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저를 너무 좋아해주지만 저는 삶과 인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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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yhigom
·4달 전
누군가는 저를 너무 좋아해주지만 저는 삶과 인간, 특히 이성에게 해탈해버려서 기대가 없는상태라 대충그냥 사랑이 짙어지겠거니 나좋다는 괜찮은 사람 있으면 만나왔고 만나다보면 정들어서 오래만나는 패턴이 늘 지속됐어요. 지금도 그렇게 만나느라 정들기를 기다리는데 이 방법아니고는 누굴 먼저 좋아한 적이 없습니다.. 이게 잘못된 거 같고 이런 식의 마음과 행동이 반복되니까 새로운 사람 만날 때 점점 마음 열기도 안되고 더 굳게 잠기는 것 같아요. 결혼까지 닿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두렵네요.. 정신과 가볼까 뭐가 도움이 될까, 저같은 상태는 그냥 혼자 살아야하는 걸까 궁금하네요 아마 여러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라 제가 이런 생각,감정을 느껴도 공감 못 할 것같고... 제가 해결해야되는 문제인거 같아서 참 어렵습니다 어린시절은 부모님이 엄하셔서 많이 대들었고 맞았고 그래도 가족끼리 여행많이 다니고 화목했는데 어느순간 바람끼있는 남친들을 만나고, 아버지도 어머니힌테 상처준 이력이 있고, 주변에 의를 깨는 사람이 많아지는 걸 느끼고 곤두서있는 상태였어요. 그러다 지금은 정말 외도같은 건 모르는 좋은 사람을 만났는데 저한테 소리지르며 화내는 모습에 ‘이런행동을 해?’ 하고 기대가 많이 식었어요. 그리고 더이상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하는 상태네요. 헤어지기도 무섭고 만나도 결혼생각이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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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4달 전
관계 속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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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그런 감정을 느끼고 계신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에요. 기대했던 것과 다른 상황에 실망할 수 있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마카님이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관계 속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마카님, 과거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사랑과 인간관계, 특히 이성에 대해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신 것 같아요. 늘 다른 사람의 애정을 받으며 관계를 이어왔으나, 점점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가 어려워지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네요. 자신만의 감정과 반응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 더욱 힘드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내의 경험과 주변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인 실망이나 상처를 경험하시면서, 이성에게 기대를 갖지 않게 되고 해탈한 상태로 변하셨을 수 있어요. 기존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찾기보다는, 관계가 깊어지기를 기다리며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시게 되는 패턴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점점 상대방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게 되고, 이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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