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공황인지 공황이 아니라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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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황인지 공황이 아니라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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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초등학교 4학년 때쯤에 학원을 하나 다녔었어요 그런데 제가 불안해지고 생각도 많아지고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나의 마음대로 안되면 약간 그러면 막 심장이 두근두근 대면서 빨리 뛰고 죽을 것 같은 느낌? 을 받아서 그 후로 학원을 가는 게 무서워져서 조금만 더 다니다가 끊었었거든요 그리고 그 뒤로 몇 년간 학원 자체를 안 다녔어요. 학원이라는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좀 그래서.. 그러다가 중2 때? 수학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처음에는 잘 다녔거든요? 근데 학원 다니고 거의 1년이 됐을 즘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잘 안 풀리는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보고 다음문제를 푸는데 또 몰라서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때 수업에 학생이 되게 많았어요 수업하는 방이 꽉 차서 더 이상 앉을 자리도 없고 사람이 너무 많으니 덥기도 했죠 그래서 물어볼 타이밍을 붙잡지 못하고 그대로 20~30분 정도를 풀리지도 않는 문제를 보며 풀어보려 애쓰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근데 물어보려 해도 타이밍을 못잡고.. 그래서 그냥 다음 문제로 넘겨서 풀었는데 그다음 문제도 모르겠더라고요..? 스스로 자괴감 들면서 속으로 '***샛끼'이러고 또 20분 정도가 지났어요 그러다가 이대로면 집에 못 가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서 문제를 몇분간 들여다보고.. 풀지는 못하는데 시간만 빠르게 흘러가고.. 근데 갑자기 소리가 웅웅대면서 들리는 거예요 심장도 막 뛰고 땀나고 이상적인 생각이 안됐죠 그때 여기서 당장 나가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선생님께 '선생님 저 내일 마저 하고 가도 될까요'라고 말하고 선생님이 왜 그러냐고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그러라고 하시 더하고요 그래서 당장 뛰쳐나와서는 짐을 챙기고 나갔고 바깥공기를 마시니 살 것 같았어요. 근데 그 뒤로 수학 학원을 가는 게 무서워져서 자꾸 빠지다가 결국 학원을 끊었어요. 진짜 학원만 다니면 다 이런 식으로 끊게 되더라고요?? 학원을 등록하는 것이 이제는 무서워요 이런 일을 또 겪을까 봐 이게 뭔지 어떤 건지 심히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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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지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학원에서의 불안감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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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지선입니다. 마카님이 남겨주신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학원에서의 트라우마적인 경험 때문에 불안감을 크게 느끼신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서의 심리적 압박감과 두근거림을 겪으셨고, 중학교에 이르러 비슷한 경험이 반복되어 학원을 그만두게 되셨군요. 학원을 다니는 것이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두려워지셨니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응원드리며 함께 감정을 이해하고 극복해나가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학원을 다니며 경험하셨던 증상들은 학습 환경에서의 압박감과 관련된 불안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어릴 때부터 학원에서의 경험이 불안감과 두근거림 등의 신체적 반응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이후의 학원 환경에서도 다시 촉발되었을 수 있어요. 이러한 불안 반응은 주로 학습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될 수 있답니다. 학원에서 경험한 불안과 압박이 점차 쌓이면서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겪으셨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 학습 환경에서의 스트레스와 자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불안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습 과정에서 문제가 풀리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불안이 심화되어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났고, 그 후 학원을 다니는 것이 무섭게 느껴지는 원인이 되고 있네요. 학습 환경에서의 긴장감과 좌절감이 누적된 결과로 보이며, 불안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회피 행동을 취하게 된 것으로 판단되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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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ㄴ요즘 이 글처럼 친구와 함께 개인 수업을 하는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친구 덕에 적응도 잘하고 선생님과도 친해져 물어보는 것도 괜찮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