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참을수록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법이니까.
상처받으면 다른 데서도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위축돼요 ㅠㅜ.. 예를 들어 버스를 탔는데 저한테만 불이익을 주는 기사분을 만나면 다른 버스를 타도 이 분도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 것도 못해요... 그래서 때로는 제 성격이 안 좋다고 오해하기도 해서 고민이에요...
제목 그대로 너무 소심해요 남한테 못 다가가면서 남은 나에게 다가와주길 바래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요 이렇게 태어난 게 억울해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람들은 계속 만나야되는데 이렇게 계속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힘들어요 사람들이 저를 소심한 애라고 생각하는 것도 싫어서 사람들 만나는 활동 하고 싶지 않네요
나는 어떤 조금이라도 나쁜 일이 생겼을때 항상 내 탓을 한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엄청 작은 실수조차도 부끄러워하고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냥 자연스럽게 내 탓을 하더라. 이제는 내가 잘못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냥 죄송합니다 부터가 먼저 나가 전에 있던일인데 가방문이 열린거를 누가 닫아줬는데도 그때 나는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부터 말하더라. 고맙습니다를 말했어야했는데 나도 모르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가서 거의 버퍼링 걸린것처럼 말했지. 그때 "죄송합니다. 아 아니 고맙.. 죄송.. 어..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아 그냥 나는 분란을 만들기 싫어서, 분위기가 망가지는게 싫어서, 그냥 한명이 사과 하면 다 넘어가니까. 그러니까 나는 항상 내 탓을 했던거 같아. 그리고 그냥 남탓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내가 나를 혼내고 자책하는게 더 마음이 편해서 다른 사람이 실수해도 무조건저럭 내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 음... 전에 조별로 PPT를 만들어서 발표를 해야했던적이 있어. 근데 그때 내가 자료수집 이었단 말야. 나는 과제 시작하고 거의 바로 다음날에 자료 다 보냈단 말야. 근데 PPT 만드는 애가 늦게 만들어서 쌤한테 혼났어. 그때 나는 전혀 내탓이 아니고 PPT 담당자의 잘못 이었지만 머리속에서는 "아 내가 좀더 자료 빨리 줬으면 우리가 안 혼났을텐데"라는 생각하고... 지금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생각이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간데도 나는 똑같은 생각을 할거 같아. 진짜 뇌에 박힌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나는 생각이거든. 어릴때도 부모님이 혼낼때 내가 한짓이 아니었음에도 내가 했다고 하고 그냥 나 혼자 혼나고 상황을 빨리 넘겼지. 그때가 초2였는데 아마 그때가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어 나 때문에 일이 엉망이 될까봐, 혹은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냥 말하기도 하고 나혼자 혼나기도 했지. 친구가 그러더라 내가 너무 착해서 진짜 이러다 ***되고 이 더러운 세상을 못살***거라고. 근데 나는 내가 착하다는건 이해할수없어 아무리 남탓을 안한다해도 속으론 막 욕하기도 하거든ㅎ 그리고 그냥 차라리 ***가 되어서 이용당하더라도 난 그냥 그렇게라도 사랑받을래. 그게 올바르지 않고 건강한 사랑이 아닐지라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분명 특별한일이 없었는데 왜 대체 어릴때부터 이게 뇌에 박힌것처럼 이렇게 생활하는거지?
나는 습관처럼 항상 " 아.. 집가고 싶다. " 라고 말한다. 그런데 난 '집'에 있을 때도 그런 말을 한다. 처음엔 나도 내가 왜이러나 의아했다. 왜 집에 있는데도 집에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지. 최대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말한 집에 가고 싶다의 '집'은... 쉬고 싶다는 것 같다고 느꼈다. 지금의 나에게 집은 부담감을 받고 있는 공간이지만, 내가 습관처럼 말하는 집은 어릴 때의 행복한 기억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다. 아.. 결론은 내가 아직도 과거를 떠나지 못한거네.. 진짜 지겹다.. 나도
고3 여학생입니다. 제가 원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진짜 좋아하고 전화도 싫어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약속도 자주 안 잡고 진짜 친한 친구들 몇 명만 몇 번 만나는게 다였는데, 굳이 따지고 말하면 이번에 방학을 한 이후로 계속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처음엔 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사람 만나고 싶어서 하루에 약속을 2번 나갔다 온 날에도 또 사람 목소리랑 얼굴이 보고싶어서 친구들한테 전화 하자고 연락해요. 그래서 새벽까지 통화를 하고 친구들이 자러간다고 하면 오히려 서운해해요. 예전에는 이런 일 상상만 해도 싫었는데 막상 이러니까 좀 이상하다 해야하나 암튼 별 거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좀 기분이 싱숭생숭해요. 좀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여자입니다 중학교때 저와 가까이 지냈던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너무 착하다", "만만한 성격이다"였어요. 그런 말을 듣기 시작한 후부터 왜 제가 만만한 사람인지 계속 고민했는데, 요즘 그 답이 어느정도 보이는 것 같아요. 친구와 평소에 만났을 때도 저는 정말 다 상관없어서 하자는대로 다 맞춰주고 장난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넘어갔었는데 그런게 쌓여서 제가 만만하게 보였던게 아닌가 싶어요 여기까지는 그냥 무던한 성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문제라고 느끼는건 따로 있습니다 중2때 옆자리 친구한테 추행을 당했는데, 별다른 감정이 크게 안 느껴지더라구요 친구의 도움으로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그 친구의 말도 안되는 변명에 넘어가서 그냥 흐지부지하게 끝났어요 주변 친구들도 다 저를 이해 못하고 답답해하더라구요 그 후에도 선생님께서 계속 괜찮냐고 걱정을 해주셨는데, 저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이상할만큼 괜찮았어요 이때부터 내가 감정을 잘 못느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한번도 친구한테 화가 났던 적이 없더라구요 가족한테 얘기하면 그 친구가 잘못한거 아니냐고 화를 내는 상황에서도 저는 불쾌하거나 화가 난 적이 없었습니다 어디서 화가 나야 하는지 모르는, 모욕 센서가 고장난 느낌이에요 제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했는데,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싶다거나 그런 것도 별로 없어요 저는 어떤게 문제일까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0대 중반이 되니 용돈 받아 쓰는 것도 죄책감 든다 내 힘으로 내 인생을 책임질 자신은 없고 역시 죽는 게 답이겠지...
운동을 해서 해소하려해도 그때뿐 다시 슬금슬금 기어나오네요. 대부분의 것들이 내가 예전에 저지른 실수들,그때 이랬다면 어땠을까?,제가 좀 많이 답답하고 그래서 생긴 실수,문제들이 계속해서 떠오르네요. 살면서 빠짐없이 이런 것들을 빚어내고 하다보니 거기서 오는 자기혐오. 결과적으로는 나 자신을 보살피지 않고 무관심속에 던져버리는 지경인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문제의 답은 나 스스로 찾아야 하는 건 알지만 해결의 실마리라도 이곳에서 얻어갔으면 하네요
자신의 심리에 대해서 간파할 경우 자기 내면을 다스릴 수 있다 남의 심리도 간파할 수 있다 누군가 날 싫어하면 이유도 알 수 있다 심리적으로 조절을 잘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심리학을 전공할 수 있다 여러모로 심리를 알면 위기 대처 능력도 좋아지고 일단 나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