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다음날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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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ayback
·7년 전
술을 마신 다음날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년만이예요. 필름이 끊겼는데.. 세상 잘 자고일어나니 연락이 와있어요 잘 들어갔나 걱정이되었다고. 사실 한시간 정도가 기억나지 않는데 잘 들어와 씻고 잠든게 너무 코미디같고 믿겨지지 않아요. 누가 챙겨준마냥 잃어버린것도 없구요. 그러다 하나 발견된 단서가 호러영화 볼 때보다 무서워요 오는길, 택시에서 찍은 사진을 남겼구나.. 속이 편하다 했더니 토했구나.. 그 와중에 택시는 **페이로 결제했구나.. 많이 취하신것 같았다는분 기억 안나신다구요? 놀라는분 기분 좋아보이시던데요. 하는분.. 이분들께 연락드리고 죄송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흑역사를 어떻게 치워야할까요?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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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jun (리스너)
· 7년 전
안녕하세요. 술을 마시고 1년만에 필름이 끊겨버려 흑역사를 두려워하시는군요ㅜ 저도 3년전 술자리에서 그런 기억이 있는데..다음날 그리고 지금 떠올려보려 애써도 필름이 끊긴 순간 그 이후의 8시간 정도가 기억이 안나요;; 저는 필름이 끊긴적이 처음이었어요. 분위기에 취해 조절을 못했어요ㅜ화장실 간다고 일어난거는 기억이 나는데...그 이후론...^^; 저는 멀쩡했던것 같은데 갑자기 사람이 필름이 탁 끊겨버릴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다행히 직장동료들의 보호하에 제가 무사히 귀가했다네요. 다음날 직장동료들에게 내가 어떻게 집에 갔는지.. 날 데리고있어줘서 고맙다는 둥 인사를 하곤했는데 그게 제 흑역사가 되어버려 너무 창피하더라구요ㅎㅎ;; 기분이 좋아 많이 마셨든 안좋아서 많이 마셨든 암튼 술자리에선 스스로 조절을 잘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내가 취해있었거나..그래서 이상한 소리나 행동을 했었거나 저의 그런 모습을 보았을 동료들을 생각하면 무지 창피하지만...다들 웃을 수 있는 기억 하나쯤 만들었다 생각하고 이젠 넘기려고요. 그리고 다음날 일일이 감사했다 죄송하다..그런 소리 할 필욘 없어요ㅋ 더 창피한 일이에요. 술자리는 원래 그래요. 어딜가나 실수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마카님께도 강렬한 기억이시니 나쁜기억으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어차피 끊긴 필름..생각하려해도 다시 잇지 못해요ㅎ 언제 술자리 하실때 이런적도 있었다 가볍게 나눌만한 일화로 웃어넘기세요. 술자리에서 스스로 조심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마카님도 무사히 귀가하셨으니 다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