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결혼 반대하는 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종교|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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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결혼 반대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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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저는 세자매 늦둥이 막내고 가족들 중 언니들은 기독교입니다. 저도 교회 다닌지 한달째구요 아빠는 평생 돈 벌어 본적 없고 가정폭력, 도박, 사기도 치는 막장이세요. 아프다면서 ct찍게 돈달라고 속이고 그돈으로 노름하시던 분입니다. 엄마는 가족들 부양때문에 돈을 벌다가 쓰러지셔서 지금 식물인간 상태시고요. 첫째언니는 4수했는데 대입실패 공시도 실패해서 그냥 살다가 교회가서 형부 만났는데 도박 중독자입니다. 둘째언니는 일도 잘하고 내년에 결혼을하고요. 저는 4년내내 알바하며 대학교 졸업하고 2년 일하다 자금 모와서 공시 준비중입니다. 첫째언니 결혼 전까지는 가족들과 대화없이 살았구요 2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구요 공시를 떠나서 내년부터 결혼 준비를 하자고 약속한 사이구요. 아빠는 밤낮도 바뀌고 그래서 매일 새벽 시끄러워요. 아프다고하면서 아무것도 안해요. 큰언니는 엄마 산재나온 돈으로 형부 도박빚 갚아주고 차도 사주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둘째언니는 큰언니의 그런 모습을 알지만 교회를 다니며 용서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가족과 있는게 힘들었습니다. 상담도 정신과 약도 받아보고 가족을 이해하러고 교회도 갔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떨어지고 싶어 통보식 말고 독립을 얘기했더니 첫째언니가 교회 공동체에서는 아픈 아***를 두고 가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교회 집사님과 얘기했는데 독립하지 말라고 공부나 하라고 하시네요. 남자친구랑도 많이 만나지 말라고 하구요. 혼전순결 때문이겠죠. 집안에서는 믿지 않는다고 결혼도 반대합니다. 돈을 지원해주지도 않고 결혼도 반대하니 너무 화가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결혼을 한다니 그냥 절연하고싶어요 너무 화나요. 완전 절연을 하자니 아픈 엄마가 마음에 걸리구요. 그래도 남자친구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교회나와달라고 하고있습니다. 이에 맞나요?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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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상호 코치
2급 코치 ·
4달 전
조언은 조언으로 남겨두시고 스스로 책임 있는 결정을...
#가족
#교회
#돈
#결혼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상호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마음을 잘 챙기려 애쓰시는 모습이 훌륭합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받는 게 중요하듯이 내스스로의 마음 건강 챙김도 필요합니다. 종교, 결혼 문제가 가족 관계와 연결되어 고민이 깊어 보이십니다. 가족들의 신앙적 기대, 마카님의 행복 사이에서 말이죠. 가족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여전히 힘드신 마음이 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과 독립을 고려중이신 걸로 느껴집니다.
원인 분석
1. 부모님과 언니들의 삶의 방식 선택의 문제 2. 마카님의 독립과 성장을 위한 열망 3. 종교에 대한 가족들의 기대와 마카님의 생각 사이의 차이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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