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5살 차이나는 오빠한테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은 오빠가 대학생이어서 그나마 덜해진 상태입니다. 시기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쯤일때 였습니다. 그때 오빠가 사춘기가 시작했을때였어서 그런지 부모님한테 자꾸 대들고 게임만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오빠가 저보고 자기가 필요한 프린트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프린트기를 잘 다루지 못한 탓에 프린트가 이상하게 돼버렸습니다. 근데 그걸본 오빠가 베란다에 있는 엄청 기다란 막대기 같은걸 들고와서 그걸로 저를 때렸습니다. 제가 프린트를 못할걸 알고 있었으면서 시켜놓고 잘못되니까 저를 때리더라고요. 그 이후로 프린트기에 거부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기가 무서웠어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때도 시기는 잘 기억이 안나고 제가 방에서 친구랑 문자를 하고 있었다는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오빠가 와서 티비 리모컨에 넣을 건전지를 사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때 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었고 저는 티비를 볼 마음이 없어서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그거를 듣고 있던 오빠가 저를 또 때렸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고 오빠는 전화로 엄청혼났습니다. 그 뒤로 오빠가 저한테 와서 했던 말은 성인이 돼서도 기억할것 같아요. '조현병이냐, 정신병원에 가라, 너같은 건 사람취급을 하면 안된다, 짐승만도 못한다' 등등 정말 지금와서도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의문이 들더라고요. 이 외에도 정말 매일매일 욕이랑 폭력을 썼습니다. 지금도 이거 쓰면서 눈물 나려고 하는데 그때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무튼 오빠가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확실히 좀 덜해진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폭력이나 욕을 많이 쓰는 상태입니다. 요즘은 전에 당했던 일만 생각해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주변에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서라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오빠가 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을정도로 싫습니다..
어떻게 냉장고에 붙어있는 쿠폰 못 꽂았다고 ***이냐고 소리를 들어야되나요..? 언니나 엄마가 화났을땐 실수하면안되고 숨죽이면서 마음 졸이면서 말들어야되고 억울해도 참아야하고 말해도 못듣는 이사실이 절 파먹고있어요 매일 매일 언니나 엄마가 화내지않을까 졸이며 삽니다 안그래도 학교에서 싫어하는애랑 국어시간 짝궁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날에는 절 괴롭히다 못해 협박하는 애랑 숨죽이며 수업받아야되는데 그나마 편히 쉬어야할 집에서 언니나 엄마 한명 때문에 눈치보고 마음 졸여야되나요 하루도 마음편하게 있어보면 제발 소원이 없을텐데
안녕하세요 전 17살 여고생이예요 저에게 정말 소중한 언니 1명이 있어요 언니는 20살이 넘었고 지능은 1~2살정도 되고 덩치도 저보다 커요 그래서 늘 걱정이예요 저희 언니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아파도 아프다고 말 못하고 누가 때려도 때리지 못하고 그냥 순둥한 사람인데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해요 그리고 저는 뇌전증이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어요 13살부터 지금까지 쭉 가지고 있어서 약값에 검사비에 돈이 정말 많이 들어갔죠 그래서 부모님 속을 많이 썩였었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지금부터인데요 몆 시간 전 일이예요 제가 학원을 갔다오고 집에 와서 씻으려는데 갑자기 언니의 신음소리가 들려 거실로 나가보았는데 언니가 심한 발작을 하고 있었어요 처음보는 광경에 충격을 먹어서 가만히 보고 있는데 언니가 거품을 물고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몸을 떨면서 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요 겨우 언니 진정 시키고 부모님도 마음을 가라앉는데 언니도 걱정 되었지만 엄마가 제일 걱정이 되었어요 언니의 발작이 제 증상과 같았거든요 엄마가 저 쓰러졌을때도 얼마나 놀라셨는데 이젠 두 딸 모두가 그러니 엄마가 절망하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막 