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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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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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이번에 입사하게 된 신입입니다. 신입인 만큼 열정과 의욕도 가득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알려주신 것들도 잊어버리지 않고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우울증이 있는 현재로서 이 모든 것들이 버겁네요 제 자신이 너무 힘들다보니까 열정과 의욕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도 없고, 알려두신 내용들도 쉽게 잊어버리고 뇌가 사고를 못해요 그러다 보니 실수도 못하고 일도 잘 못하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제 상태를 모르는 선배님들은 답답해 하시고 그냥 신입 잘 못 데려왔다 싶으실 것 같아요 기존 우울증에 회사의 이런 상황들까지 겹치다 보니까 더 힘드네요 계속 퇴사를 생각하게 돼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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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코치
2급 코치 ·
4달 전
신입으로서의 책임감과 우울증이 겹치며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있군요.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새벽 4시반에 올려주신 이 글을 읽으며.. 결국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퇴사가 아닌, 스스로를 회복하고 직장 생활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마음일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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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입으로서의 책임감과 우울증이 겹치며 마카님을 힘들게 하고 있군요.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새벽 4시반에 올려주신 이 글을 읽으며.. 결국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퇴사가 아닌, 스스로를 회복하고 직장 생활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마음일거라 믿습니다.
사연 요약
신입으로서의 책임감과 우울증이 동시에 작용하며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가 높은 사람일수록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스스로를 더욱 비난하고 힘들게 만드는 경향이 있지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면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함과 집중력 저하가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일도 잘하고 싶고 관계도 잘 맺으며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싶은데,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자책 사이에서 오는 갈등이 더 큰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네요. 이러한 심리적 상태가 자신감을 더욱 떨어뜨리고 일에 대한 부담감을 과도하게 키우게 되니 관리해야하는 마음입니다.
원인 분석
지금 마카님은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더 큰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 느끼는 무력감과 자신감 부족이, 마카님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모습’과 현재의 ‘현실적인 모습’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상적인 모습이 지금의 상황에서 얼마나 현실적인가요? 지금 마카님은 우울한 상태에서도 일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압박이 오히려 일을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일을 잘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우울한 감정이 더 세게 몰려오고 이로 인해 사고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실수도 잦아지게 되지요. 마카님 스스로를 이 굴레에 밀어넣지 않으시길 기도했습니다. 지금 마카님이 느끼는 어려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우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목표를 조정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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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 이해해요. 신입으로서 많은 걸 배우고 적응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죠. 우울증이 있으니 더 힘들겠어요. 하지만 혼자서 다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보는 건 어때요? 선배님들도 마카님의 상황을 알면 더 이해해줄 거예요.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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힁힁힁힁
· 4달 전
나 자신이 우울증때문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열정가득히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인지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신입은 무조건 이래야 하는데 나는 왜 그게 안되지라고 자꾸 본인을 누르시는거 같아요. 모두가 열정과 적극적일 수는 없어요. 내가 노력할수 있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당장 짧은 시간안에 이래야 해! 해버리면 매일매일이 버거울 뿐입니다. 신입이 혼자서 다 잘하면 신입이 아니죠. 억지로 없는 의욕 만드는데 힘쓰지 마시고 자꾸 까먹는게 걱정이시면 무조건 별거 아닌것도 메모! 그것도 힘들면 녹음을 하세요. 사람과 어울리고 혼자 착착 잘하는건 좀 익숙해지신뒤에 하셔도 되요. 그리고 우울증때문에 사람만나고 일하는게 싫지만 집에서 놀수만은 없어서 시작은 했으나 자꾸 날탓타면서 포기하고 파고드는게 편하니 회피하려는 마음은 이해합니다.그런데 세상에 떠밀려서 내가 회사생활을 할 힘이 없는데 억지로 하시는거면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간단한 알바하면서 내마음부터 챙기시고 하셔도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