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10월달 이사오면서부터 물건에 대한 정이 너무 심해졌어요 집착같기도 하고요 이번에 핸드폰을 바꿨는데 원래폰에 미련이 남아서 그폰도 공기계로 계속 쓰고 있고요 새폰에 적응도 잘 안되고요 뭐 하나 잃어버리면 불안해 미치겠어요,, 사소한 연필하나 작은 지우개라도 잃어버리면 불안해져요 그렇다고 똑같은걸 새로 사거나 해도 달라지는건 없어요 그전 물건에 미련이 남아요 분명 그전까지는 이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이사오면서 집에 오래살아서 인지 정이 엄청들고 가기전 일주일 오고 3일정도 매일 울었어요 그때 이후로 이렇게 집착 수준에 물건정이 심하게 들어요,, 사람한텐 이정도로 정이 들고 하진 않는데 이상하게끔 물건에만 이래요ㅜ 외에도 밖에서 놀면서 잃어버릴까봐 소지품 있는지 확인을 5분에 한번을 하는것 같아요 지금 바꾼 휴대폰 말고 그전 휴대폰(현재 공기계)에는 카톡도 메시지도 전화도 안돼고 유심칩이 빠져서 SIM카드 없음 이라고 뜨거든요? 그거조차 적응이 안돼요 아침까지 정상적으로 썼던 폰이 갑자기 이렇게 되고 다른 폰에 적용이 된다는게,, 새폰에 적응이 되지도 않고 느낌이 너무 이상해 미치겠어요 이러고 싶지않아도 마음대로 안돼요 이런 사소한걸로 예민해져서 부모님한테도 자주 한소리 듣는데 저는 고치고싶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혹시나 뭐 정신병 같은거일까요? 물건에도 분리불안 같은게 있진 않을건데 말이죠 누구한테 말하지도 못하겠고 혼자 미련곰탱이같이 이러는 저도 한심해지려해요,, 저 어떡할까요,,ㅜ
요즘 그림으로 일기를 남기고 있다. 한 문장, 한 단어만 쓴 날도 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결혼했더라면 초등 자녀가 있고도 남았을 나이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록을 남긴 건 나의 소박한 업적이자, 고집이자, 나름의 자랑거리다. 작년에 계기가 생겨 그림을 함께 남기기 시작했다. 그날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순간이라든지, 누군가와 나눈 대화에서 내가 꿈꿨던 미래. 혹은 일기를 쓰고 있는 그 순간의 내 모습. 나는 글을 짧게 쓰지 못한다. 다른 부서는 한 장으로 제출하는 회의록을 줄이고 줄여도 대여섯 장으로 쓸 만큼. 오늘은 간단히 쓰고 자야지 했던 일기가 어떤 날은 2만 글자, 3만 글자에 이르기도 할 만큼. 그림에 담고 싶은 걸 담다 보니 다행히 글은 전보다 짧게 쓰게 되었다.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신들린 듯' 멈추지 못하고 글을 써 내려가는 일은 좀 줄었다. 생각이 떠오르는 속도가 글을 입력하는 속도보다 빨라서 쫓기듯 쓰기도 했던 게 그렇게 보였었나 보다. 며칠 전엔 네일아트를 받았다. 받는 내내, 일기예보에서 눈 온다더니 해만 쨍쨍하다며 웃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함박눈이 쏟아졌다. 그래도 곧 그치려니 하며 카페에 들어가 일기를 썼다. 그날 그림엔 내가 앉았던 카페 자리, 마셨던 커피, 입었던 옷, 새로 한 네일아트. 그리고 눈이 펑펑 내리는 바깥 풍경이 담겨있다. 내 머리와 어깨에 앉아있던 눈송이까지. 이 한 장의 그림은 나를 그날 그 시간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 그날, 네일아트도 만족스러웠고 뜻밖에 받은 선물이 있었는데 참 감사했고, 평소 먹지 않던 뜨거운 커피가 참 따뜻했다. 어제는 집에 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 누군가에게 미안해서, 내가 한심해서, 모든 게 후회스럽고 두려워서. 밤길을 울며 걸어왔다. 그 일을, 내 마음을 어딘가 털어놓을 수도 없어서 글로 쏟아내고 그림을 남겼다. 어제 입었던 옷과 신발. 내 옆을 빠르게 지나가던 차들. 주변의 환한 건물들. 그 빛이 내게까지 닿지 않는지 혼자 새까만 어둠 속을 걷는 듯한 그 마음까지. 사람들이 보든지 말든지 눈물 펑펑 쏟으며 걸어온 그 길의 기억을 또 언젠가 다시 보게 된다면 나는 어제와 같은 기분을 느낄까? 그땐 그랬지 하며 넘길 수 있게 될까?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최소한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니면 좋겠는데 그것도 모르겠다. 오늘도, 너무 힘들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제 그 말을 하기 전으로 가고 싶다. 항상 다 들어주고 받아주던 사람이라서, 혼자 들떠 늘어놓은 이야기가 너무 후회돼. 제발. 나 버리지 말아 주세요...
