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나라는 사람자체가 없어지는 느낌이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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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나라는 사람자체가 없어지는 느낌이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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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직장에다니면서 아직은 입사한지5개월밖에되지않아서 여전히실수도하고 모르는것도 많아서 눈치가 많이보이는시기입니다. 같이일하는 동료들과 선임분들도 나쁜사람들은 아니지만 다들 일에 치이고 예민해져있다보니 실수를하거나 사소하고 별거아닌거여도 몰라서 질문하면 짜증내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이해는 되는데, 이러한 날들이 반복되니 저 스스로도 사람들 눈치를 너무많이보게되고 스스로의 주장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정당한 주장이라도 하게되면 말대꾸로 받아들이고, 직장에서는 직급과 나이로 사람을 보는경향이 강하다보니 그냥 저 자체가 만만해보이고, 질타나 짜증도 쉽게 하는거같더라고요. 일은 적응해가면 되지만 제 스스로가 초라해지고 원래의 당당하던 제 모습을 잃어가는거같아 그게 제일 힘들어요. 적응하는것도 시간이걸리는데, 그과정에서 계속 눈치보고 저도모르게 필요이상으로 쩔쩔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인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스스로가 이런사람이라는게 너무 싫고 이런모습들이 마음에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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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혜진 코치
2급 코치 ·
4달 전
마카님이 느끼는 초라함은 실수 자체보다 그 실수를 완벽하게 피하려는 부담감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면서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허락해 주세요. 실수는 무능함의 증거가 아니라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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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그들의 반응을 마카님 자신의 가치와 연결하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해 주세요. 나의 본래 모습을 떠올리고 그에 맞는 자존감을 다시 세워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환경에서 자신을 평가하기보다는 본래 가지고 있던 가치에 집중해 주세요.
사연 요약
아직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나 부족함을 보이는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본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지금 직장에서의 모습 사이에 괴리가 생기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게 되면서 의견이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고, 그로 인해 스스로가 만만하게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본래 당당한 성격이지만 지금의 환경에서는 그 당당함이 억눌리고 있네요. 생소한 자신에 모습에 놀라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것, 그것만큼 무서운 경험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게 되는 것. 그런 마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원인 분석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지만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압박감 때문에 자존감이 흔들리고 있네요. 나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나 상사들의 짜증을 통해 자신이 만만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느껴져요. ‘내가 정말 이만큼 가치 없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은 일시적인 상황에서 시작되었더라도 본래 가지고 있던 자신감을 흔들기에 충분합니다. 마카님은 직장에서 아직 적응하는 단계에 있고 이 과정에서 동료들의 짜증이나 신경질적인 반응이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반응들이 정말 마카님에게만 향한 것인지 아니면 그들 역시 스트레스와 압박감 속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인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만만하게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남들보다 부족하거나 약해 보인다는 불안감은 직장에서의 계급과 나이에 대한 위계질서 속에서 더 커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동료들이 마카님을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마카님 스스로가 자신을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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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4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 이해해요. 직장 생활이 처음이라서 많이 힘들겠어요. 동료들이 예민해 보일 때는 정말 속상하죠. 하지만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이니까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씩 적응해 나가면 분명히 더 나아질 거예요.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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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느날
· 4달 전
오래 다닌 상사들이.. 저처럼 화딱지가 쌓여서 예민해졌을 지도 몰라요.. 신입이 서툰건 당연한 거예요... 어느정도 바운더리가 가능한지 감도 안잡히는데 당연히 어렵지요.. 저도 그랬는 걸요.. 전.. 겨우 감 잡히는게 2년 차 되니까 일 돌아가는게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