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괴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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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괴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baobei1259
·4달 전
저는 아내와 결혼 9년차 입니다. 국제결혼이다 보니 (아내가 한국말을 잘하지만) 소통과 교류가 적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욱하는 성질로 아내에게 문자를 심하게 보내거나, 퉁명스럽게 대하고 소리치며 화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아내는 그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응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내와의 결혼 생활 중 저는 회사를 2번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 직장 찾기를 반복하고 사업을 시도하는 등 아내에게 경제적인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이 다투기도 했고요, 아내와 다투는 과정에서 아내가 제 뺨을 때린 적도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중에 아내에게 경제적 지원도 도와주고, 자녀의 육아도 제가 도와 주면서 아내가 박사학위를 받아 교수가 되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그런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아내의 모국으로 교수가 되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저랑 같이 살*** 하여 제게 아내의 모국에서의 구직활동을 원하였고, 저도 아내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고 아내의 모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그 기간에 그래도 제게 월세 지원도 해주고 여러방면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내와 떨어져 타지에서 생활 하였기에, 2주에 한번 씩 이내와 아이를 보러 아내의 집으로 방문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1년 반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 상사의 폭언과 욕설등의 행동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업무 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 입니다). 그렇게 퇴사한 저를 아내는 그런 상황이면 나와야한다며 저를 받아 주었고, 저는 그것을 감사하게 느끼며 아내와 아이와 함께 생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사는 기간이 한달이 되지 않아 아내는 저에게 실망이 크고, 자기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이런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게 어느날 크게 짜증을 내게 되었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내는 그 날로 별거를 하자고 하며 별거를 요구하였습니다. 저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바로 그렇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 제가 집에 있다보니, 아내는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잦아 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내는 평소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저와 있을 때와는 다르게 화장도 진하게 하고, 예쁜 옷을 입고 출근을 하거나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들어온다고 하며, 밖에서 있는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 보다 길어지고 저와는 말도 하지 않으며, 제가 무슨 말을 하던지 공격적으로 반응 하였습니다. 저도 직장을 잡지 못하는 터라 아내에게 미안하여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그냥 그런 태도라고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의 소원한 관계를 본 자녀가 실망하고 슬퍼 하기도 했고요, 그러던 중, 제가 한국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그 기간중에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다른 남자와 무려 5일동안 여행을 가게 된 것을 아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아내는 그런 *** 관계가 아니고, 대화를 주고받고 말이 잘 통하는 호감가는 남자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별거기간이긴 하지만 저는 앞으로 한국에서 자리를 잡아 아내와 딸을 다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 꿈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아내는 제게서 마음이 떠났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사람이 좋고 진심으로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욱하는 성질에 소리치고 그런 부분은 있지만, 아내가 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은 것도 인정하지만, 그렇게 마음이 돌아서고, 그렇게 다른 남자와의 여행을 아이를 데리고 같은 방에 자면서 긴 기간동안 여행을 갈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지금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딸의 양육비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아내를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는지, 이것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생겨서 그런건지, 알고 싶습니다. 아내는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아내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저랑 통화하면 제가 부끄럽다고, 직업도 없이 그렇게 살고, 매력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의 부모들은 벤츠나 고급차를 타고 다니면서 자녀를 학교에 데려 준다고 하면서 제 자존감을 낮춰 버리게 하는 말들을 하더군요. 맞는 말이지만 소중히 생각하는 관계라면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저는 그 여자에게 마음이 있는데, 잊어지지가 않고 정리가 되지 않아 괴로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단순히 아팠지 라는 위로를 받기 보다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이 여자가 바람이 난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바람이라고 해서 아내에게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확실히 마음을 정립하기 위해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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