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MMPI-2 검사했는데 우울증이랑 무기력이 너무 높다고 상담권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MM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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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MMPI-2 검사했는데 우울증이랑 무기력이 너무 높다고 상담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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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대학교에서 MMPI-2 검사했는데 약이나 상담권유하는데 학교에서 상담받는거는 불안하고 정신과가기에는 상담 비용이 비싸던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온라인으로라고 받을라고 왔는데 학생에게는 1회 온라인 상담 가격도 부담이네요 혼자서 이겨내는 방법있을까요? 우울증은 맞는것 같은게 집에있을 때 아무런 이유없이 계속 눈물이 날때가 많고요 그냥 만사 귀찮아서 누워만 있을 때 많아요 밥먹으면 바로 못 누으니까 그냥 먹는걸 포기하고 누워있는 날도 있고요 역류성식도염 있는데 mmpi-2에서 신체화?가 높게 나왔대요 이게 자기억압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충성심이나 다 퍼주고 싶어하는? 그런거랑 의존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어릴 때 우울하면 그냥 남을 좋아하는 감정으로 잊으려고해서 첫사랑을 10년 좋아했고 아직도 꿈에 나오긴 하거든요 이것땜에 힘든적도 많아요 그리고 첫사랑말고 다른 사람도 좋아한 적 있는데 하루종일 그 사람만 생각하느라 제 일에 집중못하고 그 사람 연락만 기다리고 감정이 예민해지고 계속 울고 왜 나만큼 좋아해주지 않는지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제가 사회적 거부? 그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남에게 관심이 없다고 검사 결과에 나왔는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감정이 달라서 괴리가 있대요 이걸 고치려면 상담밖에 답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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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병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어떻게 마음의 어려움을 돌봐야 하는지 고민하는 마카님께,
#대인관계
#자아/성격
#우울증
#의존심
#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MMPI-2 검사 결과를 듣고 이런 저런 걱정에 맘쓰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그 마음이 얼른 따듯하게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학교에서 MMPI-2 검사에서 우울증과 신체화, 그리고 의존적 성향에 대한 결과를 받고 이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도움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검사 내용에서 나타난, 신체적인 증상이나 우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고민하던 관계 문제도 다시금 떠올라 스스로도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은 하시고 계신 것 같네요. 하지만, 하지만 학교에서 상담받는 것이 불안하고, 정신과 치료비용도 부담스러워 혼자서 이겨낼 방법을 찾고 계신 상황처럼 느껴집니다.
원인 분석
우선, 이미 검사에 대한 설명을 잘 들으셨겠지만, 우울증과 신체화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억압된 감정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MMPI-2 검사에서 신체화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감정적 고통이 몸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는 자기억압은 감정이나 생각을 억누르고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생각이 신체로 나타나는 것이죠. 또한, 의존적 성향과 관련된 부분도 충분히 내 마음을 힘들게 만들 수 있는 주제지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너무 많이 의존하고, 그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과 행동이 돌아가게 되면, 결국 자신의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더 큰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애착 이론과 관련이 있으며, 어린 시절에 감정적으로 안정된 관계를 경험하지 못할 때, 성인이 되어서는 특정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될 수 있다고도 해요. 또, MMPI-2 검사에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감정이 달라진다는 괴리감 역시 이러한 내면의 불안과 애착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을 선호하면서도, 특정 사람에게는 강한 애착과 의존을 느끼는 이중적인 감정으로 이를 '혼란형 애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물론, 마카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이런 내용은 심리검사를 해석해 주신 상담사 분이나, 앞으로 만날 상담사 선생님과 같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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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vert2
· 4달 전
제가 그랬었어요.거의 매일 눈물이 나왔었어요. 아직 학생이시라면 믿을만한 어른께 말씀 하시고 전문적인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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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jin04
· 4달 전
정신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개인병원말고 종합병원에 있는 정신과에 가보세요 훨씬 저렴해요 약 처방을 받는다면 처음에만 신체검사 같은 것 땜에 초기비용이 들어요 전 10만원 정도 냈어요 이후부턴 일반 병원진료 비용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