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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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키티중독
·한 달 전
현재 중2 이고, 곧 있으면 중간고사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그렇고, 이번 중간고사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계속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가만히 앉아서 문제를 푸는 것 보단 계속해서 움직이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예를 들어서 알바 같은 활동이요. 그리고 공부보단 미술쪽에 더 재능이 있습니다. 입시미술 보다는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쪽으로 재능이 있는데, 진로로 정하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진로를 이쪽으로 정하는 것도 별로 원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미술로는 돈을 벌기가 쉽지도 않고, 그림만 그리다보면 금방 질릴 것 같기도 해서.... 공부가 적성에 안 맞아서 솔직히 대학교도 별로 안 가고 싶거든요... 대학교 가봤자 돈 내고 고생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부모님은 대학교는 가야하지 않냐고 하셔요. 일단 대학교는 가야지 나중에 하려던거 말고 다른 걸로 방향을 틀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요. 사실 다 맞는 말이잖아요... 대학교 까지는 졸업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 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 근데 저는 맞는 말인걸 알아도 대학교 가기가 너무 싫어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먼저 보이고, 대학교를 가려면 공부를 놓으면 안 되는데 저는 공부가 너무 싫거든요. 마냥 대학교를 안 간다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저는 제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다양한 활동에 애매한 실력이 있어서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요. 모든게 다 애매해요. 기타 연주, 요리, 미술 등등 제가 평소에 즐기면서 하는게 없고, 실력이 애매해서 진로로 이어가기에는 다 부족해요. 대학교를 안 간다고 정해놓으려면 진로를 결정해서 그쪽으로 연습을 해야하는데, 저는 대학교는 가기 싫지만 진로도 못 정해놓은 상태잖아요. 공부를 하고있으면 진로는 조금 더 뒤에 정해도 되는데, 대학교를 안 간다고 확정해놓고 진로를 못 찾으면 너무 대책없이 사는 것 같고... ㅠㅠ 제 친구들은 거의 다 공부를 잘해서 제가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느껴져요...... 공부 할 때 집중하고싶은데, 잘 안돼요.. 집중하려고 하면 어느새 다른 생각 중이고... 머릿속으로는 해야한다고 생각해도 몸이 안 따라줘요. 공부 다 집어치우고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싶은데, 그마저도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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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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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공부가 힘들고 적성이 안 맞는 것 같아서 많이 고민하고 있구나. 그런 기분 이해해! 미술에 재능이 있다고 하니, 그쪽으로도 더 많이 해보면 좋을 것 같아.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는 것도 재미있을 거야. 친구들이 잘하는 것 같아도, 마카님만의 길이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대학교는 꼭 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힘들 때는 잠깐 쉬어가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마!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