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에 심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근 반 년 정도는 많이 나아져 나름 평범한 하루하루들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고시 공부를 하며 조금씩 예전의 떠올리기 싫은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한데 옛날에 극심하게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 접했던 모든 흔적들이 지금은 상처가 되고 그 때의 우울감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거 같습니다. 그 흔적들은 예를 들면, 그 때 봤던 영화나 소설, 글귀나 음식들, 지나갔던 장소들이나 시간대까지 모든게 접한 순간 그 당시의 우울감을 갖고 찾아와 한없이 처지고 낙담해 우울해집니다. 이런 순간들 속에서 우울감을 떨쳐내고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겨내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아
올해 중3 올라가는 여학생 입니다. 최근에 미디어에서 맞으면 돈을 준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봤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맞고 돈을 받는 행동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자꾸 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또 최근에는 술담배를 하며 폭력성이 강한 친구와 만나는 약속을 잡으려 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약속은 취소했지만 이런 상황을 보면 요즘에 안좋은 쪽으로 생활하려는게 느껴집니다.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저는 올해 고등학교들어가는 여자입니다. 저희 집이 아버지가 외벌이 하셨었는데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3년전에 직장을 그만두셨어요. 지금 집에 수입이 아예 없어요. 어린 동생도 있는데 제 학원비며 동생 학원비까지 저희한테 돈이 많이 들어요. 학원비도 비싸니까 그만큼 내가 성과를 내야 한다고도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부모님이 너는 혼자서도 척척 잘 한다고 하시니까 너무 부담스러워요. 부모님은 저에게 부담을 많이 주지 않으려고 해주세요. 너가 만약 공부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고 싶다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해주시고요. 근데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기쁘지 않고 무조건 해내라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난 무조건 잘해내야된다고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부모님은 저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데 이렇게 꼬아서 생각하는 내가 너무 피해망상환자같고 제가 너무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인 것 같아서 한심해요. 요새 혼자서 감정조절도 잘못해요. 분노조절장애마냥 사소한 일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가 혼자서 서러워하고 있어요. 별 거 아닌 일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성질을 부리거나 울어요. 부모님께서 더 힘드실 텐데 나는 혼자서 잘하지도 못할망정 걱정이나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한심해요. 더 힘든 사람도 많은데 저 혼자 쌩쇼하는 거 같아서 아무한테도 털어놓지도 못하겠고 미칠 것 같아요.
말그대로다
살고 싶으면 살아야할 이유가 있을거고, 죽고 싶으면 죽을 이유가 있는건데. 내가 살길 바라는 사람들이 왜 자꾸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걸까. 나도 애써 버티고 있는데. 나도, 열심히 티 안내고 살아가려 하잖아. 근데 정작 내가 살길 바라는 사람들이 나에게 살고 싶은 이유를 하나씩 사라지게 만들어. 나만 사라지면, 내 주변 사람들은 나로 인해 힘들지 않을거야. 나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거든. 사소한 거라도 좋아. 그냥.. 내가 살*** 이유가 있으면 되는데. 나는 그런 사소한 것들 조차도 없어서.
새로운 춤 크루에 참가하게 됐는데 저만 춤 실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서 너무 우울해요 전부터 계속 저만 피드백 받고 오늘도 커플댄스 구간이 있었는데 춤 잘하는 언니랑 하는거라 더 비교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일찍 나와서 연습하는데 언니들은 제가 일찍나온거만 알아주고 열심히 연습하는건 알아주지 않아요 근데 계속 그냥 웃게되요 기분이 나쁜거 같은데도 그냥 웃고있고 혼자 집 가는 길에 또 울면서 가요 그리고 자꾸 저도 모르게 제가 작게 혼잣말로 그냥 죽지 왜 살아 이런식으로 계속 중얼거리게 되고 저를 모르겠어요 너무 자책 하는거 같고 자기전에 후회할 때마다 제 뺨을 때리려다가 말아요 딱 때리기 전에 정신이 들고 때리지는 말자 이러면서 또 혼잣말 하고 도대체 왜 이럴까요 해결방법이 있나요?
이렇게 살다가 가면 그만이지 죽기밖에 더하겠어
지금 집 주위를 방황하며 걷고 있는데 난 이쯤되면 불행을 즐기는걸까? 거의 매일이 불행하고 항상 산책한다.... 회피는 내 일상인가..
자퇴한 만 17세 남자인데 집에만 있었다가 최근에서야 밖을 나가거나 집에서 약간의 청소를 하거나 아무튼 저만의 방식으로 무기력증을 이겨내고 있어요. 지금 시도 하고 있는 방법은 작은 일 부터 천천히 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는데 종종 정말 사소한일도 하기 싫어지고 무기력 해지는 순간이 있어요. 무기력 해져서 해야할 일을 안하니 우울한 생각이 들고 심하면 이틀 동안 우울해져서 침대에 누워 있어요. 혹시 저런 무기력한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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