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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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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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여자입니다. 요즘 제 삶에 대한 방향성이나, 미래가 너무 불투명하다고 느껴져서 우울하기도 하고.. 불안한 것 같기도 합니다. 편하게 쉬는 날에도 계속 몸이 긴장되어 있어요. 최근에 직장에서 실수도 하고.. 안정적일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다가도 불안해질때마다 이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있을까 싶은 우려도 듭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첫 직장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회사 특유의 경쟁적인 문화가 저에게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계속 저의 가치와 필요성을 증명해야하고, 실수가 반복되면 쓸모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요.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모두 이정도의 스트레스는 견디고 사는건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요. 회사에서 하는 업무도 저에게 알맞지는 않은 것 같아요.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건 그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것 뿐인 것 같아요 제가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하다가 잘 안되어서 취업을 한거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앞서 말씀드린 만족감이 저에게는 아주 큰 요소인 것 같아요. 그것만 아니면 그만두고싶은 마음도 커요. 여튼 그래서 그런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상사가 저에게 해준 말들이 자꾸 맴돌아요.. 이런 말에 타격을 받고싶지도 않고 타인의 말 하나에 내 가치를 판단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것 저것 여러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을 할 의욕도 안들고요 .. 회사에서의 이런 방법이 저는 너무 이해가 안가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 둘수도 없는데 .. 저는 좀 이런 실수가 있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그냥 훌훌 툴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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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의연한 나를 만드는 방법
#미래
#불안
#스트레스
#자아/성격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송민혁입니다. . 첫 직장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 불안과 스트레스가 정말 크신 것 같아요.
사연 요약
첫 직장에서 경쟁적인 분위기와 자신의 실수로 인해 직장 생활이 힘들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을 느끼고 계시군요. 실수와 타인의 평가에 크게 영향을 받아 자존감이 떨어지고 의욕이 사라지는 감정이 반복되고 있구요. 마카님은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실수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으시군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불안과 스트레스는 첫 직장에 대한 부담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특히 경쟁적인 환경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이 매우 크실 거예요. 첫 직장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도전이면서 동시에 큰 압박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마카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에요. 그러나 직장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마카님께서 실수를 반복할 때,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해지면서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는 회사의 경쟁적인 분위기가 이러한 감정을 더 증폭시키고 있을 수 있어요. 또한 시험 준비를 하다가 취업을 하셨기에, 오랜 시간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경험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현재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맞물리며, 마카님께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듯해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현재의 작은 실수도 더 크게 느껴지고, 그로 인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사의 말이나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가 외부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상사의 부정적인 말이 마카님에게 깊이 각인된 것은, 그 말이 곧 마카님 자신에 대한 평가로 느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는 타인의 말 한마디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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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 많은 위로와 응원, 도움이 됐습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혼자 작성한 글인데 봐주시고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