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좋은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트러블|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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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안좋은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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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삶이 힘들거나 우울해질때면 과거에 안좋았던 기억들이 연쇄적으로 떠올라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이유없이 사람들한테 무시를 당하거나 무례한짓을 당해도 항상 ***처럼 웃으면서 당하기만했던 지난과거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 트러블이 싫고 불편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서 항상 나만 참으면 아무일도 안일어나겠지 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무례함을 받아주다보니 점점 더 무시하고 깔봤던것 같다. 왜 이런사실을 이제서야 깨닫는걸까? 인간은 만만해 보이는순간 깔보게된다는 사실을 20후반의 나이에 알게되었다. 그렇지만 알게되었다고해도 습성이 쉽게 바뀌지않는다. 아예 타인에게 화내는 법을 모르는건가 싶기도하다 기분나쁜 상황에도 분쟁을 싫어하는 고질병처럼 좋게좋게만 하려다보니 항상 내속만 썩는다. 싸워야할땐 싸워야되는데 난 왜 이렇게 자란걸까.. 근본적으로 생각해면 가정환경 문제다. 나는 부모님에게 감정수용을 받아본적이 없는것 같다. 아주 어릴때부터 화나는상황에 화를내면 별것도 아닌걸로 그런다고 꼽을 주거나 말싸움을 하게되면 무조건 입다물라고 강압적으로 하거나.. 그래서 어린시절에는 나만 참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그때 잘못된 생각으로 나는 평생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착한성품은 좋지만 무례한 사람에 타켓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는 참지않겠다 당당해지겠다 다짐하지만 비슷한 상황이오면 머리가 하얘져 할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맨날 지나고 나서 이렇게 말할껄 후회하고.. 또 나는 주변에 베풀면 돌아오는건 없다. 만만해서 그런걸까? 주변에 좋은사람이 있어본적이 없는것 같다.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되고 낮은 자존감은 점점 더 낮아지기만 한다. 과거 후회되는 사소한 쓰레기 같은 기억들로 오늘밤도 잠못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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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혜진 코치
2급 코치 ·
5달 전
지금은 그 억눌린 감정들을 밖으로 꺼내야 할 시기입니다. 작은 상황에서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이를 통해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쌓여온 상처와 후회들이 더 이상 마카님의 삶을 지배하지 않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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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금은 그 억눌린 감정들을 밖으로 꺼내야 할 시기입니다. 작은 상황에서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이를 통해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쌓여온 상처와 후회들이 더 이상 마카님의 삶을 지배하지 않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사연 요약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마음 속 깊이 남아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과거의 무시와 무례함을 겪었을 때,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피하고 싶은 마카님의 성향으로 인해 마카님 자신이 더 많은 상처를 받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부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네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쉽게 무시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던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분쟁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더 고립시키고, 타인에게 더 쉽게 무시당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무시당하거나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마카님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고 싶다는 욕구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제는 자신을 돌보며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원인 분석
과거의 기억들이 끊임없이 떠오르는 것은 마카님이 그 기억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마카님은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고, 문제를 직면하는 대신 참아왔던 경험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그때 느꼈던 억울함과 상처가 마음속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듯 하네요. 감정은 억누를수록 더 강하게 떠오르며 억눌린 기억은 때로 더 큰 무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마카님이 왜 계속해서 이런 상황을 반복하게 되었을까요.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을 때, 마카님은 침묵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느꼈을 겁니다. 그런 선택이 마카님을 당시의 상황에서 보호해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패턴이 더 이상 마카님을 보호해주지 않으며 오히려 마카님을 더 고립시키고 상처받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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