정작 주변에서 나쁜일이 일어나는게 없어요. 지금도 읽다가 문장 맥아리가 이상해서 정확하게 어디로 딱 지점이 잡혀 있지도 않은데, 진짜 이러다가 성인 되기전에 죽을거 같아서, 혼자서 이러고 있는게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이거 오늘 처음 깔고 글 처음 올려봅니다. 비슷한 일 겪으신분이나 아님 이런거 해결하는 방법 아시는 분들은 댓글? 같은거라도 달아주심 좋겠어요. 진짜 학교생활 가족관계 대인관계 다 괜찮은데 왜 이러는지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스트레스 받는것도 이젠 다 사라졌고요 (예전에 짝사랑으로 잠깐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젠 다 괜찮음) 조울증도 아니고 우울증도 아닌데, 제 자신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 가짜로 웃는거 같고, 울때는 계속 안좋은 생각만 나는데, 이걸 주변에 말해봐도 믿지도 않을거 같고 그냥 다 넘길거 같아요. 사실 제가 제가 아닌거 같은 느낌은 2년전부터 계속 받았고요. 스트레스 푸는법이랑 쉬는법 조차 모르겠고 놀아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예전에는 운동으로 풀었던거 같은데 또 학교에서 제가 힘세다고 소문이 나서 마동석이라고 불리는 뒤로 운동 할 의지랑 마음도 뚝 떨어졌습니다. 진짜 모르겠어요. 간간히 혼자 밤에 음악들으면서 산책하는게 그나마 마음이 나은데, 뭔가 몸속 한켠에 응어리가 져있는거 같아요. 갑자기 슬플때가 너무 많고, 자다가 갑자기 울면서 일어난적도 있어요. 근데 꿈은 또 슬프지가 않고요 진짜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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