쓰러졌을때 큰 대학 병원을 가 이런저런 검사를 막 받았거든요 근데 그 검사 과정이 장애인이 저희 언니가 버티기엔 조금 벅차고 언니가 병원 트라우마가 있어 검사 받는걸 극도록 싫어해 엄마가 계속 울먹이셨죠 제가 쓰러지고 병원에 2일 정도 입원했을 때 엄마는 하루 세끼도 안 먹고 보호자 밥도 신청을 안해서 하루동안 굶고 다니시고 제 약 타러 매일 1시간 넘게 지하철 기차 타고 다니셨죠 저희 집은 부유하지 않아서 약값에 병원비에 엄마가 돈 나갈때가 많다고 해서 늘 미안했어요 엄마에게 하지만 언니마저 이러니 엄마가 정말 걱정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솔직히 언니가 덩치도 크고 힘도 세서 감당이 잘 안되거든요 에스컬레이터 타는걸 무서워해서 병원이나 마트에서 난리친 적도 있어서 언니 보다 엄마가 먼저 쓰러지겠더라고요 지금은 병원을 갔는데 병원이 다른 지역이라 시간도 많이 걸려서 왔다갔다 불편할텐데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10만원도 적당한가요 근데 왜 명절때 부모님 용돈을 드려야되나요? 드리면서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자취하면서 빠듯하게 사는데 부담되네요
아들이 우울증 약을 복용중이고 취업을했으나 적응을 못하고있고 주변사람들에게 민폐가 될까 걱정이고 죽고싶다 자신을 학대하고 자학하는 아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돈도 없고 키도 작고 뚱뚱하고 자기앞가림 못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느냐 사람들이 자기를 한심하다고 쳐다본다 등 지는 죽고싶은지 모르겠지만 나는죽을것같아요 신경안정제를 먹어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점점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그냥 이 불행을 받아들여야 했다. 좀 더 잘 살아 보겠다고 애쓸 필요가 없었다. 환경은 대체로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바꿔지지 않는 환경을 바꾸려고 하면 병이 생기고 만다. 물론 불우한 환경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지만 되도 않는 희망고문은 할 필요가 없으니까.
마카에서 저와 비슷한 많은 글들과 전문 답변을 읽었는데요, 공통적인 답변들이 어린 시절 불안정 애착이 있었던 것 같다는 내용이었어요. 제 기억에는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불안할 정도로 걱정할 일은 없었다고 생각해서 조금 의아한데요 엄마는 전업주부셔서 항상 집에서 저를 돌봐주셨고 다정하거나 이상적인 엄마는 아니더라도 큰 갈등 없이 20년 이상 잘 지내왔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항상 바쁘셔서 같이 시간을 보낸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제가 무서워했고 편하게 얘기하기 보다는 항상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듣고 종종 지적을 듣는? 적으면서 생각났는데 저희 아빠가 엄마와 종종 다투었고 그때마다 언성이 높아지고 무서운 표정을 보면서 불안함을 느낀 건 맞아요. 엄마아빠가 싸울 때마다 항상 엄마는 약자처럼 보였고 큰 소리를 내는 아빠가 나쁜사람 같아서 엄마를 지켜주고 싶었어요 아빠가 바람을 피운 것 같다는 엄마와 이모의 대화를 자는 척 하며 몰래 들은 적도 있고 아빠의 컴퓨터에서 연예인의 선정적인 사진이나 야동을 발견한 적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나의 엄마”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저에게 불안감이 심어진걸까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상대에 대한 집착이나 불안함이 남은건지.. 그렇다면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의 경제 사정이 다른 자식, 저랑 연끓은 자매, 공부 뒷바라지한다고 많이 나빠져서 저한테 500만원빌려달라네요. 다른 자매는 저에게 인간이하의 짓을 해서 연끓은 애고. 그 애 공부 뒷바라지한다고 최소 5-6억이 들어가 집경제 사정이 어려워졌지만 그애가 지금 5년공부후 자격증시험 통과를 못해서 그 경제사정이 생각보다더 길게 안좋게지내고 있는것같더라고요. 또 그애 시험이랑 시험공부비 까지 내준다고 더 무리겠죠. 그 가격이 만만치않으니. 그 자격증 시험을 3번안에 통과해야되는데 벌써 두번 떨어졌고 지금 마지막으로 해보고 아니면 다른 나라로 간다더라고요. 전 제 스스로 학비, 생활비, 등 해서 독립적으로산지 거의 10년이고 직업도 좋구요. 하지만 학자금빚이 있기에 그거 갚고하면 돈에 여유가 아직은 많이없어요. 전 부모님한테 특별히 따로 받은게 없어요. 당연히 키워주신거는 다른 형제 자매랑 같은걸로 따져서 제외하면요. 있다고하면 차를 최근 몇년간 사용하게해주신거. 근데 경제상황이 안좋아져서 그것도 이제 제가 내기로 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언제나 다른 자식들 편이고 전 별로 사랑을 느끼지못해요. 내가 잘하고 있고 이렇게 나 스스로 사회에 기여하며 사는건 당연한거고 부모에 기대어 살지않는거에대한 고마움이없어요. 