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최근 상담을 시작했는데, 이번 상담선생님이 유독 개인정보를 캐물으세요. 상담 시작부터 가계도 조사를 하는데, 가족, 친척들의 졸업학교명, 전공, 학번, 직장명까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별로 필요없는 부분까지 다 물어보세요. 두루뭉실하게 단과대만 말하면 정확한 학과명을 말하라고 하고, 직장도 규모와 분야만 말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정확한 직장명까지 물어보세요. 제가 불편하다고 말해도,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다 말씀드렸는데, 너무 찝찝하고 불안해요. 제가 피해의식이 있는걸까요? 사실 제가 과거 경험으로 인해 개인정보에 유독 예민하긴 해요. 그래서 저의 피해의식일 거라고 생각하고 애써 넘기려고 해도, 다른 상담사분들은 이런 적이 없어서 개인정보를 넘겨주고 너무 불안합니다. 경력이 좋은 분이라 믿고 갔는데, 오히려 경력이 길고 나이가 많으셔서 개인정보 민감성에 대해 무지하신 것 같기도 해요. 다른 주제에서도 개인적인 궁금증이 많으셔서 불쾌한 적이 있거든요.(돈 얼마 모았냐고 물어보셨어요;;) 지나치게 자세한 개인정보를 가지고 어디가서 제가 특정될만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이어집니다. 동의없이 연구나 발표에 사용되는 건 아닌지도 의심되고요. 상담자의 권위에 눌려 얘기하기 싫은 것까지 거절하지 못하고 다 말해버린 것 같아 속상해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최근 어느 대기업에서 직원심리상담실 상담 내용을 악용한 경우도 있었잖아요. 저도 비밀보장이 걱정되어서, 상담 시에도 개인정보가 될 것 같은 부분은 두루뭉실하게 말하곤 해요. 이 상태에서 상담사를 온전히 믿는게 가능할까요? 마음 편히 털어놓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더 불안해지니까 힘들어요. 치료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진짜 잘못된 상담과정인지 판단이 안서요. 검색을 해봐도 상담자는 내담자가 먼저 말하지 않는 한,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묻지 않는다고 나와서요. 정말 치료적인 목적인지, 아니면 단순 개인 궁금증인지(다른것도 유독 캐묻는게 많으세요), 연구목적으로 취합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저의 피해의식인지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정신과는 언제 가야될까요? 힘들어서 병원에 가보려고 했는데 또 그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별거 아니었는데 유난떠는 걸까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의미없는 삶 그만둘래 그냥 죽을래
안녕하세요 우선 남들에게 절대 말도 하지 못했던 고민입니다. 저는 16살이고 남자친구는 28살인데요. 만난지는 반년 정도 됐습니다. 일단 나이만 봐도 분명 헤어져야한다는 건 스스로 압니다. 근데도 너무 두려워요. 제가 6년째 우울증인데 이번년도에서 우울증이 가장 심했을 때 위로해주고 의지하게 해줘서 남자친구와 연인 사이가 된 거거든요? 헤어지면 제가 헤어진 후에 외로움이 너무 많이 든다거나 또 스스로 망쳐서 혼자가 됐다는 느낌이 들까봐 무서워요.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 같은 것도 다 혼자 내고 제가 나이 때문에 불안하다고 몇번 얘기를 꺼낼 때 마다 자기도 항상 마음 속으로 미안해하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이 사이 그만두고 싶으면 맘 편히 말하라고도 해줬어요. 그런 거 때문에 믿어도 될 사람이다 느껴지는데 항상 나이 때문에 이게 맞는 관계인건가 싶어서 불안하고 막상 또 끝내기에는 무서워요. 그래도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행동으로 이어지는게 너무 힘들어요
난 내가 불쌍한데 가족들은 그렇게 생각 안해
엄마 진짜 잘 해내고 싶은데 뭐 하나 되는 일이 없네요
저는 의지할 수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어리광 부릴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들은 한 명씩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던데 이건 그냥 제 생각일까요? 사실은 남들도 다 혼자 견디고 사는 걸까요? 남들은 당연히 걱정 고민 불안 우울 이런 얘기를 듣는 걸 싫어하잖아요. 남에게 의지해도 괜찮은 건가요? 아님 내가 스스로에게 의지가 되는 게 가장 건강한 건가요? 잘 모르겠어요.
지속적으로 혼나면 멀쩡했던 사람도 진짜 멍청해질수있나요? 실수를 더 잘하게되고 그게 반복이되요 스스로가 답답하고 왜 그랬지 자책하고 출근만 하면 뇌정지가 와버려요…. 그래서 더 혼나고 안그러던 사람이 왜그러냐는 소리도 듣고 미쳐버립니다 정신과진료 받으면 정신차릴까요? 아니면 퇴사하면 나아질까요?
우울증을 성인이 된이후 4년을 약을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당시는 매일밤 울면서 몸을 꺽고 몸무게도 10키로가 왓다갓다했었습니다. 하여간 지금 생각해보면 제정신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우울증 약을 끊은지는 현 시점 기준으로 3년정도 지났습니다. 3년동안 감정적으로 요동칠때면 몸이 떨리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경우도 있었지만 빈도와 강도가 점차 나아지면서 지금은 그냥 목놓아 우는정도입니다. 빈도도 일년에 한두번인거같아요. 저는 분명 증세의 강도도 빈도도 많이나아졌고 괜찮은데 왜 뇌가 멍한지 모르겠습니다. 우울증이후에 뇌가 약간 멍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최근 일을 엄청나게 많이하면서 브레인 포그 증상을 겪었습니다. 뇌가 이상해진거같아요. 저스스로 좀 멍청해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이 일단 잘안나요. 약의 부작용일까요..아니면 아직 덜 나은걸까요..? 병원이 필요한가요?
하..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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