저는 늘 밝아요 근데 솔직히 가끔 사람들이 너는 밝다고 혹은 긍정적이다는 말을 들을 때 마음이 아릴때가 있어요 또는 주변사람들이 너는 정말 열심히 한다 , 너는 갓생산다 , 너정도면 진짜 잘사는 거다 라는 말을 들을 때 불편해요 그냥 누군가의 칭찬이 불편한 건지 부담스러운건지 그럼 제가 거기에 부응을 해줘야 하는 건지 혹은 그럼 그 사람은 저의 그런 모습만 보고 다가온건지 의심할때가 있어요 가끔 너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이래서 힘들다는 말이 턱끝까지 올라왔다가 이야기하기를 포기해요 그리고 저는 제 고민을 이야기하는 게 무서울때가 많아요 늘 제 고민을 이야기 할때면 사소하더라도 너무 불안하고 떨려서 결국 큰 고민은 이야기도 못할 때가 많고 횡설수설해서 어릴때 상담을 자주 받았는 데 결과는 그닥 주변은 확실히 괜찮아진것 같은 데 정작 제 마음은 늘 불안했어요 우울증검사도 몇번 했는 데 상담실에서도 이정도는 우울증이 아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제가 너무 우울한 생각만 해서 그렇다고 우울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저는 어릴때 작지만 불면증이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내가 왜 잠도 못자야하는 지 더 우울해지고 요즘은 좀 괜찮다고 느낄때 쯤에 거의 잊을 때 쯤에 계속 우울이 찾아오는 데 특히 요번년도 들어서서 많이 심해졌어요 불면증도 다시 조금씩 오고 2틀 동안 7시간 밖에 못 잔적도 있고 근데 주변보면 그럴 수있지 많이 잤네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그냥 제가 예민한 건지 사실 이런 이야기 할때마다 머리가 너무 하얘질때가 많아서 상담받는 거는 여러번 정말 많이 고민했는 데 정작 받으면 진심으로 이야기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불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계속 속에서 엉켜있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그걸 맞추려고 어릴때 기억부터 조금식 생각해봐도 제가 사실 어릴때 기억이 정말 드믐드믐밖에 없어서 정확히 기억나는 거는 고1 이후밖에 없더라구요 특히 이야기 할때마다 계속 까먹을 때가 많고 사실 지금도 분명 적을 게 있었는 데 까먹었어요 그리고 늘 상담받을 때마다 최대한 좋게 이야기 하려는 버릇이 있었어서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할때가 많았어요 그러고는 혼자 있을 때 상담받지 말걸 후회도 많아 하고 그래서 고3때는 시간도 없고 바빠서 그런건지 상담을 하지 않았어요 그 뒤로 괜찮아 지다가 시간들어서 점점 올라오더니 이번년도 부터 좀 많이 우울한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불면증도 오고 최근에 대인관계 관련해서 일이 있었는 데 그것 때문인건지 촤대한 괜찮아 지려고 찾아보다가 가짜 우울이라는 말들을 보면 심장이 내려않고 안찾아 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럴까봐요 진짜 힘든게 아닌데 사소한걸로 상처받는 다는 소리 들을 까봐 그게 무서워요 뭘 그런거로 상처 받느냐는 소리가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너무 무서운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정도면 괜찮다고 속일때도 있는 것 같고 근데 속이는 건지 그냥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뭔가 제 고민에 대해 정의 하는 게 좀 어려워요 이랬다가 저랬다가 거짓말하는 것처럼 주체도 없고 맥락이 없고 이래서 힘들다가 저래서 힘들다가 그렇다고 진짜 죽어야지 생각한 적은 없는 데 가끔은 그냥 좀 이런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사실 겉으로 보면 저는 우울한게 더 이상해 보일 정도로 주변 관계도 부모님과의 관계도 괜찮다고 느끼는 데 저는 그냥 모든게 불편해요 재가 하는 일도 다 잘하고 있다고 하는 데 저는 불안하고 그 말들이 불편하고 계속 의심스러워요 저는 그래서 그냥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도 주변관계도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 지도 뭔가 차분히 생각해 보라고 해도 생각이 안돼요 잘모르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아침에 깨서 살며 능률이 올라가는것같다 허나 결국 또 새벽에 깨있다 변치 않을 것 같은 가난한동네 이사하기엔 너무 큰 금액 아마 현실은 못변하겠지 심리책을 많이 읽었는데 결국 마음이 괴롭고 삶이 고통스러운건 아무도 어찌 할 수 없다 변치 않는 지옥에서 견뎌보자 내 모든 감각이 느껴지는 현실과 같은 영화 같은 꿈 난 이 영화를 보기 싫지만 상영중이다 이 지옥을 견디는것 그리고 못벗어난다는 것 그렇기에 안 태어나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지쳐서 글을 써봤어요. 일단 전 슬픈 과거라기엔 잠깐 은따 당한거 빼고는 없고 부모님께 사랑도 나름 괜찮게 받았어요. 근데 요즘 복에 겨운건지 솔직히 저보다 힘드신 분들 많이 있으시잖아요. 