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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 아무 말 없이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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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한편으론 친하면서도 한편으론... 나한테 함부로 하는 모습때문에 정 떨어지고 싫었다. 그런 애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왔을때 배가 아팠다. 축하는커녕 잘 안됐으면 했다. 내가 나쁜 것일까? 결혼식 당일 아무 말도 안하고 참석도 안했다. 다만... 이런 적이 벌써 3번째다. 모두 손절당했다. 얘랑 손절해도 나는 솔직히 별 감흥이 없다. 그런데... 이런 인생이 누적되어가는 게 두렵다. 내가 세상에 친구 하나 없다는 게 어느날 모든 사람들 앞에서 들통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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