난 자식인데 의지는 나한테 하면서 자식이라 함부로해도된다고 생각하고 자식이라 자식말 가벼이듣고 부모 가르치려들지말라 하면서 나의 의견을 묻거나 조언하게 상황을 만들고. 나 때문에 부모님경제 상황이 나빠진게 아닌데 나도 힘든데 나에게 돈맡긴듯 내가 다 쓴듯 아주 당당하고 기분나쁘게 돈을 빌려달라고하더라고요. 그래서 선을 그었어요. 하지만 차 문제 땜에 또 애기를 하게 됬는데 그 부모님이 할부금을 내지못해서… 차는 내가 사용하니 그럼 그건 내가 다른데 아껴서 내겠다고하니 또 제가 무슨 돈이있는다고 생각했는지 빌려달라고하시더라고요 500만원을. 분명 제가 돈이 여유가 없지만 다른거 줄려서 겨우하는거라고 지금 이 차 계약이 좋은 계약이고 또 다른 부모님 신용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제가 쓰고 있으니 최대한 노력하는거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랬더니 대출이라도 받을수있으면 받아서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었어요 이것저것. 그 애 (다른자매)은 뭐하고있냐, 시험 몇번안됬음 알바하면서라도 공부를 하던 해야지, 어쩌다 지금 경제상황이 이렇게 안좋은건지, 왜 그 애땜에 다른 형제가 못들어와서 살아서 월세 절약을 못하느냐, 돈이없으면 몇개월이던 빨리 해결할수있는거면 해야되지 않느냐. 그러니 다른 자매 두둔하는 뉘앙스로 애길하시면서, 그애가 대출 받아서 저번달은 도와줬다 그렇게 그 차 할부비도 저번달에 냈다 (그럼내가 그 인간이하한테 고마워 해야된다는건지, 뻔히 무슨 사이고 무슨일이있었는지 알면서 그것땜에 엄마와도 인연을 끓었고, 그때도 그 애의 잘못을 두둔하시면서 저에서 너무나도 큰 상처를 줬어요, 아빠와 가끔씩 통화하지만 전 제가 태어난 가족들과 많은 거리를 그 자매때문에 두면 살아요)… 그래서 그랬어요 그건 개가 부모한테 돈빌려주는게 아니고 당연이 내야하는거고 난 그애한테 돈을 받은적없고 부모가 해준다고 했고 그애가 부모 돈을 아작냈으니 그건 부모돈으로 내가 받아야 될몴이며 그애 때문에 내가 겪은 피해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니 저한테 변명하기싫다하며 언성을 높이시더라고요. 미래에 제 학자금 빚 갚아준다고 그걸로 제가 무슨 부모한테 빚진거마냥 제 공부 시켜주신것 마냥 그러시고 지금 돈 안빌려주면 너 힘들때나 미래에 학자금 안갚아준다는 말로, 너한테 재산 상속 없다는 어이없는 협박아닌 협박은 그거에대해 선을 확실히 몇칠전에 그으니 이젠 그런 뉘앙스나 말은 없더라고요. 이게 정상인건가요? 도대체 왜 저한테 이러시는거죠? 내가 뭘 했고 뭘 받았다고 날 그냥 내버려 두시질 않은것인지. 난 재산에 관심도없고 안받아도 그뿐인고 필요없어요. 기대하지도 않고요. 그렇게 애기하면 협박아닌 협박으로 너가 안받겠다고했다너가 그런거다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정말 답답해서 물었어요, 다 같이… 나 까지 경제적으로 죽이길 바라는거냐고. 정말 왜 이럴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살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부모님한테 받습니다. 부모님끼리의 싸움, 폭령성 이런 이유 때문에 정신이 나가버릴거같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집이 방음이 안되서 닫아놓은 문에서 들려오는 싸움소리 화풀이 그런게 들리다 한번씩 극에 달하면 자살충동이 매우 강하게 듭니다. 여러번 그 문제로 싸워도 봤지만 제가 남들보다 못난점을 나열하고 비교하며 제가 언제 왜 그런생각을 했고 무슨 마음이 들었고 이해해줄 생각은 단 하나도 없어보이는 말들만 들었습니다. 대화가 안통한다 이거죠. (서로 당신이 내 말을 들어라 하는 느낌이라 대화가 안된다는걸 인지하고는 있지만, 부모님 맞춰드리려 노력해봤다가 인정못받아 상처만 받았습니다.) 나도 부모님한테 제대로 된 건강한 사랑과 존중 이해를 받고싶은데 이게 안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요새 그냥 제가 소리소문 없이 죽어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죽어서 사라지면 이 모든 스트레스가 끝날텐데.. 그래서 그냥 집에서 없는사람처럼 가족이랑 대화도 거의안하고 방문닫고 삽니다 제가 여기서 사라졌으면 좋겠거든요.. 이런 생각들로 인해 최근에 만나게 된 남자친구한테도 여러가지로 제 가족문제 때문에 건강하고 행복한 만남 못 안겨줄까 너무 미안해서 내가 가족 때문에 우울해하고 슬퍼하는 모습이나 자살충동 느끼는 모습 보여줄빠엔 헤어져야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엔 괜찮은데 트리거마냥 부모님일로 화나거나 하면 그런충동이 강하게드는데 이런거도 정신병원가면 치료가 되는건가요? 다행스럽게 절 사랑해주는 친구는 많아서 그때마다 이 악물고 그 친구들 생각하면서 버티고는 있는데 근데 점점 갈수록 충동 느끼는게 참기가 힘들어서 이건 어떡해야하나 싶네요 병원을 가면 어떻게 얘길해야할지 아니면 심리상담을 받아야하는지 어째야할까요? (집에서 나가 살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어서 나가기 전까지 어떻게 버틸지를 모르겠네요)
