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혼자 사색에 잠길때면 안좋은 생각이 자꾸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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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날따라
·4달 전
잠시 혼자 사색에 잠길때면 안좋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머리가 안좋아서 말 실수를 많이 하거든요 특히 아빠랑 있을 때 말 수가 적어지는거 같아요 어릴적 부터 실수하거나 혼날짓하면 멍청이 ****** 쓸모없은놈 머리에 든거 없는 빈깡통*** 여러말을 듣고 자랐는데 알고보면 맞는말같아서 수긍하게되기도하고 그래요 점차 나이를 먹을 수록 빈도가 적어지기도 하고 아들로서 대우받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그냥 속으로 삼켜두셨나봐요 이번에 아빠 기분을 상하게 한 일이 있었는데 크게 한번 터지셨어요 그동안 아들로서 대화하고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부하직원이 하는 말을 그냥 들었던 거였더라고요 그러다 그동안 제가 했던 말들 하나하나가 총알로 변해서 쏘아지는데 아팠어요 정말로 그동안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단걸 깨달으니까 그동안 쌓아왔던 방어기제가 무너져내리더라고요 혼자 생각에 잠길때면 스스로 되뇌여요 아 오늘은 말 실수 안했겠지 멍청한 행동한건 아니겠지? 그러다보니 말을 안하려 노력하고 힘든걸 힘들다 안하려고 노력하게되요 힘들다고 하지말아라 부정적인말 하지마라 웃어라 그래서 힘든티 안내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아빠는 그러니까 거기에 스트스레스 받고 남에겐 한없이 엄격하면서 본인에겐 한없이 관대한 그런 아빠가 싫으면서 멍청한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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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가족 관계에서 형성된 상처와 스스로를 회복하는 방법
#자아/성격
#가족
#대인관계
#부정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송민혁입니다. 사연을 읽으며 마카님께서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느끼셨던 어려움과 그로 인해 스스로를 비하하게 된 상황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막막한 마음도 느껴지네요. 사연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듣던 비난과 비하하는 말들로 인해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었군요. 어릴 적 실수할 때마다 "멍청이", "쓸모없는 놈" 등의 말을 들으며 자라왔고, 그 말들이 맞는 것처럼 느껴져 수긍하게 되었구요. 최근 아버지와의 갈등에서 아버지가 그동안 자신을 아들로 대우하지 않고 부하직원처럼 대했다고 느끼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방어기제가 무너졌고,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더 커진 상황이시네요.
원인 분석
심리학에서는 가족 내에서의 상호작용이 개인의 정체성과 감정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마카님께서 겪고 있는 부정적인 자기 인식과 감정 억제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감정적 상처와 가족 내 역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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