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잘릴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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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잘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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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첫직장이고 3개월 수습기간 끝나가는데 회사에서 잘릴 것 같아요 물론 오로지 저만의 생각이긴 하지만요. 제가 잘릴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을 못해서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 자신이 일머리도 없고 답답해요 사실 일머리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근데 취준 때부터 이미 번아웃 와서 마음이 많이 지쳐 있던 상태에서 회사생활하며 원하지도 않던 직무에서 일하며 실수를 많이 하니까 더더욱이 위축되고 의욕도 상실하게 된 것 같아요 우울증도 더 심해져서 머리도 안 돌아가니까 더 실수하게 되고 더 위축되고.. 선배님들 볼 면목이 없다보니 최대한 혼자 있으려고 하는데 이 모습도 과연 좋게 보일지.. 그냥 총체적 난국이네요 선배님들도 저의 이런 상황을 모르시니까 많이 답답해 하시고 노력 안한, 열심히 안한다고 생각하실거고 저를 싫어하시겠죠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보려고 해도 잘해보려고 해도 항상 실수하니까 다시 꺾이네요 그냥 얼른 퇴사가 답일까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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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
2급 코치 ·
4달 전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 경험이 정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첫직장
#수습기간
#회사생활
#우울증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 경험이 정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처음 직장에서의 수습기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본인의 역량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번아웃 상태와 원하지 않았던 직무로 인해 의욕과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심리적인 부담도 커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퇴사에 대한 고민도 하고 계신데, 이런 상황 속에서 스스로의 감정과 상태를 돌봐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번아웃 상태에서 시작된 마음의 피로가 현재의 직무 불만족과 결합되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잃게 만든 것 같아요. 원하지 않는 직무에서의 반복된 실수와 그로 인한 위축은 마카님이 가지고 계셨던 일머리를 발휘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어요. 이로 인해 악순환이 생겨 자기 효능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계신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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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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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4달 전
마카님, 힘든 상황이네요. 첫 직장에서의 어려움은 정말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마카님이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점이에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선배님들도 마카님의 노력을 알아줄 거예요.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작은 목표를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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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cssoc
· 4달 전
저도 얼마전에 첫직장에 들어와서 3개월 수습기간을 보내고 불과 몇달전 탈수습을 해서 글쓴붓 심정에 많이 공감이 되네요. 저도 일을 너무 못하고 답답해서 잘리지 않을까 많이 두려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을 못해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솔직히 말해서요. 들어온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일을 잘하겠어요? 수습에게 일을 잘하라고 요구하는 회사가 오히려 이상한거 아닐까요? 너무 뻔하게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그 시기에는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선배들도 그런 과정을 다 겪어오셨을 테니 이해하실 거예요. 그러니 스스로 위축되기보단 '뭐, 너네들이 나 뽑았으니까 책임지고 날 가르쳐' 하는 뻔뻔&당당한 마인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ㅎㅎ 의욕적으로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훌륭히 잘 해내고 계신걸요. 그리고 우리나라 노동법상 정말 큰 문제가 있는 직원이 아닌 이상, 단지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수습에서 자르지 않는다는 걸 알아두세요! 그 시기에 중요한 건 단지 배우려는 태도이지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아닙니다. 마인드가 이미 되셨으니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일은 조금씩 차차 익숙해지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잘하시게 될 겁니다. 수습 기간이라 적응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잘 해내실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