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일지 12일차. 오전조라서 새벽 5시 30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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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업무일지 12일차. 오전조라서 새벽 5시 30분, 캄캄한 새벽 하늘의 별들을 보며 출근했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맞으며 출근하는 기분이 묘하더라. 금일 고객님들 짐 보관해드리는 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다행히 팀장님이 옆에서 차분하게 잘 해결해주셨다. 든든하시더라. 회사 점심시간에 유니폼+명찰 달고 점심식사하러 가면 꼭 나한테 "호텔에서 근무하세요?" 또는 "직원분이세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금일은 길거리에서 신호등 기다리다가 어떤 할아버 지께서 혹시 내가 근무하는 호텔에 식당이 있는지 물어보시더라. 유니폼과 명찰이 주는 사회적 위치에 대해서 유독 크게 실감한 하루였다. 요즘 느끼는 건데, 이제는 자본주의 미소조차도 짓기 힘들 정도로, 그동안 하도 웃어와서 얼굴 근육에 무리가 간 듯하다. 억지로 웃기도 힘들다. 웃는 척조차 못할 정도로 지쳐버렸다. 할 일을 금방 끝내서 30분이나 일찍 퇴근하니 기분이 좋더라. 금일 느낀 오전조 근무의 장점은 출퇴근이 자유로워서 좋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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