내용이 너무 길어 편집했는데도 기네요. 그냥 넘기셔도 되어요 그래도 여기 쓰기라도 하니 조금은 낫네요.. 밤마다 너무 우울해져서 가족을 원망하고 과거의 저를 원망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제 동생과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분노가 올라옵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되어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저와 저의 어머니가 노출되었고 여동생은 적당히 폭력의 사각지대에서 직접적으로 맞거나 하지 않았죠. 제 동생은 저와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전 대학을 타지로 갑니다. 그리고 전 군대를 갔다 오고 제 동생도 대학을 고향에 있는 국립대로 진학을 했고요. 그리고 제 동생과 엄마가 집을 나가버립니다. 이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1부 엄마와 동생이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계속 저와 연락을 이어나갔습니다. 사실 저도 연락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연락은 항상 엄마 어디있냐 니 동생 어디있냐 돈 있으면 좀 보내라 였거든요. 그리고 지병 때문에 힘들어지면 죽어가는 목소리로 연락해서 마지막으로 동생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결국 아무런 일이 없었지만 그런데 왜 전 연락을 못 끊었을까요? 전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증오했습니다만 동생이 불쌍해서였습니다. 언젠가 그런 말을 한 적이있거든요. 오빠하고 엄마한테는 엄청 싫은 사람이겠지만 나한테는 아빠라고, 사실 저는 아버지라고 안 부릅니다. 그 인간이라고 부릅니다. 아버지란 말을 입에 올리기도 싫습니다. 그런데 저의 증오와 별개로 내 동생한테는 한명의 아빠라는 겁니다. 그 사실 하늘에 맹세 그 사실 하나 때문에 연락을 이어나갔습니다. 혹여나 아버지가 잘못되었을 때 그 마지막 순간에 나와의 연락조차 끊기면 내 동생은 그 옆을 지키지도 못 한 채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겠구나 싶어서 연락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 올 때마다 전 제 동생한테 전화해서 한번만 전화 좀 해달라고 사정사정을 했습니다. 엄마한테도 말했지요. 그런데 돌아온 말은 짜증이었습니다. 동생은 전화하기 싫다고 짜증내고 엄마를 설득하면 엄마는 말해도 안 듣는다는데 자신이 뭘 어쩌란거냐는 식으로 항상 말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저한테 전화해서 온갖 회유와 협박 사정을 했고, 전 그 전화를 참고 받아내고... 그게 20대 초반에서 중반의 일입니다. 저도 제 친구들처럼 가족의 지원과 보호를 받고 싶었지만 나의 인생을 구하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 자신이고 내가 쌓아올린 지식이라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참고 취직해서 경제력을 얻으면 조금 더 확실히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동생은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고마워할 것이라고 그 순간에 내가 전면에서서 아버지와 친가쪽 사람들과 싸울 때 반드시 뒤에서 날 지지해주고 도와줄거라고 지금은 경제력이 많이 약하니까 그리고 당면한 현실이 힘들고 무서우니까 잠시 숨어있는거라고 지금은 내가 첫째로서 버티어야 하는 순간이라고 내가 어릴 땐 우리 엄마가 나 키우느라 고생했으니깐 지금은 내가 참아야한다고 저를 채찍질 하였습니다. 2부 그리고 졸업식이 왔습니다. 그 졸업식에서 전 정말 제 모든 것을 부정당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으면,, 그 대학 졸업식 정도는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전 제 생일도 잘 안 챙겨왔거든요. 전 엄마한테 좋은 옷을 사달라는 말도 한적 없거든요. 군대 월급도 다 모아서 복학한 해의 생활비로 썼고, 학교는 장학생으로 다니고 용돈은 멘토링이랑 근로장학으로 제가 벌었거든요.. 전 그날 1박2일 그 이틀만 저를 축하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주길 바랐는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이었을까요? 제 동생은 애당초 제 졸업식이 아니라 자기 여행계획을 세워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체력이 약하고 콜린성 알레르기 때문에 오래 걷지를 못합니다. 엄마 역시 그 여행계획에 동조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문제일까요? 정말 하루 종일 제 대학교가 속한 그 지역을 하루 종일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힘든지 제가 뭘 하고 싶은지 한번 묻지도 않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택시를 타자고 해도 택시비가 아까워서인지 지하철을 선택하고 여긴 가기 힘들다고 해도 제 말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제 표정은 굳어지고 짜증이 났습니다. 