그걸 알면서도 그냥 사라지고 싶고 누가 날 죽여줬음 하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부모님께 학업 쪽으로 기대를 받고있긴 한데 그래도 그냥 참으면 되는데 계속 머리 아프네, 몸이 아프네 이러는게 너무 싫고 혐오스러워요. 그래서 그냥 잠시 쉴까.. 싶다가도 나보다 힘드신 분도 있으신데, 그럼 부모님 기대는.. 이러면서 못 쉬겠고요. 그냥 계속 자책만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2025년 2월 12일 어느 날 문득, 세상이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앞서 나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고, 아무리 애써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힘든 것일까요? 이러한 생각이 들면 더욱 외롭고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마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수많은 고민과 아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금 힘든 것은, 당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어쩌면 수없이, 삶의 무게에 눌려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살다 보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순간보다는, 애써 맞춰가야 하는 순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배우고 성장해 갑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그냥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당신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혹시 스스로를 탓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내가 좀 더 잘했더라면”,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까? 하지만 돌이켜보면, 당신은 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가끔은 실수해도, 느려도, 멈춰 서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종종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분명 따뜻한 것들도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 좋아하는 노래, 우연히 마주친 친절한 눈빛,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그런 것들이 모여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너무 깊은 어둠 속에만 머무르지 마십시오. 당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고,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며,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스스로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고 앞으로의 날들도 부디 자신을 다정하게 보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고, 울어도 되고, 지쳐도 됩니다. 다만, 너무 오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으면 됩니다. 당신의 앞에는 분명 더 따뜻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조금만 더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문득, 지금의 이 순간도 하나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지친 마음들에게, 그 누구보다 진심 어린 응원을 담아. ☘️
앱을 깔고 커뮤니티 탭을 눌렀더니 위에 취업 연애 인간관계 뭐 엄청 많은 게시판이 뜨는거에요 근데 제가 가족들과 사이도 안좋고 부모님은 절 포기했고 전 애인한테 스토킹 당하고 학창시절내내 왕따였고 지금 친구도 없고 취업쪽에서 뛰어난 것도 없고 사실 자해도 해서 숨기고 다니고 그냥 문제거 너무 많아서 어디에 글을 써야될지 모르겠어요ㅛ 살기 싫다가도 오늘은 그냥 뭔가 하려고 하지 않고 살아가기만 하려고요... 오늘 사랑하면 안될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걸 깨달아서 너무 속상해요 안그래도 속상할일이 너무 많아서ㅓ 어디에 얘기하고 싶었어요
사람이 너무 싫고 무섭다 아무하고도 마주하기 싫어 누군가랑 대화해야 할 때마다 무섭고 긴장되고 주저앉고싶어 날 싫어할 것 같아 나한테 득되는게 없어 혼자만있고싶어져 ..
조기정신증이면 조현병과 관련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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