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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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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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처음 만날 때 부터 무언가 마음에 차지 않아서 예전여자친구의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저는 우리이야기는 우리식대로 풀자며 얘기를 했지만 반년가량을 계속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터질대로 터져서 난리를 치면서 울었더니,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중간중간 슬쩍슬쩍 자기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지지 않으면 "걔는 이렇게 했을거야" 라던지, 또얘기를 꺼냈어요. 그래서 저도 일부러 물어보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말을 잘 해주더라고요. 정말 천불이 올라왔지만, 먼저 물었으니 아 그래~ 하면서 넘겼어요. 그런데 이게, 비슷한 일만 생기면 나에게 했던 말과, 상상이 막 된다던가, 나 아닌 다른 이성과도 연락을 한다는 생각이 자꾸 나서, 너무힘들어요. 그래도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불안하면서도 놓지 못하겠어서, 그렇게 2년을 만났어요. 그런데 하도 불안해서 그런건지, 이제는 그냥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예전에 그 얘기들이 머릿속에서 떠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래서그런지, 요즘들어 자꾸 전여친 얘기를 하면서 비꼬게 되어요ㅠ 질투에, 비꼼에, 당한것을 마구 그런식으로 풀게되어요ㅠ 사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제가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자꾸 얘길 꺼내게 되어서 요즘은 허구헌날 다퉈요ㅠ 헤어지자 해도 절대 자기를 떠날 수 없다하면서요. 언제까지 그 얘기를 꺼낼거냐며,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 받아주는데 한계가 있는데도 다 받아주고 있다면서요..ㅠ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ㅠ 자기 나이가 있는데 그동안에 여자를 몇명 만나본건 당연한거 아니냐는데, 전 만난거에 꽂힌게 아니거든요. 마음에 안든다고 전여친 얘기를...그것도 알고싶지 않은 얘기들도... 저보고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전 처음엔 인정하지 않았어요. 근데 자꾸 정신병 있는 것 같다면서, 얘기하니까 정말 정신병이 있다는 생각도 조금씩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나간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거에 진짜 내가 이 사람 말대로, 속 좁고, 정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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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마카님 자기객관화 후에 남자 친구와 솔직하게 대화를 통해 의사 및 관계 방식에 점검 및 조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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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2년 간 연애를 하며 남자친구가 예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자주 꺼내 불편함을 느꼈고 처음에는 <우리 이야기는 우리식 대로 풀자 했으나> 남자친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예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어 다투고 마카님은 질투와 비꼼으로 감정을 표출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자신을 떠날 수 없을 거라며 헤어짐을 거부하며 마카님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서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심도 생기는 상황이군요.
원인 분석
남자친구가 자주 과거 여자 친구와 마카님을 비교했던 것이 마카님에게는 심리적 상처가 되었고 그로 인해 마카님이 남자친구를 대할 때 마카님 입장에서는 당연하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다소 과도하게 행동 및 반응하는 것 같은 상태가 아닐까 짐작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남자친구의 <자꾸 정신병 있는 것 같다>는 말에 마카님 자신도 스스로를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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