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 숲처럼 여기에 잠시 털어냅니다. 힘들다... 근데 그만 둘 수가 없어. 힘들다고 어디에 말할 수도 없어. 이미 너무 많이 말한 것 같고, 주변에서 질린다고 할거야. 이젠 다시는 말하지마. 버텨야 해. 잘 해내야만 해. 그래야만 해. 기대해주신만큼 결과물을 내야해. 다 그만두고싶어도 해야해.. 배부른 고민이야. 쉬어봤자 힘들고 오래갈뿐이야. 버텨. 이젠 멈출 수 없어. 소리내서 울어버리고 싶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다들 배부른 고민 내지 나약하다고 생각하거나 이해하지도 않을거야. 버텨. 버티라고...괴로워도 참아내. 최선을 다해. 울지마! 끝까지 끝까지 참아내!긍정적으로 생각해! 괜찮아. 멘탈이 너무 약한거 아니야? 각오했고 내가 선택한거잖아...스스로 책임 제대로 져,
알바할 때 손님들한테 규정상 안된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제가 한번 해드리면 다음에 또 해달라 할 지도 모르고 그럼 사장님이나 다른 알바생 분들한테 피해되는 행동이라는 걸 아는데 저번에 아무 생각없이 거절도 못하고 해드렸다가 크게 후회했습니다. 그냥 규정상 안된다고 말하면 되고 그 손님이 기분 나빠하든 말든 안된다고 하는 게 맞다는 걸 아는데 왜 순간적으로 손님 비위를 맞춰줬는지 모르겠어요. 주문 처리하면서 너무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거나 거절하는 게 어려*** 모르겠어요. 알바할 때는 특히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고 초긴장상태라 돌발상황이 생길 때마다 많이 당황해서 자연스럽고 단호하게 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까요?
어차피 상처주고 떠날 테니까
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모든 일에 확신이 없어 스스로 너무 고통스럽고 행복하지가 않아 하는 일이 모두 *** 것 같애 나이 30이면 안정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직업도 안정치 않고 롤러코스터처럼 변하는 내 마음은 날 너무 힘들게 만들어 누가 내 삶 좀 정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그냥 삶을 살고싶은데..
나는 한심하고 나태한 도태된 인간이니 죽여주면 안됨? 진짜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는 이상 나 계속 이럴 거 같은뎈ㅋㅋㅋ 어떡하냐..ㅎ 큰일남. 아무리 조언하고 위로하고 뭘 해줘도 다 내 의지가 필요해서 변하는 것이 없엌ㅋㅋ 그냥 죽는 것이 나을 거 같은데? 내가 숨쉬는 공기 조차 아까움
주식 쪽으로 공부 하는데 제가 잘하고있는지도 모르고ㅠ너무 어렵기만하고 주식 꿀팁 같은거 있을까요?
원하는 분야에 취업난이 심해 오랜 기간 취업 준비 끝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첫날부터 지원한 직무가 아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업무를 배정받았습니다. 회사에 건의해 보았지만, 6개월 후에 지원한 직무의 일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후에도 기존 업무를 계속 맡아야 한다며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장 퇴사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이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위험부담이 큽니다. 1년을 채운다는 목표로 퇴근 후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만, 앞으로 4개월을 더 버틸 수 있을지 매일이 고통스럽습니다.
정말 지원하고 싶었던, 그리고 많은 준비를 했던 채용공고가 있었는데 아주 우스운, 너무나 ***같은 실수로 지원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도 ***같은 실수라 모두 나의 잘못인데 너무 자괴감이 드네요. 현재 직장내 괴롭힘으로 이직은 너무 급하고 경제는 좋지 못해 이직 기회도 많지 않은데 이렇게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가 너무 맘이 힘듭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것을 잘해야한다 되뇌이고 있지만 맘은 참 그렇지 않네요.
이번 주 토요일에 자격증 시험이 있는데 공부를 거의 안 했다. 시험 응시료로 5만 원이나 냈는데, 취소 날짜도 놓쳐서 취소도 못 한다. 올해 스물네 살이고, 대학 졸업까지 1년 남았는데 졸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말을 스무 살 때부터 4년째 반복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사회복지가 싫어서 디자인을 배우고 싶었고, 그래서 컴퓨터 학원에서 포토샵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디자인은 포트폴리오, 대외활동, 공모전, 직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제 겨우 포토샵 기초를 배우고 있고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경험도 전혀 없다. 아르바이트 경험도 많지 않고, 전공도 관련 없는 분야인데다가 동아리도 해본 적 없고, 학점도 그다지 좋지 않다. 차라리 사회복지 실습을 하고 1급 시험을 준비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도 노력을 하지 않는다.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겨우 잠들고 10시 11시에 일어나 하루 종일 드라마, 예능, 유튜브만 본다. 엄마가 방에 들어오면 인강을 보는 척을 한다. 아직도 스물네 살이 아니라 열네 살처럼 행동하면 어떡하냐고, 게다가 안 그런 열네 살도 많을 텐데. 엄마, 아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 자신도 믿고 사랑할 수 있고, 그러면 열심히 살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난 잘 믿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교회에 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부모님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내가 안 가면 뭐라고 하시기 때문이고, 둘째, 친한 사람들이 교회 사람들밖에 없어서 주일에 교회에 안 가면 진짜 아무도 못 만나기 때문이다. 근데 요즘 교회도 참 가기가 싫어진다. 사람들 앞에서 기도제목 말해야 하는 것도 싫고 나보고 자꾸 뭘 하고 뭘 맡으라고 하는 것도 귀찮고 술도 마시고 싶고 그런데..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요즘 귀차니즘에 너무 잠식되어 있는 것 같다. 공부 너무 하기싫어도 자격증 공부를 하고, 아무리 ADHD라 실수를 많이 하고 잘 못할 것 같아도 아르바이트 지원을 하고, 새로운 도전이 무섭다고 해도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을 해보고, 자기계발을 좀 해야 하는데. 아무리 나 자신이 싫고 한심해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자꾸 더 이상 겉잡을 수 없는 곳으로, 스스로를 나태지옥 속으로 밀어 넣는 걸까.. 그냥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만 하면서 정작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 종일 뒹굴거리면서 미래를 불안해하는 건 너무 모순 아닌가.. 안다 매번 이 마카에 비슷한 생각들, 글들 올리면서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도. 참 난 모순덩어리다.
갑자기 뛰쳐나가고 싶고 분노가 차올라요 어떻게 진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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