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같은 무리에서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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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같은 무리에서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aaa233
·4달 전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같은 반, 같은 무리인 친구들과 손절하고 싶어서 사연 올려봅니다. 저희 무리는 원래 저와 알고지내던 친구 3명, 서로 알고만 있는 친구 2명 이번년도에 처음알게된 친구4명 이렇게 총 10명이 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서로 험한 말 안하고 서로간의 예의를 어느정도 지키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A가 친해질려고 남을 디스하며 기분나쁜 농담을 타입이었던 거에요. 작년엔 그렇게 친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그래도 이 친구가 선만 안넘으면 재미있고 괜찮은 친구였어요. 작년에 국어 교과 우수상도 받은 적이 있구요. 그런데 지내면 지낼수록 농담의 수위가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꽤 많았는데, 몇가지 좀 충격받은 말 몇개만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 B는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서 자기 비하적인 발언을 가끔씩 해요. 그날도 친구 B가 "나 처럼 *** 처럼 생긴 애가 어디있어" 라고 말을 했는데, 친구 A가 "여기 있잖아!ㅋㅋㅋ" 하면서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 C를 가르키며 웃은 일 입니다... 저는 그때 과학 수행평가 학습지를 작성중이여서 교실에는 함께 있었지만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A한테 뭐라 할 타이밍을 놓쳤고,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어요. C와 저는 같이 하교를 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A랑 놀아~" 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는데 C가 "걔는 내 친구 아니야"라며 약간 장난 반 진심 반 섞인 말투로 말했어요. A는 C가 히피펌을 하고 왔을 때도 거지 같다고 놀리고 C한테 엄청 거지거지 거렸어요. C는 그냥 이제 포기하고 즐기고 있어요. 두번째 일은 제가 당한 건데요, 제가 웃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가끔 웃을때마다 약간 얼굴이 경직되거든요. 그런 제 모습을 보고 A는 저에게 왜 웃을때 얼굴을 안움직이냐면서 저보고 성괴라고 놀리는 것 입니다... 한 두 번 말 한 것도 아니고 계속 성괴성괴 거렸어요.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웃고 넘길려고 했거든요? 그때 C가 성형~뭐라 말했나봐요. 갑자기 A가 C를 바라보며 "뭐?? 성형을 했는데 저정도라고??ㅋㅋㅋㅋ" 하면서 엄청 또 웃는 것입니다... C와는 중학교를 같이 나온 사이라서 어느정도는 아는데, 그 친구 성격 상 그럴 말을 할 애는 아니거든요. 그냥 A 왜곡해서 말한 것 같았어요. 저렇게 A가 말하니까 C가 당황한 듯이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었던걸로 기억해요. 여기까지는 1학기의 일이었구요. 다음부터는 2학기인데, 학년 올라와서 처음 만난 D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D는 제가 1학기 중반에 전시회를 같이 나가자고 해서 선생님 제외 총 8명의 친구들과 전시회를 나가기로 했어요. 이 전시회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전시를 했는데, 제가 리더였고 준비가 다른 애들이 몇달 몇주 동안 작업물을 안보내고, 그래서 결국 작업은 방향은 흑백으로 바꾸고 그림도 결국 거의 다 저 혼자 그렸어요. 그래서 반에서도 계속 작업만 하고 있었는데, 아직 작업물을 한장도 주지 않은 D가 계속 옆에서 이번년도에 처음알게된 친구E와 함께 제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D: 누가 작업물을 안준대~ㅋㅋ E: 불쌍하다ㅎ 이러는거에요;;ㅋㅋㅋ 그러면서 지는 자기가 해야하는 작업물 작업 안하고 계속 놀고 그래서 D한테 짜증을 많이 냈어요. 