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과거의 일이 생각나서 짜증이 나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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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과거의 일이 생각나서 짜증이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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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학생때 이혼하셨고, 저랑 동생한테 이혼사실을 부모님이 말씀해주셨는데 같이 살면서 서로 사이 좋은 모습은 못봐서 사실 딱히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그 뒤로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현재 직장 취업 전까지 3개월의 취업준비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어머님이 저한테 해주신 말들은 응원이 아닌 비꼬는 말들만 들었습니다. 어머님께 고민 상담을 할때면 긍정적인 대답을 안해주십니다. 취업 후 처음 사회생활이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어머니가 조금만 버티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버티고 버텨 현재 근속년수 5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어머니랑 잠시 이야기 하는 것도 짜증이 나고 어머니가 무슨 말씀을 해도 좋은 말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야할 일을 자주 까먹고 인간관계에 있어 남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공감해주지 못하고 나쁜쪽으로만 생각합니다. 더 스트레스 받는 일은 아버지가 최근에 돈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따로 돈을 빌려드린 적도 있습니다. 이 내용을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더욱 상황이 악화될 것 같아 저 혼자만 삭히고 있는 중 입니다. 위의 이야기와 별개로 저희 어머님을 저를 굉장히 아껴주시고 제가 아플때마다 매번 챙겨주시고 저 대신 눈물도 흘려주십니다. 과거에 잠시 스트레스 받은 일이 계속 생각나서 어머님께 짜증을 내고 있는건지 아니면 제가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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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ej818
· 4달 전
과거의 일이 마음 깊숙히 박혀 아직 작성자님에겐 두려운거일수도 있을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