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에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생각이 많아졌어요 방학전 친구들하고 싸운것과 내 인간관계에 의심이 들기도 시작해 연락을 끊었구요. 12시쯤 잘려고 누우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불안감이 심해져 다음날 일어나지 않게 해줘도 생각하고 몇시간 동안 울기도 하고 밤새는 일들이 많았어요. 밥도 입맛이 없어 하루에 많으면 밥 한그릇 정도 먹었구 안 먹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살도 많이 빠졌어요. 방학이 끝나고도 등교 거부를 했어요. 그냥 너무 불안해서 핸드폰만 계속 봤어요. 잠이 올때까지 불안이 낮아질때까지 불안이 계속 높아지면 머리를 박거나 쮜어뜯거나 몸을 계속 긁었요. 기억력도 많이 떨어져 초등학교때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어요. 너무 심각해지니 청소년 상담도 다녔는데도 상태가 안 좋아지니 부모님께 정신병원을 한번가고 싶다하자 너는 우울증 도 아니야 불면증은 너가 핸드폰해서 그렇고 일찍자 정신병원다니면 너만 고생아니야 나도 고생이야 하고 못가게 했어요. 이미 정신병원 포기했고 그냥 내가 몇년동안 잠 못자고 힘들어하는게 우울증이 맞는지가 알고싶어요. 내용들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더 길어질거 같아 마무리할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삶 자체는 내가 어울리기 쉽지 않구나, 나는 늘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만 크다..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할 뿐 항상 그대로 이 삶에 놓여있는 자신은 계속 말한다, 나는 여기서 벗어나 자유로워 지고 싶다고..
세상 모든일이 의미 없게 느껴져
나도 사실힘들어 내가맨날 들어주고헤아려주기만했지 나도 누가 내얘기들어주고 헤아려줫으면좋겠어
어릴 적부터 가정이 화목한 편도 아니었기도 하고 친구 관계는 어렵기만 하고 모든 요소들이 절 힘들게 해요 항상 끝이 좋지 않았고 힘들 때마다 팔목을 긋는 습관이 생겼어요 정신과에 가 보고 싶은데 부모님께 얘기하면 어떤 반응을 하실지 모르겠어서 얘기도 못 하겠어요 그냥 누군가한테 제 얘기를 털어놓고 상담받고 싶어요 애정결핍 우울증 adhd 의심되는데… 어떻게 얘길 드려야 할까요 정말 정신과 다니고 싶어요
유독 밤이되면 더 스트레스받아요 생각도 많아지고 불안해지고 답답하고 현실이 싫어요 어제는 잠도안오고 복잡해서 일곱시까지 깨어있었어요 저 진짜 어떡하죠 막 객관적인 판단도 흐려진거같고 제 모습이 남들한테 어떻게 비춰지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흐지부지하게 사는거같아요 전 인식못하는데 남들은 다아는 이상한 제 모습들이 있으면 어떡해요?사실 맞는거같아요 또 못자고 늦게일어나고 루틴 망가지고 핸드폰만 볼꺼같아요 지금 새벽 두시 넘었는데 바람이라도 쐬고올까요?근데 밤이라 나가기 좀 무서워요 맘같아서 한판 울고싶어요 의지할사람도 마음탈사람도 없어서 더 막막해요 부모님이라도 붙잡고 울고싶어요 근데 내일 출근하시니까 안돼고 저 어떡해요? 참고로 열일곱살이에요 고등학교가서 더 불안해지고 안좋아지면 어떡해요? 그땐 저 어떡해야해요? 괜찮다고 안심시켜주고 안아줄사람도 없고 절 회복시켜줄사람도 없는데 저 혼자 어떡해요? 진짜 그냥 뭔가 불안해요 다 머리가 흐려요 저 진짜 문제있는애같아요 하 죄송해요
제가 adhd랑 조울증으로 10년넘게 정신과 치료 받고있는데요 지금 직장생활도 잘하고있고 대인관계도 좋고 술도 안마시고 잘생활하고 있는데요 계속 뭔가 부족해요 제자리걸음하는 느낌 내안에 계속 갖혀있는 느낌 영어공부도 해보고 뜨게질도하고 있고 취미생활도 잘하고 있는데 계속 부족해요 이게 괴롭습니다
원래는 이런 생각을 잘 안했는데 요즘엔 정말 뜬금없이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정말 뜬금없이 떠올라 그냥 길 가다가도 차에 치이면 아플까? 이런 생각이 들고 근데 내가 우울하거나 주변 환경이 좋지않거나 하진않거든? 그래서 여태 이런 생각이 내 의지대로 생각할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냥 아무 생각 안하다가도 뜬금없이 떠오른다고 해야하나..?
찾아올 곳도 말할 곳도 우는 곳도 여기 뿐이네
살고는 싶지 않지만 또 죽기엔 너무 두려워요 제가 이대로 가족들을 두고 가도 돠는지 너무 어린 나이에 죽는 건 아닌지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밤을 보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