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예전과는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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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뭔가 예전과는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뭐든 열심히 했는데, 요즘엔 그냥 뭔가 지친거 같아요. 열심히 하지도 않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가면쓴것 처럼 제 진짜 감정보단 가짜 감정으로 사는것 같아요. 사람을 보면 일단 웃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전 다른 사람들 눈에 항상 긍정적인 친구, 항상 행복한 친구, 단순한 친구, 항상 웃고 있는 아이일 뿐인가봐요. 아무리 제가 위로를 받는다고 해도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리고 전 지금까지 누군갈 좋아해본적이나, 연애 전적도 없어요. 항상 사람들이 넌 좋아하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는데, 사람한테 그런 감정은 느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사람을 못좋아하는 건가, 그냥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냥 지친것 같은데, 다들 지쳐도 된다고, 부담 덜고 대충 해도 된다고 해놓고.. 막상 제가 그렇게 하면 다들 실망해요. 이상하듯 보고.. 모자른것 처럼 보고.. 그런것 때문에 그냥 정신이나 감정이나 다 지친거 같아 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 포기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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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정원 코치
2급 코치 ·
4달 전
언제나 스스로를 먼저 챙기고,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마카님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자아발견
#감정소진
#마음돌보기
#타인기대에서자유로워지기
#감정교류
소개글
안녕하세요. 양정원코치입니다. 마카님! 먼저 용기 내어 고민을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복잡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거든요. 마카님도 그런 감정들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연 요약
마카님, 요즘 예전과 많이 달라진 자신을 느끼며 지치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한 모습으로 주변에 보여지지만, 진짜 감정보다는 가짜 감정으로 살게 되어 위로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자신이 지쳤다고 느끼는 지금은 스스로에게 조금 더 여유를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고 느껴지는 첫 번째 원인은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살아가느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에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에 얽매여서, 마카님의 진짜 감정은 억누르고 겉으로만 웃는 습관이 생겼을 수 있어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에 집중하다 보니 본래의 자신을 점점 잃어가게 돼요. 또한, 마카님이 지친 이유는 정서적 소진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오래도록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다 보면 스스로의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어요. 마카님의 진짜 감정과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무기력함이 생기고, 삶에 대한 흥미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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