전 결국 화를 냈고 그리고 제 동생은 저한테 울면서 그 말을 하더군요. “오빠도 아빠랑 똑같다.” 전 참고로 그 졸업식 당일 졸업 축하한다는 말을 못 들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한마디 하려니까 엄마가 제지했습니다. 나중에 전화로 얘기하라고.. 전 너무 화났지만 엄마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도 엄마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모녀가 내려갔고, 전 다음날 제 할 말을 하기 위해 전화했으나 제 동생은 제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좀 도와 달라... 그러나 돌아온 말은 과거와 같은 말이었습니다. “나보고 어쩌란거냐.. 걔가 안받겠다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왜... 왜... 모든걸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공부만 했고 같이 싸워주지 않았단 이유로 원망도 하지 않았던 나인데... 왜 나한테만 이러는지 처음으로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저와의 약속은 아무것도 아닌 약속일까요? 사실 이쯤했으면 엄마한테 소리라도 질렀어야 했습니다. 왜 약속 안지키냐고 왜 아무런 책임 안지려고 하냐고 왜 도망치냐고 내가 ***로 보이냐고 그런데 그때도 아무 말 못하고 동생한테만 하루 종일 전화를 했습니다. 그날 저녁 겨우 전화를 하고 화를 냈으나,,, 동생은 자신의 잘못을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졸업한 해에 전 취직하지 못했고 1년간의 취준 기간을 갖게 되는데, 전 그해에 그 날 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깊은 상처를 받고 취준 기간 1년 내내 동생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역시나 온갖 변명과 함께 사과는 없었습니다. 전 화가나서 온갖 욕을 해댔습니다. 아마 그 욕만 들으면 제가 천하의 나쁜 놈일겁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안했으면 제가 파괴되었을 테니까요. 동생도 상처 받았겠지만 걔 입장에서도 저의 상처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면 저도 걔의 상처를 고려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또한 아버지는 저한테 전화해서 니보다 못한 애도 9급 공무원하는데 니는 뭐하고 있는거냐, 대학 재미있게 다니지 않았냐 다른길 알아봐라 이러고 있었습니다. 아 그 말도 있었네요. 엄마한테 빨대 꽂지 말랍니다. ㅎㅎ...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그래도 그 상처로 무너지지는 않아서 정말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제 유일한 취준생 생활은 26살 1년으로 마무리 짓고 재수합격으로 제가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고향에 내려와서 제 동생에게 말합니다. 그동안의 증오와 분노 모두 서로 없던 걸로 하자. 나도 너한테 상처 줘서 미안하다. 라고 하니 자기도 졸업식 때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엄마한테 월 50만원씩 용돈을 보냅니다. 사실 50만원이 당시 월급에 20%정도 되었는데 그럼에도 보낸 이유는 예전에 어머니의 근로장려금을 아버지한테 뺏긴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어머니는 거기에 크게 충격 받으셔서 문자를 남기셨습니다. 미안하다고 자신이 힘이 없어서 이 돈이면 너희들 맛있는거 사먹일 수 있는데 그돈을 빼앗겼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문자를 남기셨던적이 있습니다. 엄마가 돈 때문에 나한테 미안해하게 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제 자신에게 맹세했습니다. 반드시 시험 붙는다. 그래서 상황을 내가 통제하고 엄마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거든요. 그래서 50만원을 용돈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제 나한테 50만원 쯤은 있어도 되는 돈이고 없어도 되는 돈이라고 돈 때문에 미안해하지 말고 엄마 쓰고 싶은 대로 쓰고 모자르면 연락하라고, 이 외에도 첫 월급 다 어머니 드리고, 상여금 나오면 그 중 일부를 또 드렸습니다. 그렇게 4년을 드렸습니다. 아버지와는 제가 취준 하는 기간 동안은 연락을 아예 끊었습니다. 졸업식 사건 이후로 내가 멍청했음을 깨달았거든요. 이젠 영원히 연락을 안 할 각오를 했습니다. 본인이 필요하면 여동생 알아서 찾겠지, 그럼 걔가 알아서 하겠지 본인한텐 아빠라니까 지가 알아서 하겠지 생각했습니다. 2020년~2021년 2월 그렇게 취직하고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랑 연락을 끊은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고요. 