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섭고 짜증나고 화가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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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섭고 짜증나고 화가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방이묘연
·4달 전
마트에서 계산업무를 맡고 있는데 다른 직원분이 다리아프니까 의자에 앉으라고 하셔서 마침 손님들도 없고 그래서 잠깐 앉아있었다가 그래도 손님이 없어서 잠깐 폰을 만졌거든요. 그런데 그때 하필 손님이 온걸 모르고 계속 만졌는데 보통 계산할게요~ 한다거나 그러는데 그 손님이 대뜸 맥주를 계산대에 쾅하고 던졌어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계산했는데 자꾸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놀라고 눈물이 나올거 같았다가 점점 화가나고 짜증이 나요.. 너무 억울하고요.. 분명 손님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 손님이 그러고 가다가 다시 뭘 찾나 들어왔다가 저랑 눈마주치고 혼자 뻘쭘해하다가 다시 갔는데 그 모습을 보고 더 화가나서 그 손님을 원망하듯이 쳐다봤어요. 하루 지났는데도 놀란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고 너무 무섭고 손이 떨려요.. 그리고 손님들한테 아무리 잘해줘도 소용이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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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4달 전
그려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어 갈 수 있기를...
#분노
#원망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고객의 화난 행동 때문에 자꾸만 신경쓰이고 힘든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계산업무 중 예상치 못한 고객의 행동에 놀라고 당황하셨네요. 손님이 없이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손님의 돌발적인 행동에 충격을 받아서, 그 기억이 자꾸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경험하셨던 상황은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안정감이 깨지면서 불안함을 초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치 못한 손님의 행동은 마카님의 일상적인 업무 패턴을 방해하고, 감정적으로 불쾌함과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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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sh
· 3달 전
못해주는것보다 잘해주는게 맞아요 그리고 몇살이신지 모르겠지만 100세 시대에서 우리에게 남은 세월이 50년 이상은 될테고 그 50년 동안 이런 일은 종종 생길거에요 그냥 지나가는 감정일뿐이에요 억울해하지도 마세요 그냥 그때 일어난 일 그게 다인거에요 깊게 생각하실 필요도 없고 님이 평소에만 잘 하시고 모두에게 신뢰가 되는 분이라면 가끔씩 그런일이 생겨도 다들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고 말거에요 아무것도 아닌거고 그런 일에 님의 감정과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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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이묘연 (글쓴이)
· 3달 전
@kwosh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