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나가서 장을보고 또 감기몸살이 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그리움|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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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ForN
·5달 전
일주일만에 나가서 장을보고 또 감기몸살이 왔다. 이젠 밖에나갔다 오면 실과 바늘처럼 아프니 점점 감흥이 옅어진다. // 고양이 발톱을 자르는 걸 미뤘더니 결국 손등에 빵꾸가 생겼다. 다행히 뼈가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깊이 박혀서 진피층이 보일 정도로 구멍이 뻥 뚫렸다. 혈관을 피해서 찔려서 그런가 상처에 비해 피는 많이 안 나왔다. 다년간(?) 수술받은 경험덕에 드레싱하는데엔 익숙해서 바로 포비돈+항생제연고를 바르고 거즈와 밴드를 붙히곤 소염제를 먹었다. 살이 벌어지는 걸 봐서는 꼬매야 될 것 같긴 한데 이 정도로는 응급실에서 안 받아줄 것 같기도 하고 다친지 24시간이 지나서도 고열이 없으니 더이상 처치는 안해도 될 것 같다. 다친 덕분에 손을 움직이기 힘들어져서 반 강제로 게임과 설거지를 안 하게 되었다. 게임마저 안 하게 되니 진짜 거실 바닥에 껌딱지가 되어서 넷플릭스 정주행을 했다. 하나는 완결이 좀 아쉬웠고 두개는 나지막 회차가 미공개라서 아쉬웠다. 자고 일어나면 손 상태를 봐서 방수밴드+비닐장갑으로 간단히샤워를 하던가 해야겠다. 상처가 나으면 발톱을 잘라주고 슬슬 털갈이도 마무리 되는 듯 하니 냥빨을 해줘야겠다. 사람을 다치게 했으니 내일까진 간식을 안 줄 것 같다. // 약을 줄인건 좋은데 감정조절이 안 되고 물건을 던지는 횟수가 늘어났다. 다시 살이 찌더라도 원래 용량으로 올려달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 그리움이 깊어지는 날씨와 계절감, 날짜들.. 문득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여전히 나를 살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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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돋은사람
· 5달 전
현실은 냉혹하고. 늘 누군가와 비교되는게 바로 사람들의 시선인데. 외견이 평범하다면 그래도 살만하지 않을까.. 하지만 관리하고 자신을 가꾸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알게 모르게 투자하며 더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 사이에 그런것 1도 관심없는 내가 외견의 아름다움이 부족한건 당연한것 같다. 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하지만 남들은 늘.. 나의 부족한 또는 과도한 신체적 외견을 한마디씩 평가하지.. 안되는건 안되는거라며 포기를 한다. 나는 걸어다니는 스켈레톤이다. 늘 잡몹 취급이지.. 하지만 남들보다 잘하는게 있지.. 바로 어떤 일이든 적응력 하나는 끝내주게 5g 급이다. 다만 대인관계에 금이 생기면 그 영향이 업무 능률에 까지 영향을 주는 기분파다. 나는 늘 누군가 나를 공격하거나 내가 무언가 안좋은 대우를 받으면 그것에 적극적으로 변명할 증거를 축적하고 나 자신을 변호하거나 또는 누군가의 잘못을 기록을 통해 지적하며 나를 보호 한다. 난 ***가 아니야. 나는 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고 있어 라고.. 늘 그렇게.. 한다.. 분명 나와 일하는 사람들은 두 종류다. 까다롭긴 하지만 업무를 세심하게 신경쓰며 같이 잘하는 사람.. 또는 남의 업무까지 지적하며 누구든 비난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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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4달 전
@가시돋은사람 보기 좋다기 보단. 운동은 싫으셔도 하셔야해요. 나이들수록 근육이 빠지니까요. 과체중을 주의하라는건 대사질환도 있지만 관절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겉모습으로 잡몹 취급하는 건... 친밀감의 표현이거나 무례함, 둘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전자겠지요:) 음... 사람은 단 두종류로 나눌 수 없어요.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업무적인 일이라 어쩔 수 없이 그들의 표현은 한정적이 되어 비슷할 지 몰라도 내용물은 다른 경우가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미세한 뉘앙스의 차이는 다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흑백논리의 오류에 갇히지 않게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