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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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oxco
·5달 전
저는 어렸을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고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꿈이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10년동안 노래를 배워오며 참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저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은 많이 늘었고 잘한다고 표현해주지만 제 스스로가 노래를 잘한다고 할 수 없음을 알고 정말 프로들이 듣는다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래가 많이 늘어서 행사도 축가도 하면서 일을 하고 있지만 팀으로 함께 할뿐 제 스스로 솔로로 나설 실력이 안되고 이거를 제가 계속 해나가도 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예전에는 저에게 있어지는 노래 피드백들이 하나하나 와닿고 감사하고 받아들여졌는데 지금은 그 피드백들이 상처가 되고 노래 연습을 할 때도 힘들고 내가 왜 계속 이거를 붙잡고 있는지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근데 제가 이거를 포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요. 근데 이게 완전히 포기가 돼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제가 10년동안 열심히 하지 않았던것이 아닙니다. 근데 죽도록 ***듯이 하루에 10시간씩 노래에 미쳐 살면서 노력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게 제가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안했다고 하는 말에는 너무 억울할 정도로 노력해왔고 이제는 더 열정을 다할 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어렵고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라 더디더라도 될 때까지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건데 너무 좋아했던 노래가 지금은 너무 지치고 하루하루 상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ㅠ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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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우진 코치
2급 코치 ·
5달 전
잠시 휴식을 가지면서 주변의 지원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칭찬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노래
#자아/성격
#자기성찰
#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최우진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많이 힘들고 지친 마음이 느껴지네요.마카님께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하셨는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자신의 목표와 열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마카님,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뮤지컬 배우의 길을 향해 10년 동안 열심히 노래를 배워왔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큼 성장하지 못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요. 주변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지친 마음과 포기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어 내면의 갈등이 큰 상황으로 보여요. 노래에 대한 진심어린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 마음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의 현재 상태는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와 완벽주의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동안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지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자기 수용과 휴식이 필요한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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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12
· 5달 전
한가지 산업군에 오래있다보면 익숙해지는 현상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오랫동안 한가지 일만 계속 했는데, 처음 느꼈던 설렘 감동, 열정이 점점 무뎌지는건 어쩔 수 없죠. 이 업에서 계속 즐겁게 일하고 싶다면, 새로운 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축가를 팀으로만 하지 솔로로 해본적 없다 -> 솔로로 활동을 해보기 위해 도전한다 -> 그만큼 본인이 가진 노래 실력을 더 연구하게 되고, 다른 걸 배우게 되겠죠. 이 일을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도 본인이 가진 장점이 노래실력인데, 갑자기 이걸 버리고 회사에 들어간다 하면 오히려 일을 잘 못할걸 본인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10년동안 연구한 노래실력 버리고 누가 회사들어갑니까! 잘하는 능력 가지고 계속 일하고 말지. 그 노래 분야에서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본인 스스로를 힘든 상황에 놓아보세요 오히려 사람은 100% 안정적인것보다,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어야 더 활력이 넘칩니다. 예를 들어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트럭으로 배송할 때 일부러 그 통에 꽃게를 한마리 넣어둔다고 해요. 그래야 미꾸라지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지고, 실제로 미꾸라지가 더 신선하게 배송되어서요. 본인 인생에 꽃게 한마리를 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