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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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커피콩_레벨_아이콘abc123스마일
·4달 전
저는 43살 여자이고 9월 7일 결혼 날짜를 잡았다가 상대방이 마음이 식었다고 파혼을 했어요… 5년쯤 연애였지만 연애 하면서도 엄청 이별을 빈복 했다가 다시 만나서 양가 부모님한테 인사 하고 상견례 전에 결혼 날짜와 식장을 잡았다가 갑자기 남자가 마음이 식었다고 파혼을 선언해서 헤어졌어요..연애 할때 제가 너무 못한 부분이 많았어요.. 남자가 떠난 뒤에 얼마나 소중하고 좋아하는지를 뒤늦게 알아서 너무 힘들어요.. 많이 매달려 보았지만 안받아줬어요.. 지금은 여자가 생겨서 전화 번호를 비꾼거 같아요.. 헤어졌을때 여자가 생기면 저를 차단이나 번호를 바꾼다고 했거든요… 다시 잡고 싶은데 더이상 제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하루 하루가 힘들어요… 3월29일에 헤어졌는데도 매일 생각나고 잡고 싶어서 너무 힘들어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정말 힘들고 하루 하루가 아직도 미치겠어요…혹시 그사람 직장에다 편지를 보내면 안되겠지요..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전달 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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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ujj
· 한 달 전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이별의 사유는 다르지만 공감이 되어 글 남겨보아요. 저 또한 지난해 예식 4개월 정도 남겨놓고 파혼을 했었어요. 5년을 사랑했고 함께 살았다보니 그 사람과 관련한 많은 것들이 수시로 떠올라 괴롭더라고요. 주변에선 이혼 아닌 파혼이라 다행이라며 위로를 했지만 그런 말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나요. 10년만에 본가로 들어와 지내면서 마음 놓고 울기도 어려웠어요. 저도 그리울 때마다 그 사람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어요. 결국 보내진 않았지만요. 함께라서 좋았던 날, 때론 슬프고 괴로웠던 날들 하나하나 글로 옮겨담다 보니 서서히 마음이 정리되더라고요. 분명 기쁜 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푸름을 감탄하기 위해 우린 종종 어두운 터널을 지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