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용기도 부럽고 다들 그사람 그리워하거나 추모하는것도 .. 나는 그런 사람도 없으니까요 그들도 그들만의 고민이 있었고 안타깝기도한거 아는데 한편으론 그 용기가 계속부럽네요..
연애적인 사랑이 아니어도 좋으니 관심받고 사랑받고싶다 사실은 너무 외로운데 풀곳도 없고 이젠 그런사랑은 더이상 못받겠지.. 앞으로 내 인생 혼자될게 뻔해서 더 우울하다.. 살고싶은 이유가 없고 실패한 인생이구나 다들 정상적으로 맞춰 사는데 난 왜 이렇게 사는걸까 이렇게 의미없이 나이만 들뿐이라면 그냥 사라지는게 좋을텐데 그럴용기도 없는 나 자신이 싫다 너무너무 싫다.
성인 adhd를 우연히 알게된건 2년정도 전이였어요 그전까지는 생각도 못했고 이런게 있다는걸 알았을때도 생각도 못했어요 어느날 우연히본 글과 병원을 가서 좋아졌다는 글을봤을때 나는 내가 그냥무능해서 못나서 히키코모리처럼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사람과 제가 비슷한거같아 보이면서 그때부터 생각을 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올해 31살 결혼을 앞둔 여성입니다 제가 성인 ADHD라 생각하게 된이유는 첫째로 새로운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과정이 어려워요 부담스럽고 생소하고 어려울수룩 장벽이 크고 시작이 어려우며 중간에 벽에 부딪히면 속에서 화가나며 끝을내지 못해요 공부는 중학교때부터 때려쳤고 그림을 그리겠다면 예고를 갔는데 더잘하는 친구가있었고 열심히해보려다가 공부도 그림도 안되어서 대학을 못가겠다는걸 직감한순간 다 포기하고 전문대로 틀었어요 대학교를 적응못하고 안가다 교수님들이겨우겨우 졸업시켜주고 취업을 했다가 힘들고 무서워서 일주뒤에 그만뒀습니다 그렇게 해매다 20대중후반에 영상을 배우겠다고 마음먹고 자취와 알바를 시작하고 비싼학원을 갔지만 영어도 모르겠고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영어못하는사람은 어떻게 배우라는건지 답답해 미치겠더라구요 그렇게 또 포기합니다 크든작든 어럽고 힘들면 포기를 해요 인간관계도 어렵고 후회만되면 끊어내버립니다 주변에 남은 친구들이없어요 두번째로 생소한 말들이 이해가 안가요 정치 보험 적금 예금 주식 등 어려워요 지금 제가 무슨보험이 있는지도 모르고요 주택청약이란것도 20대중후반되어서야 알았어요 어렸을때 취약했던게 역사였는데 사람이름이지 지역이름인지도 이해를 못해서 그 문장자체를 이해를 못했어요 뉴스를봐도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답답합니다 하나하나 찾아보면 몇문장 이해하는데 몇시간이 걸리니 또 포기해요 세번째는 일을 적응하는게 어렵습니다 어찌저찌 29살 나이 네일마티스트로 취업했습니다 남들은 다 6개월이면 딴다는 자격증 1년이 넘게 걸렸고 8번을 시험쳐야 겨우 합격했어요 이것마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생각해서 겨우따내고 취업했습니다 자격증만 따내면 해결될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어요 남들 3개월일하면 자기몫을 한다는데 저는 손님 손을 잡는데 10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때 원장님께 엄청감사하고 있어요 내가 준비가 안됐는데 손님손을 잡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손님이 무서웠고 어떻게될지 모르는 상황이 무서웠습니다 누군가 도와주지도 않을거구요 10개월 잡은것도 사람가려받고 무슨아트를 할지모르는 사람은 또 받을수가 없었어요 제가 못하는거 할까봐요 26살때쯤 아까말한 영상쪽을 배울때 저는 그때 첨으로 내가 그냥 남들보다 느린거구나 무엇을하든 무엇을 배우든 남들보다 조금 느릴뿐이야 생각했어요 넷째 겁나 게으릅니다 그냥 게을러요 이게 관련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파워 집순이입니다 이불밖이 싫어요 다섯째 선택을 못해요 웨딩홀도 고민하다 4번을 바꿨어요 식탁 , 커텐을 주문하는데 3주가 걸렸구요 하루종일 고민하다 끝나는날도 있어요 옷을 주문하는데 한시간안에 주문, 취소를 몇번 반복하다 결국 주문못할때도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메뉴고르거나 