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이상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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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상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지나가는인간
·한 달 전
자꾸자꾸 슬픈데 그 이유는 모르겠고 갑자기 죽은 동생이 아팠었던 기억들이 나고 내 눈앞에서 죽은 엄마와 아빠의 마지막 모습들이 기억나고 너무 슬퍼서 조용히 우는데 2~3초 울다가 정색하고 조금 울었으니 다시 자자 하고 눈 감는데 생전 아빠가 즐겨 들으셨던 캐논 변주곡이 생각나서 또 2~3초 울다가 다시 정색하고 잠은 또 안 와서 미칠 것 같은데 폰 만지작거리다가 괜한 사람한테 불똥이나 튀고 너무 미안한데 너무 슬퍼서 죄책감은 점점 사라져가는데 아직 살아있는 내가 너무 짜증 나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상상이나 하는 내가 너무 싫어 길 걷다가 누군가 나를 고통스럽지 않게 총으로 죽여줬으면 좋겠어 현실에서는 도움도 안 되는 사람 같고 인터넷에서만 글 싸지르고 어쩌다 한 번 응원 받아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나 하나 쯤은 사라져도 괜찮지 않을까?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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