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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무안외롭다
·4달 전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하루하루가 숨쉬고있근자체가 다싫다. 50대 가장입니다.애들한테는 가장으로 미안한데.애들엄마하는것봐서는 아무것도 남겨주기도싫고 빛만떠안기고 싶은데.너무나 시골에서 혼자서 생활히는게 힘들다. 모든사생활 감시당하고 버는것보다 지출이더많고 본인은 골프.배드민턴 등여가생활 다즐기고 미쳐버릴것갇다. 직원들하고 회식하거나 업체접대등 타임라인이라는 어플로 동의없이 감시하고 정말무서워요. 아파트.자동차주고 한달에양육비400을 달라는데 아들2명인데 큰아들은 대학생.작은애는 초6학년인데 어떻게 감당할수 있을지 가슴이답답합니다. 어머니.형님들에게는 말도 못하고 혼자서 감당하기가 답이없네요. 다른 근심 생각도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죽는게 답인것같아요. 저도살고싶어요.근데 아무리 혼자서 생각해봐도 오히려 죽는게답인걸같아요. 간절하게 어느누구라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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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병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께,
#대인관계
#가족
#자아/성격
#가장
#남성
소개글
가장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마카님께, 글을 읽고 무거운 짐과 외로움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느껴졌습니다. 삶의 무게를 홀로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매일이 얼마나 지치고 힘들지, 숨쉬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그 마음이 절실해 제 마음도 같이 무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지금 50대 가장으로서, 홀로 짐을 짊어지고 시골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현실적인 생활비와 양육비 뿐만 아니라, 아내분과의 관계 갈등은 마치 내가 감시 당하는 것 같은 답답함과 내 노력을 하찮게 만드는 억울함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 같으세요. 심지어는 자신의 어려움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차라리 죽음이 오히려 답일 것 같다는 절박한 마음을 느끼시고 있는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지금의 고통과 부담감을 공감하면서 보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은 때때로 우리 자신에게 너무 무거운 짐이 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나 혼자 해결 해야 해"라는 생각에, 어려움이 있을 때조차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쓰곤 하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는 것은 정말 너무나 벅차고, 결국은 지치고 소진되어 버릴 수밖에 없어요. 또 가족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거나, 가장으로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는 마음이 당신을 더 외롭게 만들었을 수 있어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고 느끼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자책하는 마음이 들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져갔을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고 지내는 습관이 생기기 쉬워요.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아두게 되면 결국 감정적인 소진과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지금의 절망감은 단순한 실패나 좌절이 아니라, 그동안 감당해왔던 무거운 짐들이 누적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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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eaDE1101
· 4달 전
죽겠단 생각하면 답이 없을듯.. 모든게 더 힘들어질 것 같은데요.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더라도 큰숨 한번 쉬시고 조금은 천천히 생각해보시길... 가장이시라 어깨가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언젠가는 아빠의 노력을 아이들도 알아줄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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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외롭다 (글쓴이)
· 4달 전
@RheaDE1101 네.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외롭고.무섭기도 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죽는게 최상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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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eaDE1101
· 4달 전
@무안외롭다 아들내미랑 쏘주 한잔 이라도 하면서 마음이야기 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빠만 억울하잖아요 죽기에는?? 해답을 당장에 찾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그 어깨의 짐부터 좀 가벼워진다면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믿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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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앞에서
· 4달 전
아내의 행동에 나만 왜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될까 하는 억울함도 있으실거같아요. 혼자서 힘들어하지마시고 아내에게도 본인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하고 혼자만의 짐을 내려 놓으셨으면 좋을듯합니다. 부부간에는 자존심 내려놓고 솔직한 대화가 중요한거같아요. 쉬운일은 아니지만 미움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기가 필요할듯합니다.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의 힘으로 힘내시고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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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외롭다 (글쓴이)
· 4달 전
@소망앞에서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