같은 마을에 살던 제 친구의 말을 빌리면 제가 제 직장을 갖게 된 것이 누군가에 의해 소문이 났고 제 아버지도 그 소문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습니다. 정보의 오류가 있던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중소기업을 다니는 걸로 알고 있더군요. 아마 제가 타지에서 공직 생활을 하는 것이 와전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말했죠, 당신이 그렇게 날 협박하고 우리 가족 힘들게 했어도 난 끝끝내 내 꿈(특정직 공무원, 정확히는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이뤘다고 당신이 나한테 도움 된 거 하나도 없다고 하니 되려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전 그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조금씩 정리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직장생활은 안정을 찾았고 엄마한텐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이제 아버지와 연락은 정말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온갖 곳에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이 외상을 하면서 보증이라고 해야 하나요?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는데 그게 다 제 번호였습니다. 마을엔 제 자랑을 하고 다니고, 역시나 제 동생과는 연락이 안 닿았던 거죠... 물론 그렇다고 제가 외상값을 변제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채권 채무는 당사자 사이의 일이고 내가 동의하지도 않은 개인정보 처리 부분이기 때문에 제 채무는 없으니까요. 전화 오는 족족 전 그 사람이랑 연락 안한다고 일축해버렸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사실 아무것도 안 끝났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경제력이 나에게 있고, 내가 정말 싸워야 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보처럼 다시 과거의 생각을 합니다. 내가 내 가족을 지켜야 한다. 근데 이젠 좀 더 바보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내 가족은 나를 도와주지 못 할거다. 내가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연락이 옵니다. 싸웠죠. 하지만 제가 원하는 만큼 맘속에 있던 말들을 퍼붓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뭐였을까요? 역시 그것입니다. 제 동생에겐 아빠니까. 그니까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싸우기로 다짐해놓고 싸울수 있는 힘을 다 키워놓고 제 동생이 나쁜 사람이 되는게 두려워서 다시 참는 선택을 했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자기가 아프다고 돈을 보내달라고 했고 취직한 후 다음 년도 그니까 직장생활 2년차부터 약 4년(2019년~2022년)간 도합 100~ 150만원 가량을 보냅니다. 어찌 저찌 어머니와도 이혼하고 저한테 더 매달리시게 되었죠. 물론 나머지 돈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고 친가 쪽 인간들한테도 지원받았나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요양원에 들어갑니다. 뭐 혼자 사는 노인들 보호해준다더라나? 뭐라나? 전 지금도 죄책감 따위 갖지 않습니다. 본인 선택이지요. 다만 계속 연락을 한 이유는 혹여 잘못되었을 때 제 동생에게 제가 빨리 전달해줘야 하니깐 이고요. 엄마는 집을 나간 이후에 아버지랑은 연락을 아예 두절했거든요. 아버지는 바뀐 제 동생 연락처가 없었고요. 그 상황에서 아버지는 저한테 협박도 하고 엄마 욕도 하고 동생 욕도 하고 저 역시 당신이 잘한게 뭐가 있냐고 문자와 전화로 싸우면서도 또 돈은 제가 보내주는 이 기묘한 관계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럼 그때 제동생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이젠 걔가 취준 중이었습니다. 걔는 취준을 약 3년간 하게됩니다. 저랑 같은 직렬의 특정직 공무원을 준비했거든요. 그때 전 제 동생의 취준에 아버지가 방해되면 안 된다고 여겨 제 동생 정보를 하나도 안 넘기고 제가 싸워 온 거죠. 엄마가 어디있는지 동생이 어디있는지 다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또 아버지가 위독할 때 돈은 보내주는 그런 싸움이 계속되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걔의 2년차 시험이 떨어진 날 밤이자 저의 휴가 기간이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전 동생과 같이 있었고 동생이 솔직히 할 말이 있다고 저한테 말합니다. 제 동생은 그때 취준 스트레스를 자기한테 푸냐며 자기가 감정쓰레기통이냐고 하더군요. 