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지고싶던 직업을 구했는데 죄책감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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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지고싶던 직업을 구했는데 죄책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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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현재 8살 6살 남매를 키우는 아이엄마입니다 결혼전에는 워커홀릭 소리들을정도로 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였고 외국에서 10년살고 한국와서 영어강사일을 6년가량했던 나름 능력도 있는 사람이였어요. 둘째 만삭때까지도 일을 해왔는데 출산 후 부터는 쭉 전업주부 생활을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집에만 있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나이는 한살 한살 먹어가는데 경력은 단절되는 저 자신을보니 너무 우울해지더라구요 힘들어하던 저를 보고 남편과 많은 상의끝에 현재 도너츠가게에서 주 2회 마감업무를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오전알바는 남편이 원하지않아요 이유는 아이들의 케어에 조금이라도 소홀한 상황을 절대적으로 만들고싶어하지않기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맞벌이로 돌봄교실에 보내는것을 너무나도 싫어한답니다. 아이들과 엄마가 보내는 시간이 최대한 많기를 바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오후까지 아이들 샤워와 숙제까지 마무리***고 저녁도 아이들밥챙기고 남편저녁도 해놓고 출근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영어학원에서 면접제의가 들어와서 면접을 보고왔는데 덜컥 합격이 되었어요 너무 기뻐서 남편에게 말을하였죠 대신 근무가 지금은 주2회이지만 학원일은 주 3회로 늘어났어요 그 얘기를 듣고 남편은 멘붕이 왔다면서 주3일은 좀 부담스럽다고하더라구요. 사실 남편이 힘들까봐 지금까지 6-7군데의 학원에서 제의가 왔었는데 쭉 거절했거든요. 이번일은 놓치고싶지않아서 제의를 받아들였는데 남편이 그런반응을하니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편은 미안했는지 자기가 주3회 퇴근후 아이들 재우는일 해보겟다고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고하며 아무튼 좋게 풀려서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원하던 일이였고 면접도 합격하게되어서 너무나도 기쁜데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많이들고 마음이 많이 찜찜하네요,. 제가 너무 제 욕심만 부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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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남영희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마카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지금 느끼는 그 감정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가족
#업무
#워킹맘
#죄책감
#삶과일의균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음코치 남영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결혼 전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많았던 만큼 경력단절 상태가 더 스트레스가 되고 우울감이 느껴졌을 것 같아요. 원하던 영어학원에서의 일자리를 얻은 것은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일하는 시간 동안 남편에게 양육의 책임을 지게 하는 것과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엄마로서의 고민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일에 대한 열정을 가졌던 것만큼 경력단절 상황에서는 일에서의 열정만큼을 아이들을 돌보는 책임에 최선을 다하셨을 분이라고 생각이 되어요. 그런 엄마로서의 책임감이 컸기에 남편과의 의견차이로 인해 내면의 갈등도(일과 육아) 커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민이 컸던 만큼 지금의 결단도 쉽게 결정 내리진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마카님께서 자신에게 일의 성취감의 가치가 정말 큰 부분일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움직인 이 일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주변사람들의 기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존중하고 이를 이루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경력단절 기간에 일을 안 하고 전업 엄마로 있었고, 다시 사회생활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마카님의 내면은 어떠셨나요? 일을 하면서 더 활력이 생겨 다음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더 질적으로 좋은 시간이 되진 않으셨나요? 일이 마카님의 삶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남편분과 함께 아이들 돌봄에 대한 책임을 나누고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계속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마카님의 일의 적응기동안 남편분은 양육의 시간이 늘어남에 대한 적응기이기도 하니까요.) 가족과의 시간 계획을 정리하여 새로운 일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되는 부분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가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경력 단절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일의 가치를 느끼셨고 여러 번의 고심 끝에 다시 선택한 그 일이, 마카님이 하고 싶은 일인 거니까요. 마카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에서 내가 엄마로서의 책임감을 덜 하고 있는지 그 불안한 마음이 죄책감으로 온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그 죄책감을 이겨낼 만큼 그 일을 좋아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마카님의 삶이 더 활력을 찾고 마음이 밝아진다면, 그런 마카님을 보며 마카님의 가족의 삶에도 더 좋은 영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그 과정을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음코치 남영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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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축하해요! 원하는 직업을 구하셨다니 너무 기쁘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마카님이 행복한 모습도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예요. 남편분과 잘 이야기해서 서로 도와가며 지내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은 엄마도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가져야 해요! 힘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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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오느른
· 21일 전
남편분 수입이 월등하게 더 많은 상황인가요? 왜 육아에 대한 책임은 여자만 져야하나요? 아이들 재우는 일 아빠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엄마는 아이들 재우는 일을 처음부터 잘 했나요? 힘들어도 해야죠 계속 재우다 보면 아빠도 육아에 익숙해질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