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랑 둘이 술만 먹으면 필름이 끊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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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랑 둘이 술만 먹으면 필름이 끊겨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당근샌드134
·5달 전
남자랑 둘이 술을 먹으면 항상 주량을 훨씬 오버해서 기억을 못해요 항상 뭔가 취해야 이 자리가 재밌을 것 같고 날 재밌어해야만 관계가 진전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거같은데 사실 머리로는 알거든요 그런 관계 의미 없고 오히려 이렇게 재밌게 해주려고 할수록 그리고 술을 먹고 정신 못차릴수록 상대방은 나를 쉽게 본다는걸 근데 그냥 제 이런 사랑받고 싶어하는 처절한 마음을 안쓰럽게 봐주고 안아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서 자꾸 이러는가봐요 입장바꿔 생각해도 어렵다는거 알면서 .... 제가 그렇게 만들어놓고선 절 가볍게 대하는 남자들한테 상처받고 이런 굴레가 계속 반복되네요 술 먹는 습관도 잘못됐고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하는 태도도 잘못됐고 사랑받고 싶어서 눈치 보고 맞춰주는 제 자존감도 잘못된 것 같아서 고치고 싶은데 ... (이게 잘못이라고 정의해야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서) 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 답을 바라기보단 그냥 어디 우수수 내뱉고 싶은 마음이얶던 것 같기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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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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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은 정말 자연스러운 거예요. 하지만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술을 마시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이랑 함께 놀거나, 취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길 바랄게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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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새00
· 5달 전
잘못된걸 알면서도 그러는건 상대한테 잘 보이고 싶은데 불안하니까 일을 일부러 망쳐서 예상한 결과대로 흘러가며 안심하고 계신겁니다. 즉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져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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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샌드134 (글쓴이)
· 5달 전
@가을새00 음..맞아요 결국 내 편한 모습을 보였을 때 사랑받지 못할 것 같으니까 최악인 걸 알면서도 익숙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 같기도하네요. 상황 통제 저 심합니다ㅋㅋㅋ그들도 다 각자의 생각이 있고 기제가 있을텐데 왜 자꾸 저는 남들은 배려없고 감정 없는 깡통인것처럼 생각할까요 제가 통제하지 않으면 저한테 어떠한 노력도 안해줄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