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의 『또 다른 고향』은 나에게는 너무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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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312냥이링
·4달 전
윤동주 시인의 『또 다른 고향』은 나에게는 너무나 나를 고달프게 하는 마음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감명깊은 시이다. 그의 생이 정말 '동주' 영화처럼 흘렀다면, 나는.. 그의 생을 보고서 조금이라도 미소지어 보고싶다. 지금에서야 바라지만.. 8월 15일 광복절에 '동주' 영화를 혼자 봤다. ...중간쯤에서 두려운 마음이 들어 안봤지만 말이다. 마음이 괜히 쓰라려서 보°지 않았다. 윤동주 시인이 아파하는 모습이 보기싫었다, 점점 상황이 악화되는 흐름이 두려웠다, 그의 사실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는 그의 생이라 믿고 볼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보°지도 못한 늦은 내 삶에서 윤동주 시인이라는 사람의 생이 남겨지고 그의 시와 영화로 마주하는 것은.. 씁쓸하다. 다른 독립운동가, 알려지지 못한 시인들도 그 시대.. 시절 속에선 얼마나 참혹하였는지 나는 실감하지 않고선 한끗도 모를거다. 괴로움, 처절함, 부끄러움, 속죄하는.. 그 속엔 한이 있고 털어놓지 못할 심정이 있었다. 그 외엔 따뜻함과 애잔함이 들어났고.. 내가 느낀 것은 이게 전부가 아니지만, 난 윤동주 시인이 부끄러워 하는 것에 나는 내가 부끄러워 졌고 그의 삶이 고달프고 슬프다 할때는 내 삶을 내가 책임지지 않고있는 것이 삶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비난이 되었다. 나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접했을 때부터 그렇게 읽는 것만으로도 죄책감 느꼈다, 문득 지금도 시를 듣고 있음으로서 느낀 생각들과 전에 있었던 일들을 써봤다. 다시 후회하게될 일들도 되짚어 보고.. 오늘 새벽에도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후련하다. 이런 내가 대견하지는 않지만, 괜찮다. 이렇게라도 하루의 끝을 보는게 얼마나 좋고 뜻깊은 일인가. 졸음이 있지않아 눈을 감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괴로운 생각만 하지 않으면 좋은 밤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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