하는건 문제가없는데 금액이 커지거나 생소하고 모르는일은 선택을 잘못합니다 여섯째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진심은 아니고 죽을 생각도없는데 가장 생각을많이할때가 자기전 침대누워서 죽고싶다고 생각합니다 31년을 살아오면서 망쳐놓은거같은 과거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미래를 생각하면 다이어리를 쓰다가 망쳤을때 새다이어리로 쓰고싶다 딱 그정도 생각인거같아요 20대 후반만됐어도 좋았을텐데 31살에 뭘 시작해야할까요 일곱번째 게으른완벽주의자성향 다이어리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건데 옛날에 다이어리를 사서 몇자안적었는데 마음에 안들면 다시사서 적고 이거를 2달동안 10권넘게 같은디자인 같은제품을 사서 반복한적이 있어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몇자 쓰다 맘에안들면 또주문하고 그랬습니다 이외에도 많아요 그치만 가장크게 느낄땐 어렵고 생소하고 답답하고 부담스러울때 다른일로 눈을 돌리고 외면할때 인거같아요 지금은 단지 느리기만 한거같지않아서 내가 성인 ADHD라는것이 있고 그게나일수도 있다는것을 생각하는순간 종종 힘든시간이 찾아왔어요 누군가한테 내가 ADHD인거같다고 얘기하면 절대 아니다 너 일해봤지않냐 ADHD는 일을 할수없다 너는 괜찮으니 걱정마라 얘기하고 위로해줍니다 섣불리 위로하고 아니라고 말하는 주변사람들에 제속이 더 타고드는데도 말이죠 그래 사람 마음이 어떻게 항상좋아 가끔 힘들고 우울한것도 다들 있는거지 그냥그럴뿐이겠지 넘어가도 다시 그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계속 생각만하다 여기에 적어보는 이유는 이번에 결혼준비하다가 내성격상 플래너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연락했더니 계약한웨딩홀에 플래너가 필요없다고 플래너가 없이 하게됐어요 문의를 드렸는데 홀에서 하라는대로 하라고만 하더라구요 안일하게 있다가 본식 한달전 지금 저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신랑따라 게임을 같이했는데 거기에 약간 강박이 생긴거처럼보인다고 예랑이가 말할정도로 빠진적이 있어요 결혼준비를 해야한다는것은 알지만 그게임이 시간이 엄청많이들거든요 이번까지만하자 했더니 본식이 얼마 안남았더라구요 근데 이제와서 준비하려니 관리는 보통 3개월전부터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도 안하고 있어서 준비할수 있다고 생각한 결혼과정이 모든게 준비가 안되어있고 망한거같고 그러네요 지금부터라도 해야지싶어도 지금부터 못하는게 있잖아요 망한거같고 타지에서 외로울가봐 게임을 알려준 신랑이 밉고 분명 게임하면서 신랑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지않았냐고 같이할수있는거였는데 왜핑계를 대냐구 하는데 왜 저는 그게 너무 어렵죠 분명 핑계인데 내가잘못한건데,왜나는 게임하면서 동시에 부담스럽고 어려운일을 준비하는게 왜이렇게 힘들까요 왜 못했을까요 왜 외면했을까요 감정이 격해졌는데 저는 정말 어겨운데 할말도 없고 누구도 이해를못하고 저도 이해가안가요 저는 왜힘들까요.. 정신과를 가봐야겠다 마음을 먹은적이 있어요 근데 정신과이력은 아무도 볼수없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는 동의하지않으면 못하는게 많아서 다동의체크를 해야해서 불이익이 있을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사회에서 일을 해본적이 없어서 일년일하고 알바한게 다라서 보험도없고 돈도없고 아무런준비가 안되어있고 할수가없는데 정신과이력이 있으면 실비는 할증과 인수거절이 있을수있고 몇몇 보험은 경증 유병자 상품으로 가입해야하고 더 비싸다고 하더라구여 그것부터 이미 정신이아픈사람과 일반사람으로 나누는 거잖아요 보험준비 단단히하고 가야한다고 하는데 돈도없고 보험도 없는데 마음이 아픈 저는 어떻게 가서 상담도 못받아보겠어서 너무 힘들어요 여기에 적어도되는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예전에 깔고 잠깐봤던 어플 다시 켜서 여기 적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표현이나 공감을 잘 못하겟어요 잘못됫다 라고 생각이나 미안해야하는걸 아는데 미안하단소리가 잘안나와요 상대의 힘듬을 이해를 잘못해요 나 이래서 힘들어 저래서 힘들어 그럼 어쩔수없지 그럴수잇지 하며 공감이 안되요 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너무 힘든데 다툼이 잇어도 그냥 싸우기싫어서 아 그만해 싫어 더이상 꺼내지마 이러면서 회피를 해요 심하게 정신 병원을 가보라는 지인들도 많아서 적어봐요
