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는게 너무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압박]
알림
black-line
학교에 가는게 너무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울우한사람
·4달 전
제가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6 남자인데 조금 뚱뚱한 편이고, 운동도 잘 못합니다. 그래서 반 애들도 저랑 친한 애들도 별로 없고 그럽니다. 그리고 저는 유리멘탈이라 상대방이 아무말이나 해도 거의 상처를 받는 편이고 전에도 사람한테 너무 치여서 제 의견은 말도 못하고 그냥 상대방이 그렇게 하자라고 하면 그냥 거기에 따르는 편입니다. 왜냐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만약 제 의견을 말했다가 상대방이 별로 좋지 않으면 그 친구가 가버릴것같아서 그래요. 그래서 이것도 조금 줄여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제가 초반에 운동을 잘 못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저를 중성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게 너무 싫어요. 제가 아무리 운동을 못해도 저런 별명은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체육시간마다 저는 욕을 먹습니다. 그리고 최근 친구들이랑 노는데 친구 A는 저를 갑자기 멧돼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게 계급이라며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무리에서 저만 따돌립니다. 그런데 그게 반에 다른 애들 귀에도 들어갔는데 다른애들도 저를 멧돼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야 멧돼지를 줄여서 야멧돼 이렇게 부릅니다. 저는 이것도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싫어하는 일진? 애가 제 뒷자리고 제 친구B는 그 일진 옆자립니다. 근데 친구B가 갑자기 없는 말들을 지어내며 제가 시켰다고 그러면서 멧돼지좀 혼내달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일진애가 저를 부르면서 야 니가 시켰다며? 이럽니다. 그럼 저는 아니라고 했죠. 근데 제 무리 애들이 갑자기 "맞아 쟤가 시켰어." 그럽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고 슬펐어요. 그리고 반강제적으로 압박하면서 제가 당황하는걸 보면서 웃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친구A가 갑자기 멧돼지 앉아. 이랬습니다. 그래서 뭐? 이러고 안 앉았습니다. 근데 그걸 일진 무리 애들이 보더니 저는 치면서 야 멧돼지 안앉아? 이래서 안앉는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야 멧돼지 멧돼지 이러면서 툭 쳐서 저도 그냥 빨리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서 그냥 앉았습니다. 이러는 제가 너무 싫고 짜증납니다. 이상황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여기 써봅니다 진짜 너무 죽고싶은데 너무 무서워요 진짜 자살할까 생각도 많이 하고요. 저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예감맛있다
· 4달 전
그런 애들 무시하고 좋은 애들이랑 놀아요. 쌩까요. 그냥.. 그리고 뭐야.. 왜저래 라고 해봐요. 머릿속에서 잊혀질거에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남들이 신경쓰일 텐데 힘내요.. 밤 산책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줄넘기나.. 몸을 움직이면 생각이 덜나거든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erryblossom22
· 4달 전
이건 엄연한 정신적 폭력이고, 학폭에 해당합니다. 주변에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위클래스든 믿을만한 어른들 누구한테라도 얘기해서 도움을 받아야 해요. 어린 학생이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안도와줄 어른은 거의 없을거에요. 어른의 개입 없이 또래끼리 해결하기는 굉장히 어려울겁니다. 아예 싹을 뽑아서 괴롭히지 못하게 막야야 해요. 그리고 뚱뚱하고 운동 못하는건, 어릴땐 분명 놀림의 대상이 될수 있고, 또래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게 분명하지만 이 시기만 지나면 크게 걸림돌이 될만한 일은 아니에요. 잘먹고, 일부로라도 많이 움직이고 행동을 민첩하게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음먹은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 한다든지.. 그것도 많이 연습해봐야 늘거든요. 어린학생인데 안쓰러운 마음에 몇자 남겨봤네요.. 암튼 요지는 용기 내서 어른들한테 꼭 도움 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