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다 내려놓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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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다 내려놓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euo2
·4달 전
저는 올해 13살인 초등학생입니다. 내년에 벌써 중학생이라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머릿속이 텅 빌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사춘기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힘든데 누구한테 털어놓을 자신이 없고 밤만 되면 이런저런 생각에 울고 잠을 못 자요 매사에 걱정이 많고 누가 나를 이상하게 볼까 걱정도 많이 하고요. 친구들이 나를 ‘이상하고 생각 없는 애’로 보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잠겨서 친구들 말하는 거에 집중을 못할 때도 많아요 이래서 가끔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어떻게 해야 걱정 없이 행복하고 많이 웃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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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지혜1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스스로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돌보아보세요.
#우울
#감정일기
#무의식
#자기암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반갑습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답을 남겨봅니다.
사연 요약
생각이 많아지셔서 너무 많이 하다보니 머릿속이 텅 빌때가 있으실까요? 힘든부분을 털어놓을 자신이 없어서 답답하시겠어요. 많은생각과 걱정에 울기도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원인 분석
사람은 의식과 무의식 중에서 무의식이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무의식은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면 그러한 습관이 생기고 결국 삶의 방향과 스스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주변의 많은 것들로부터 암시를 받고 있는데, 이렇게 듣고 보고 생각한 모든 것은 암시가 되어 잠재의식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어떤 말을,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는 너무나 중요해요. 외부로부터 오는 암시를 통제하기 어렵다면, 나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을 해 보면서 새로운 잠재의식을 가져보는게중요합니다. 그리고 반면 나쁜습관이 아닌 좋은 습관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면 보다 많이 성공경험을 할 것이고 스스로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끼칠 것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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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말해봐
· 4달 전
고민 잘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고 하니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네요,, 사춘기,, 많이 힘드시죠? 밤만 되면 그렇신다는게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그럴때마다 방의 불을 모두 다 끈채로 조명하나를 키고 무선이어폰으로 노래를 듣습니다. 그러면서 눈감고 생각을 계속 하시다 보면 어느샌간 잠들어계실 겁니다! 저보다 언니셔서 무슨 말은 잘 못하겠지만, 13년동안 힘드셨을텐데 잘 버텨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위로의 글이 힘이 되셨을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힘내는 일상생활 보내봐요!! 좋은 밤 보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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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주스
· 4달 전
안녕하세요 eeuo2님! 전 중학교 1학년이에요!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셔서 걱정도 많으시다고 해주셨는데, 저도 그랬어요. 막 걱정이 쌓이고, 그게 불안이 되고, 미쳐버릴것 같고, 나만 외톨이가 될 것만 같고. eeuo2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에요. eeuo2님이 내년에 만날 중1 아이들에겐 좋고, 소중하고, 꿈에 그리던 아이일지 누가 알겠어요? 적어도 저에게는 eeuo2님이 소중한 존재들중 한분이니까, 부정적인 생각들은 무시해버리고 내년 중학교 입학에 집중해보자고요, 어떻게 사귈지 생각하다가도, 못사귀면 어떡하지? 이런 길로 빠지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좋은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