작업 좀 하라고 옆에서 나대지좀 말라고. A가 평소에 자주 다른 애들한테 나대지마라 거리면서 어깨를 툭 밀치거든요? 그래서 A가 하는말 그대로 걔한테 말했어요. 어차피 A랑 D랑 친해요 맨날 서로 욕하면서 놀거든요. 그래서 쟤도 저한데 기분 나쁘게 구니까 저도 똑같이 받아쳤어요. 눈만 마주치면 뭘 꼬라보냐고 하면서. 감정적이게 군게 제 잘못이긴 해요. 그런데 어떡하라고요. 제가 거기서 계속 입닥치고있었으면 더 심해졌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 일 이후로 D가 저한테 꼽을 엄청 주는 겁니다. 한게 뭐 있다고..; 작업물도 마감일 넘겨서 줬어요. 다른 애들이 언행이 거칠게 나올 때마다 "(제 이름)같이 구네" 이런식으로 꼽을줘요. 눈 마주칠때마다 "어어 욕하지마 욕하지마ㅋㅋㅋㅋ" 이러고요. 이 무리 외의 다른애들한테도 쟤가 나만보면 욕한다, 어쩐다 입 털고 다니고요. 이런 말을 할때마다 이 무리의 다른 애들도 한술 떠서 너무 힘들어요. 이런게 너무 싫어서 이 무리 애들이랑 말도 잘 안하고 하교도 이제 혼자하고 같이 안다니거든요. A랑 저와 알고만 지냈었던 F가 제일 친하거든요 맨날 붙어다니고. 그래서 둘이 같이 개인 메세지하고 그럴 때가 많은데, 둘이서 제 이야기를 하나봐요; A가 자꾸 제가 불쌍하다고 말하고 막 저를 엄청 걱정한다 그러고 둘이서 별소리를 다 한대요. F한테 들은 말이에요. 저랑 같은 학원인데, 이 학원에 저희 학교가 저랑 F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걔가 심심하니까 계속 말걸어요. 전에 친하다고 생각을 했을 무렵에.. 카페에서 친구 이야기 하면서 수다를 떤적이 있거든요 그때 제가 나도 중학교 때 애들 정리 해서 아직까지 연락하는 애들 5~6명 밖에 없다, 작년 같은 무리였던 애들도 저와 잘 안맞고 저에게 상처가 될 말을 많이 해서 손절할 거라고 이야기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보고 F가 "너 그렇게 다 손절해서 친구 없으면 어떡하게?"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딴 기분 나쁜 말만 하는 애들이랑 친구할 바엔 혼자 지내는게 낫다고 계속 불편한 관계를 유지 해봤자 스트레스 받는 거 밖에 없다고 했어요. 웃긴게 전에 D가 버스정류장에서 널디라는 브랜드의 집업을 입은 저를 발견 했을 때 "저거 @@@같은데?", "아 아니다 체육복 줄이 분홍색이다." 했을 때 "F가 @@@이 개구린 사복 입고온거 아님?" 이렇게 말하고 지들끼리 겁나 깔깔거렸어요. 학교 도착하고 난 뒤에도 "어? 중학교 체육복 아니네?ㅋ", "중학교 체육복ㅋ" 이런식으로 계속 꼽을 줬어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줄이고 줄였는데, 쟤네랑 지낼때마다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이 무리에서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인스타 디엠부터 나가고 싶은데, 나가면 화면에 나갔가고 뜬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신경끄고 나갈까 싶기도해요. 걍 손절하고 싶긴한데, 나중에 3학년 학교 생활 힘들까봐 걱정도 되고, 학교 수행평가나, 수업 활동같은거 헷갈릴땐 어떻게 해야하나 싶고...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쟤네 빼고 다른 애들이랑 지낼까 싶어도 다 쟤네랑 노니까 끼리끼리 같아서 찝찝하고 기분 나빠서 그냥 무리에서 나가고 싶어요. 혼자 다니는거는 문제 없어요. 혼밥도 잘하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 진짜 친구 잘못사귄 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글만보면 애들끼리 평범하게 서로 디스하면서 잘 놀고 있고, 저만 유독 적응못하는 걸로 보일수도 있는데, 진짜 아니구요 평소에는 멀쩡해도 계속 누가 ××브랜드 옷을 입고오면 ××브랜드 *** 브랜드니, 맨날 저 바람막이만 입고오니, 거지니... 등등 진짜 은근 꼽을 엄청 줘요. 전에는 자습시간에 뒷자리 남자에 셋이서 ***보고있다고 저보고 그거 좀 찍어달라고 하고 그랬어요;; 물론 그걸 왜 찍냐고, 이해를 못하겠다하고 안찍어줬습니다. 제가 자리로 돌아가니까 "안찍어 줄거 같애~ㅠㅠ" 이러더라고요...; 이유 물어보니까 그냥 궁금하잖아. 이래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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