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려놓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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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놓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작은미어캣
·4달 전
대학생입니다. 다 내려놓고 휴학하던지 쉬고싶습니다. 학점걱정, 돈, 알바걱정, 인간관계 걱정, 취업스펙 걱정 다 모르겠고 잊어버리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냥 휴학하면 되지만 1년이 생각보다 길어서 결국 편히 쉬지도 못하고 돈만 벌면서 살것같습니다. 저희집 재정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라 저라도 생활비 걱정 안하게하려고 그동안 여유돈 마련에만 신경쓰고 돈걱정하고 돈아끼려고 밥 안먹은적도 많습니다. 부모님께서 자주 엄마, 아빠 돈없다는 말을 자주하셔서 더 집착하는건 있는것같습니다. 주번사람들은 알바도 안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본가에 갑니다. 요즘 기차값도 비싼데 매주 왔다갔다 할 시간이 있는게 신기하고 본가가서 부모님이랑 외식하고 여행가는거 보면 부럽습니다. 중고등학교친구들이랑 노는모습도 보면 부럽습니다. 나보다 열심히 사는거같지도 않은데 행복해보여서 근데 이제 이런생각하기 싫습니다. 너무 힘들고 제가 제대로 살고있는게 맞는지 다른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불안합니다. 학점이 안나올까봐 그래서 자취비용에 등록금까지 큰돈이 필요한 상황이 올까봐 불안합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숨이턱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속이 답답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이런적 처음이라 놀랐어요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도 항상 혼자 유튜브보거나 누워있으면 괜찮아졌는데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누워있으니까 숨쉬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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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스트레스와 불안을 다루는 방법: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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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송민혁입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학업, 재정 문제, 인간관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느끼고 계신지 깊이 공감이 됩니다. 숨이 막히는 신체적 증상까지 경험하셨다니, 그 부담감이 정말 크셨을 것 같아요.
사연 요약
마카님은 학점, 돈, 아르바이트, 인간관계, 취업 스펙 등 여러 가지 고민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모든 걸 내려놓고 휴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집안의 재정적 상황과 자신의 책임감 때문에 마음대로 쉴 수도 없어서 더 큰 압박을 느끼고, 최근에는 숨이 막히는 신체 증상까지 경험하면서 불안을 느끼셨구요. 마카님은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불안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고 계신 스트레스와 불안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우선, 마카님께서 느끼는 재정적 압박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어요. 부모님께서 자주 "돈이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마카님은 스스로 더 큰 책임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마카님이 돈을 아끼려고 밥을 거르는 상황까지 갔을 정도라면, 이러한 재정적 스트레스는 일상 속에서 심리적 압박을 크게 만들었을 거예요. 또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마카님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죠. 사회적 비교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을 낮게 평가하게 되는데, 마카님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계신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더 행복해 보이고, 마카님은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마카님께서 겪으신 숨이 막히는 증상은 심리적 불안이 신체적으로 나타난 것일 수 있어요.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이런 식으로 반응할 수 있죠. 이러한 증상은 특히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불안이 심할 때 발생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쌓이면 이런 신체 증상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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