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입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결핍|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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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편입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iho12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바람 핀 남편 입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유튜브로 이런 저련 영상을 보다가 여기 카페를 알게 되어 비난이든 비판이든 조언이든 얻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글이 정말 많이 깁니다... 연애2년 결혼 4년을 했습니다. 제가 바람 핀 경험을 먼저 말씀드리면 바람은 결혼 전에 다른 여자를 만난걸 아내가 알게 됐고 용서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도 몇번 아내 몰래 몇명의 여자와 더 바람을 폈습니다. 결혼 후 외도한 것에 대해서 아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덮어주고 사랑해주면 제가 스스로 낳아질거라고 믿으며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합니다. 그 모든 것을 알고 참고 살아오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다며 2틀전에 저에게 이제 각자 생각의 정리를 하자고 했습니다. 직장인이고 주말 부부라서 당장에 달려가서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전화로 계속 얘기했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진심으로 제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고 너무나 제가 한 행동들이 수치스럽고 미안해서 계속 용서를 구했지만 아내는 전에는 나를 사랑해서 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저란 사람을 고쳐서 쓸 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 용서를 해준다고 해도 저는 또 계속 그것을 반복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죠 그렇게 긴 통화를 끝내고 정말 제 스스로 제가 왜 자꾸 그러는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여러가지 결핍과 정서적인 문제가 있어요. 겉으로는 도덕적이고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 자상한 남편이자 한 부모님의 아들과 같은 좋은 이미지로 살아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게 있어요. 그리고 속으로는 성욕이 갑자기 타오르는 경우도 있어요. 결혼 하기 전부터 저희는 리스였습니다. 아내의 잘못은 없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크게 성욕이 생기지 않았고 이러다가 다시 타오르겠지 하면서 그렇게 세월을 보냈고 아내도 크게 말을 하진 않았고 부부 관계 외에는 크게 문제 없는 좋은 부부 사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정말 아내가 딸 같고 친구 같고 사실... 결혼을 하기 전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들에게 더 이상 성욕이 생기지 않아서 권태기인 것 같다며 헤어지자고 그러면서 이별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된 이유가 그런 성욕이 떨어진 시기가 왔는데도 그 이상의 무언가 더 큰 사랑이 느껴지고 정말 이 사람 없이는 못 살 것 같다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만큼 사랑해서 결혼까지 했고 정말 너무너무 수치스럽고 염치 없지만 바람 피고 걸린 지금 상황에서도 그 마음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제 성욕을 와이프한테 어떻게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몰라서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가 어플을 통해서 몇명의 여자와 만났습니다. 오로지 성욕 해소를 위해서 감언이설을 했고 목적이 달성되거나 금방 달성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를 반복했습니다 어떤 사랑도 없었고 그저 욕구 풀이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얘기하고 나서 제가 중독 상태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걸 고치면 다시는 그런 생각을 안할테고 절제하며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다시 한번 아내에게 얘기했는데 이미 본인의 감정은 정리가 됐다고 하면서 이별하자고 하며 주말 부부라 다시 만나는 토요일에 서로 생각 정리 해서 만나서 정리한 얘기 하자고 합니다.. 저는 제가 중독됐던 그 모든 과거의 입에 담지도 못할 더러운 짓들이 너무나 후회되고 3일전부터 먹지도 않고 물만 마시며 지내고 있습니다. 뭘 먹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먹으면 토할것 같고 살면서 이런 허탈함과 상실감을 처음 느껴봅니다 어떻게든 용서를 구하고 그 방법에서 제가 인내해야 되고 노력해야되는 부분이 있다면 하고 싶어서 부부 상담을 권하기도 했지만 왜 내가 해야되냐면서 저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정말 그동안 고생만 한 아내를 위해서 정말 제대로 살면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얘기한 아내에게 남은 인생동안 용서를 구하며 행복하다는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정말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느꼈는데 아내 없이는 못 삽니다. 그동안 리스였던 부부관계도 서로 치료를 받든 대화를 하든 모든 걸 다 오픈하면서 어떻게든 극복하고 살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모든 것들도 극복하면서 다시는 저런 유혹이나 충동이 와도 중독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아내를 위해서 살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나 절실한데 지금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는 없을까요... 정말 너무나 너무나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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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태호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지금 마음이 무척 복잡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부부
