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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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냥평범한애
·4달 전
어렸을적 잦은 헛소문 때문에 아이들에게 왕따도 많이 당하고 학폭도 조금씩 당했었습니다,그때 애정결핍이 생겨 학교에서 친해지고 싶은 애가 생기면 그 아이에게 가서 모든걸 맞춰주고 모든걸 해줬습니다(그래야 저랑 놀아줬거든요),그러다 지금 지역으로 전학을 오게 됬고 여기 친구들은 너무 좋은 아이들 이였어서 저도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근데 자꾸만 과거의 제가 저를 잡아요..누구한테 맞춰서 사는 삶이 익숙하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제 확고한 의견을 얘기하는것도 어렵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것만이 제가 쓸모있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인물들이 제가 아닌 다른 아이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다른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제가 묻힐때마다 '내가 잘 못해줘서 얘도 떠나려고 하는거라면 어떡하지?', '얘도 날 불편하게 여길까? 그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들이 자꾸 듭니다,최근엔 사람과 얘기하는게 살짝 조금씩 어려워질 정도로 이런 생각들과 걱정이 심해지고 있어요,내가 어떤말을 해도 얘가 나쁘게 봐서 뒤에서 헛소문을 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들이 더 많이 자주 듭니다,계속 이렇다보니 유일하게 즐겁게 하던 옾챗도 이젠 대화하기가 무서워요(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더 긴장되서 그런 걸 수도).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다 제가 좋다좋다 해주고 고맙다 고맙다 해주는데 과거에 뭘해도 절 욕하고 헛소문을 퍼트렸던 그 아이들이 생각나 말 하나하나 전부 할때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몸에 이상현상도 늘어났고..이렇게까지 아래로 내려간 저를 어떻게 해야될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내가 너무 싫어요
친구관계뒷담소외감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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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자책하는 습관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왕따
#애정결핍
#인간관계
#소외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현재 전학 온 후로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는 있으나, 과거 왕따와 학폭 경험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무조건 맞춰주게 되고 또 그러면서도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나를 떠나가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 어렵고 남의 눈치를 보는 생활들이 반복되시나 봅니다. 친구들은 마카님을 좋다고 해 주지만, 친구들이나 가족들 모두에게 아무 도움도 못 주는 것 같은 마카님 자신을 자책하고 계시나 봅니다.
원인 분석
과거 왕따와 학폭으로 인해 마음 깊게 새겨진 불안감 때문에 친구들에게 버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시네요. 그로 인해 스스로의 가치를 조건부로 만드시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현재 좋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상처가 반복될까 두려워 오히려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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