너무 공허해요 그냥 강아지도 있고 남친도 있고 얼굴도 예쁘게 가꾸고 돈도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고 근데 돈 더 있음 좋겠고 남친도 저를 더 좋아해줬음 좋겠고 더 이뻐졌음 좋겠고 뭔가 공허하고 우울하고 눈물나올 것 같고 엄마아빠랑도 연끊었는데 예전에 가정불화 있어서 자아가 이렇게 불안한건지 아무일 없어도 불안하고 있으면 정신병 걸릴 것 같고 별로 행복하지가 않고 끝이 없는거 같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야 하나? 챗바퀴 구르는 느낌? 힘들다..
전 누굴 부러워하는걸까요 대체 누가 자기 삶이 만족스럽고 좋은걸까요 이따구로 살고 계속되면 차라리 죽는게 나을지도...ㅠ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들어 뇌과학 심리학 공부하는데 사람마다 마음 그것도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다른거 같아요 저는 누군가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고 문제가 있어도 잘 해결하는 그런 사람이 부러운데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 사람들과 친하진 않아서 그 사람들이 겪는 문제나 인생의 어려움을 잘 모르겠네요 정말 제 삶은 별로예요 누가 자기 삶이 좋고 괜찮다고 느낄까요? 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책도 강연도 도움이 잘 안되는 느낌....
사실 요즘 일에 지친건지 잘 모르겠다 내감정이 무슨감정인지도 모르겟다. 그래서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드리니 친구들이랑 연락하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나는 안한다고 연락오지도 하지도 않는다고 말을 하니 외로워서 그런것같다고 하셨다. 그치만 내가 지인들과 친구들한테 상처를 입고 그러다보니 불안이 많이 높아져서 다른사람에게 기대지도 못 할꺼라고 그리고 어쩌면 그 외로움에 적응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다고 하셨다. 정말 나는 왜 이런 존재인지 정말 답을 알수가 없다... 지친다
어릴땐 그냥 괜찮아 하면서 잘 넘길 수 있었는데 성인되어서 그렇게 넘길때마다 실질적으로 불이익이 있다보니(고과라던지 금전적인 부분이라던지) 불이익 당하기 싫다는 생각으로 피해의식이 엄청 커졌어요 친구가 농담조로 얘기하는 거에도 상처받고 손절하고 싶어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피해의식도 치료가 되나요?
아까 나는 여쭐 게 있어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다 어젯밤 울고 잔 탓에 부어버린 내 눈을 보셨다. 왜 이렇게 부었냐고. 눈이.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어제 울었다고. 애써 장난을 치며 변명할 거리를 생각해 보았지만 실패했고, 선생님은 대충 눈치를 채신 건지 넘어가셨다. 뭔가 창피했다. 내 치부를 드러낸 것 같았고, 한편으론 내가 안쓰러워 보였다. 간단히 변명해도 될 일 갖고 선생님께 거짓말을 해야 한단 사실에 양심이 찔리고 그래서 결국 대답도 못하고... 오늘은 친구 고민 상담을 해 주기로 했는데, 내가 그래도 되는 걸까? 난 남의 이야기 따윈 솔직히 말하자면 흥미 없다. 정확히는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 같다. 내 마음 보살피기도 어려운데, 남을 어떻게 신경 쓸까. 슬슬 지치네.. 행복해지고 싶을 뿐인데, 내게 오는 행복에 비해 불행은 너무나 크게 오는 것 같다. 밉다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