울면서 왜 자기가 나 때문에 그렇게 모진 욕을 들었어야 했냐며 저한테 다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나 때문에 이제 큰소리가 나면 자기가 깜짝깜짝 놀란대요. 나 때문에 남자공포증이 생겼대요. 자기가 상담을 다녔는데 그 심리상담사분이 다시는 저를 만나지 말라고 했대요.. 재미있는 사실은 전 제 동생이 그게 생기기 전에 이미 큰 소리를 들으면 깜짝깜짝 놀라고, 인간 혐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집은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하던 가족입니다. 만약 남자공포증과 큰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 증상이 생겼다면, 진작에 생겼어야지요. 저 때문에 생겼다고요? ㅎㅎ... 아니지 않나요? 진작에 생겼을 것을 지금까지 저와 엄마가 막아 와서 다행히 아버지를 무서워할 필요가 없었고 그래도 나의 아빠다. 라고 말할 수 있던거잖아요. 저랑 엄마는 이미 20여년전부터 그니까 제가 10살도 채 되기 전부터 두려움에 인간을 혐오하고 큰소리에 놀라는 삶을 살았는데.... 내가 가정폭력 가해자라니요. ㅎㅎ... 그리고 나한테는 아빠니까 오빠가 아빠를 그 인간이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바보 같은 전 시험 떨어진 동생이 얼마나 힘들까 싶어 머리를 박아대며 진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걔는 방문을 나가며 얼굴만 빼곰 내민채 자기도 졸업식때 미안했다고 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더할 말 있으면 전화로 하랍니다. 자기는 새벽 2시에 나를 쓰레기로 만들어놓고 자기를 피해자로 만들어놓고....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참았습니다. 본인도 힘들테니까 시험이 떨어졌을 때 마음 내가 아니까. 이제 나도 더 이상 참지는 못할 것 같지만 만약 할 말이 있으면 전화로 하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가족들이 다 깨든 말든 걔가 힘들든 말든 소리라도 질렀어야했습니다. 전 직장으로 돌아왔고 돌아 온 날에 걔한테 전화하여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전화로 말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졸업식의 의미 이젠 알 것 같다고 혹시 또 이렇게 화가나면 전화해달라고.. 그럼 그땐 안피하겠다고.. .2021년 2월~ 2022)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그 이후 전화로 하면 또 화가 날 것 같아 그날하지 못한 말을 문자로 남겼습니다. 답장은 없었죠. 그럼 전화를 했을까요? 해봤으나 제 번호는 차단되었습니다. ㅎㅎ.... 그러니 3부 제목이 진짜 멍청한 나, 반복된 실망이지요. 사기도 처음 당하면 불쌍한거라지만 두 번 당하면 멍청한 거라잖아요? 전 멍청한 놈이었습니다. 그걸 믿다니.... 그렇게 제 4년차 직장 생활을 분노로 보냅니다. 이번에는 예전보다 더한 분노로 보내게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 아버지는 저한테 연락하고 저는 그 연락을 받아 내면서 제 동생이란 것은 제 연락을 무시했거든요. 더 역겨운 사실은 제 동생은 이 직장 들어오는 시험 준비하면서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기 까지했단 겁니다. 저한테 면접 영상을 찍어 보내주면 전 저희 부장님이나 다른 동료들한테 면접 영상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들어서 다시 돌려줬죠. 제가 해주는건 오히려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는데 제가 들은 말은 제가 무서웠다더군요. 후일에 추가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걔는 제가 한 모든 말을 녹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내가 증오스럽고 싫었는데 왜 니 시험 도움을 받았냐 내가 얼마나 우스워보인거냐고 하니까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빠가 도와준다며, 도와준다니까 도움 받은건데 뭐가 잘못이냐고..’ 이 말을 듣고 2021년을 분노로 보냅니다. 너무 억울했어요. 하루에도 몇 번을 이불 속에서 소리 질렀는지 모릅니다. 그때 또 직장생활이 가장 힘든 시기었기도 했고요. 그리고 엄마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다 2021년 말에서야 제가 못참고 엄마한테 터뜨렸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고달프게 살아야하냐고 왜 난 대학 졸업할 때부터 축하한단 말도 못듣고 생일 한번 챙겨달라고 한적 없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고 왜 난 아무도 안지켜주냐고 나 이제 못 참는다고 나 좀 살려달라고 진짜 죽을 것 같다고, 아니 죽고싶다고.... 왜 나도 힘든데 내 뒤에 숨은 동생만 피해자인거냐고... 그제서야 엄마는 저를 이해? 동정?합니다. 그제서야 엄마는 미안하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본인이 저한테 한 행동을 알게 되셨습니다. 