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중순부터 긴급재난문자 알람소리 / 사이렌 소리에 남들보다 심하게 과민반응 하고있습니다 위 소리들을 들으면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빨리 뛰고, 눈물이 나고, 심할 땐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검색해보니 공황장애 증상은 아닌 것 같고, 뭔가 ptsd로 인한 것 같아요 트리거가 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공황발작 비슷하게 와서 정말 힘들긴 한데, 재난문자 소리나 사이렌 소리가 자주 들리는 건 아니니까 치료 받는 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나요?
잊고싶은 존재가 겨우 잊을만하면 꿈에 나온다 너무 싫다 나같은거 상관없이 잘만 살고 있을텐데
정신이 너무 산만해서 집중을 할 수가 없고 이거하다 저거하다 끝을 못내서 업무에도 좀 차질이 생기고있어요.. 다른 생각하다가 미팅 시간을 깜박한다거나 외출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청소를 해서 늦곤해요 ㅠㅠ 그러다보니 곧 대학원 개강을 앞두고있는데 매일매일 너무 불안해요..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마카앱에서 할수있는 검사중에 ADHD 관련된 검사는 못봐서요.. 병원을 먼저 가서 진단을 받아야할까요?
고민이 있어도 이야기할 사람들이 없고 오늘 일은 제일 바쁘고 제일 빡센 날이고 사고싶은게 있어도 판매자하고 연락은 안닿고 그렇다고 그게 상시 판매되고있을 가능성도 없고 오늘따라 안경도 무겁고 아버지 수술날이고 내가 오늘 일을 안하면 월세를 낼 여건이 안되고 최저임금이고 잠은 3시간밖에 못잤고 오늘 버텨야하는데 정말 하루만이라도 감정없는 기계가 되고싶다
솔직하게 부모님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이 있겠지 그런데도 나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안들어 내가 죽더라도 장례식장에는 아무도 없을것만같고 나 때문에 기쁘고 슬퍼해주는 사람도 없는거 같아 진짜.. 이런걸 생각할수록 자존감이 낮아진다는걸 아는데도 이런 생각이 안멈추고, 자꾸만 애정을 갈구하게돼. 아무일이 없어도 고민거리를 억지로라도 생각해내고 만들어내 내가 왜이러는지 이제는 나조차도 모르겠어 그냥 나란 존재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해야하는게 있어도 하지도 않고 걱정만 하고있고 연락하고싶다면서 연락하는게 두렵고 내 마음 하나도 들키면 관계가 붕괴될까봐 제대로 표현못하고 하고싶은게 많지만 하나도 안하고 맨날 누워만있고, 또 지금처럼 맨날 6시에 넘어서자고 12시 넘어서 일어나거나 아예 안자고 진짜 내가 무너지는거 같아 지금껏 버텨온것들도 이제는 무슨 소용인지 싶어 그냥 다 포기하면 편할거 같은데 내가 왜 해야하는지 조차도 모르겠고. 어차피 써봤자 해결되는것도 없을뿐더러 고민만 더 깊게 생각하고, 아무도 관심 없을텐데 왜 쓰나싶기도 하고.
머릿속에 정치 생각이 계속 나요.없애는 방법 있을까요?(안해보려해도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나요) 참고로 별의별 방법 다해봤어요...근데 안돼요..... 최대한 단기간에 다른 일에 집중하고 생각이 단순해지는법 없을까요?(제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요,,,)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채워서 잠이라도 자려는데 잠도 안 온다 도대체 내 인생이 왜 이꼬라지로 된건지 어릴 때 장난으로 했던 강령술에 악귀라도 붙은건지 그동안 내 탓만 해와서 이젠 내 탓하기 싫어 근데 주변을 탓해봤자 내 인생을 바꿔야하는 건 나라는 걸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너무 절망적이다
사람들은 원래 다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사는건가요? 원래 이런건가 궁금해요 저는 그러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이런건가요?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요 뒤척이면서 시간은 다가오고 회사에서 실수할까봐 두렵고 너무 무섭네요..... 그런거를 없애려고 자는건데 쉽지도 않고 무섭기만 하네요.... 잘려고 유튜브 영상도 틀어놓구 안대도 쓰고 누워보기도 하고 영상보다가 잘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영상도 틀어놓구 있는데 불안감만 올라오네요..... 자야하는데 자야하는데 하면서 시계만 보구 몇시간 몇분 뒤에 일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더 불안해요.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깨어 있네요 글을 작성하는 기준으로 약 4시간 뒤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ㅠㅠ 불안하고 답답해서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찾아낼수가 없다 한것도 없으면서 지쳐하고 좌절하고 자책하는 내가 너무한심하다 이미 자존감은 바닥이라 뭘 시작하기에도 두렵고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지하속으로 끌어내린다 겨우겨우 세운 내마음속의 탑이 또한번 걷잡을수없이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