#바람
#용서
#자존감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지금 마음이 무척 복잡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안녕하세요. 결혼 생활에서의 어려움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으신 만큼 솔직한 대화와 진심 어린 노력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조금씩 찾아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힘든 시기인 만큼 건강도 잘 챙기시고,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정서적 결핍과 강박관념으로 인해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표현하지 못하고, 성욕과 관련된 필요를 다른 곳에서 채우려고 한 것이 원인이에요. 자아 이미지와 도덕적 자기 개념이 외도의 반복적인 행동과 갈등을 일으켜 죄책감과 수치심을 발생시킨 것 같아요. 아내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인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본인의 내면과 감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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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uehdu
· 2달 전
바람은 습관 이더라구요.. 님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시는 동안 아내분의 상처는 크셨을텐데 참다참다 안돼겠다 싶어서 이혼을 결심 한것 같아요.. 잠시 각자의 시간을 가지시고 님이 다른여자 만나지 않고 있다는걸 보여주시면 서서히 아내분 마음도 풀리실거에요 여자마음은 노력없이는 안풀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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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망고
· 2달 전
같은 실수를 상대에게 여러번 반복해서 깊은 상처를 주었을 때는 그 어떤 사죄의 말과 다짐은 통하지 않아요. 이미 아내분이 이혼까지 생각하신 걸 보면 굳게 다짐하신것 같아요. 이게 꼭 여자나 남자냐에 따라서가 아니에요. 주말에 이야기 나눠보신다고 하셨으니, 포기하지 않으실거면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본인이 절대 바람을 피지 않는 모습으로요. 아내분의 마음이 그 노력을 보고 마음을 돌리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게 최선이니까요. 그러고 혹여 또 같은 실수를 하신다면.. 더 큰 상처를 줄테니 그때는 붙잡는거 조차 포기하시는걸 권유해드립니다. 매달리는것은 더 큰 독이 될 수 있어요. 힘내시고, 혹독하게 마음 굳게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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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lin02
· 2달 전
이 와중에도 본인만 생각하시나요. 지금 당장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아내를 정말 본인보다 사랑하시잖아요? 그럼 아내가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싶을겁니다. 잡고 싶은건 본인 이기심이고 그거에 지치고 힘들었을 아내분이 이제는 놔달라는데,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마카님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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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앞에서
· 2달 전
자녀분이 아직 없으시다면 아내의 선택을 존중해주시는거도 고려해봐야할 문제입니다.서로 다시 결혼생활을 한다고 해도 마음의 상처는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한번의 깨진 신뢰가 다른 경우의 문제까지 옮겨지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이런 아픔이 있었기에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아 조언해드립니다. 저는 자녀가 있기에 쉽게 헤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깨어진 신뢰관계는 다시 회복되기가 어려운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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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2달 전
아내를 사랑한다면 이혼해주세요. 지금 글 쓰시는 것도 변명이 반이네요. 한 번 잘못했을 때 아내가 용서해줬다면 은연중에 한 번 더 그래도 되겠지? 괜찮겠지? 생각했을거에요. 이혼이라는 결정이 없었다면 반복됐을거구요. 아내분은 아마 많이 속이 망가져있을거에요.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이혼이라는건 큰 흠이에요. 그럼에도 이혼을 결정했다면 아내분을 존중해주세요. 근데 정말 좋은 남편은 아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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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건물주다
· 한 달 전
그건 본인 결핍이고 왜 아내분이 본인 결핍을 이해하며 상처받고 외롭게 살아야 하나요 정말 사랑한다면 놔주세요 아내분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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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fptk20
· 한 달 전
바람은 당한입장에서 평생상처예요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여자입장에서 많이 봐준거 같은데 이미 신뢰도 무너지고 아내도 많이 지쳤을거고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예요 신뢰를쌓고 평생 죄인처럼 살생각이 아니시면 지금 이혼땜에 순간 노력하는건 나중에도 또 반복될거예요 아내를진심 사랑하시면 놔주세요 그리고 본인은 그좋아하는 본능대로사세요 성욕중독 치료를 받으시던가요ㅠ 그냥 아내입장에선 핑계로만 드릴거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