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도 우울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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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상황도 우울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바람이다
·5달 전
평상시에는 그냥 정말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 딱히 우울함도 없는 것 같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웃으면서 잘 지내는데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때를 시점으로 한 몇일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죽고싶다 누가 나좀 죽여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나 혼자 저녁에 울기도 해요 정말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가 두번 있었는데 차마 가족이 볼까봐 제대로는 못 하고 상처 안날 정도로 뾰족한 물건으로 손목을 그은 적이 있기는 해요 근데 또 몇일 지나면 멀쩡해져요 몇주일이든 몇달이든 최근에는 그냥 회사가기 싫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아침 출근길에 운전하면서 옆에 있던 차가 저를 좀 박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기는 해요 이런것도 우을증일까요? 그냥 제가 우울한 척을 하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정말 우울한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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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달 전
반응성 우울감이 있지만 지속된다면 우울증으로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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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평상시 평범하게 지내지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며칠 동안 매우 힘들어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고 두 번 정도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손목을 그은 적도 있으며 최근에는 회사 출근길에 차 사고를 상상했군요 그래서 우울한 척인지 우울증인지 혼란스럽군요.
원인 분석
자해 시도, 죽음에 대한 상상 등은 우울증의 일부 증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카님은 일상에서 평범하게 지내다가 특정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크게 반응하는 패턴을 보인 것으로 볼 때 이는 일종의 '반응성 우울감'일 수 있으며 그 스트레스가 정서적 어려움을 촉발하는 것 같습니다 즉, 아직은 우울증으로 진단하기 이러지는 만약, 상태가 더 지속되면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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