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노력해만든 제성격 이제 바뀌어도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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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력해만든 제성격 이제 바뀌어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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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중학교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어렸을때부터 정말 착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떨땐 하고싶지않아도 배려를 해야할것같고 누군가는 저의 배려를 기다리고있는듯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그냥 내가 듣기좋고 습관되서 했던 배려가 어느세 안하면 안되는일같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냥 노력으로 만들었던 나의 이미지? 같은게 생긴것같더라고요 직접말하지않고 주변에서 "**이가 도와주겠지" "**이가 양보해주겠지" 이런 말을 그냥 어쩌다보니 듣기도했고요 그래서 제가 욕하면도 화내면도 안될것같고 남들이 생각해주는 그 저의 모습으로만 살아야할것 같아요.한번은 다른친구에게 혹시나해서 조심스럽게 고민을 말해보니 "난 너가 그런 이미지 신경안쓰고 너 하고싶은데로해도 괜찮을것같은데?" 라는 말을 해주기는했지만 그래도 뭔가 안될것같고 남에게 마춰줘야할것같은 마음밖에 없는것같아요.. 눈치를***않고 행동하면 지금까지 노력했던것들이 어쩌면 허무하게 없어지는걸까...싶기도해요.... 제가 낭들 눈치안보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점점 바뀌려고 노력을 어떻게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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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지혜1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자신의 감정을 먼저 돌보고 인식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자기인식,
#자기돌봄,
#감정일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용기있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마카님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도움 되시길 바랄게요.
사연 요약
생각이 많아지셔서 너무 많이 하다보니 머릿속이 텅 빌때가 있으실까요? 힘든부분을 털어놓을 자신이 없어서 답답하시겠어요. 많은생각과 걱정에 울기도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원인 분석
하고 싶지 않아도 배려를 해야할 것 같고,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신다고 했어요. 사실 그 느낌이 사실일수는 있지만 혹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그럴만한 근거가 있었는지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고, 내가 혹시 넘겨짚는 생각은 아닌지도 점검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이가 도와주겠지" "**이가 양보해주겠지”를 들어서 그렇게 살아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수는 있지만 그래야 한다는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오늘부터 나를 돌보는 감정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아래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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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깅깅잉잉잉
· 4달 전
당연히 바뀌어도 괜찮아요. 사람은 항상 똑같은 고체가 아니에요. 심지어 고체도 변하는데요...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게 맞아요. 몸과 마음이 성장할 수록 점점 더 예전과는 다르게 변하는게 맞는거기도 하구요. 노력을 해본다는 것 자체로도 정말 멋진 일이에요!!! 정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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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4달 전
남들을 도와주거나 양보할 때 행복하다면 그건 착한 겁니다. 기쁘거나 보람차지도 않는데도 그런다면 거절을 못하는 겁니다. 진정으로 착한 사람은 스스로에게도 착합니다. 자신이 거절하고 싶다면 거절할 수 있어야 해요. 글쓴이님께서는 중3으로 자신의 자아를 만들어가는 시기세요.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니 자신이 어떤 모습일 때가 마음에 들고 편안한지 한번 도전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