4부: 삶의 끝 남아있는 분노(2023~) 그리고 2023년 지금 년도가 되었습니다. 전 심리적으로 엄청 불안하고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식도와 위에 통증을 달고 살게 됩니다. 병원에서 뭔 짓을 해도 정상이라고만 합니다.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속이 쓰립니다. 여튼 이번년도 3월 한 연락이 옵니다. 드디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답니다. 전 하나도 슬프지 않았습니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아버지가 남긴 빚을 상속받지 않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만이 있었습니다. 위에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전 제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폭력을 한 아버지를 진즉에 저버리고 싶었으나 자의든 타의든 연락을 이어 나갔고, 적은 돈이나마 보냈잖아요? 제 동생은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미워도 우리 아빠라는 말만 했을 뿐 무섭다고 도망치기만 했는데요.. ㅎㅎ.. 전 특별 휴가를 내고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제 동생이 모든걸 다 준비했더군요. 장례식장 계약이나 이런 것들.. 사실 저는 할 일이 없었습니다. 아니 제가 할 일이 있더라도 물리적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전 제 고향까지 가려면 최소 3시간 이상이 걸렸고, 당일 차편도 없어서 오후 6시에 그나마 출발했거든요. 그나마 이 사실을 알게 된 제 직장 동료가 저희 집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터미널까지 자차로 태워주셔서 겨우 도착했습니다. 제 동생은 할 수 있었으나 무서워서 도망쳐서 안했다면 전 정말로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장례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면 아마 제가 다했겠죠. 여튼 장례식 장에서 전 정말로 속으로 토악질이 나왔습니다. ‘아니 살아있을 때 그렇게 도망다녔으면서 왜 이제야? 울어도 내가 우는게 맞지 않나? 나도 지금 의연한데 얘가 무슨 자격으로??’ 발인 날까지 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얘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아버지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눴대요. 아빠 나 직장생활 잘해, 내 친구는 누가 있어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요. 어이가 없죠. 5부: 마음문제 요즘은 아버지 꿈도 꿉니다. 그 꿈 속에서 전 여전히 싸우고 있어요. 왜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고 그리고 꿈에서 깨면 꿈이라서 다행이라고 한 숨이 쉬죠... 너무 고통스러워요.. 하루에 적어도 한번은 동생과 가족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한 달에 한번은 아버지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전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요. 진심이예요. 전 할만큼 했어요. 나올거면 그 사랑하신 동생한테나 가라고 하고 싶어요. 가족이 싫어요.. 엄마를 사랑하는데 엄마가 너무 미워요. 그리고 엄마를 미워하는 제가 미워요 최근엔 더욱 제 분노를 부채질하는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엄마랑 이 사건들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엄마한테 내 동생은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사람이라고 하니까 아니래요.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위에 졸업식 사건에서 제 동생이 저한테 전화 안했고 엄마는 걔가 전화 안하겠다는데 어쩌란거냐고 했다 했잖아요. 그거 사실 엄마가 시킨거래요. 오빠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엄마가 시켰대요. 그러면서 동생은 비겁한게 아니래요. 제가 한번만 연락해보라고 제 동생하고 엄마한테 사정 했음에도 연락 안한 것도 엄마가 시킨거래요 동생은 시킨대로 했으니 비겁한게 아니래요. 그러니 당신을 미워하래요. 그러면서 매일 미안하다고 문자가 와요.. 엄마가 시킨일이었으니 동생은 비겁한게 아닌가요? 다시 전 나쁜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전 결국 무엇을 위해 살아온건가요 제가 무슨 선택을 했어어야했나요? 분노와 증오에 익사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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