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정신병인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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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정신병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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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정신병의 원인들로 꼽히는 가정폭력, 가정불화, 학교폭력 등은 전혀 없었습니다. 주변인의 평에도 전 밝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전 스스로를 단 한 번도 사랑한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무능력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가치는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걸 알고있지만 그것이 스스로에겐 와닿지 않아요. 자기혐오까지인진 모르겠지만 늘 그래요. 남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가족들이 사랑해주는게 의심스럽지는 않은데 모르겠어요. 생각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아요. 우울증, 애정결핍, ADHD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스스로의 행동과 정서 상태 등이 진절머리가 나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잘 웃는데 행복하진 않아요. 하고싶고 먹고싶은건 없는데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건 많아요. 죽고싶은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존재가 굳이 살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집에만 오면 예민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해요. 이런 제가 정신과에 가면 나을까요? 그냥 저의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어요. 위로받고 싶은지 모르겠고 누가 날 좀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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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효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생각과 마음은 다를 때가 많아요.
#자아/성격
#자존감
#우울
#심리적-탐구
#신체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효정 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마음이 지치고 복잡할 때는 그런 감정이 드는 게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본인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를 가지고 계시는 거예요. 자신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 때, 주변의 사랑과 지지를 기억하면서 천천히 자신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 외부 환경은 긍정적이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의 사랑과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서 자기 가치를 충분히 느끼지 못해 마음이 혼란스럽고 불안하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카님 자신의 감정과 생각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원인 분석
자신을 사랑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자기 인식과 가치관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보고 계신 문제가 생각보다 더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환경과는 상관없이 내면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감정과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경험은 내면의 갈등을 반영할 수 있으며, 이는 뿌리 깊은 자기 평가의 방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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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임설임
· 4달 전
어차피 가지 않으면 낫지도 않잖아요. 안 가서 낫지 않으나, 가서 낫지 않으나.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요. 가서 낫는다면 좋은 일이죠! 한 번 내딛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